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 [오버마스] 혼돈의 기억: 모몬가 - 1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1.28 19:41:02
조회 1598 추천 24 댓글 3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d82fa11d028314e80f1a897f13dffcb4824f131badbf534d916220243b29505b25e3c115f2545d88a08e60a58bff87e613a750c17f8ef8d9092


1화 『출결 관리



미증유의 위기에 처한 길드: 아인즈 울 고운은,

부흥을 향해 전원 하나가 되어 움직이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모몬가는 NPC들을 이끄는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업무에 힘쓰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d82fa11d028314e80f1a897f13dffcb4824f131badbf534d916220243b29505b25e3c115f2545d88a08e60a58bffe74313d795a11feefd79b0e



[알베도]

──정시보고는 이상입니다.

밤낮없이 재건 작업을 계속하고는 있지만, 나자릭이 종전의 기능을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몬가]

음. 보고하느라 수고했다.



[모몬가]

…….


(이 이상사태를 조우한 이래로……

NPC들은, 지금으로서는 나의 명령에 충실하게 따라주고 있다.

그 덕분에, 붕괴된 나자릭의 부흥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


하지만 알베도의 말대로, 나자릭이 원래의 기능을 되찾으려면 아직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거기에 내가 이곳으로 오게 된 원인이나, 애초에 나자릭이 이렇게 된 원인도 알아봐야 하고…….

쌓인 일은 산더미 같다…… 마음 놓고 쉬지도 못하겠네…….


불면불휴의 근무…… 원래 세계에서 말하던 데스마치 상태구나…….

다들, 제대로 쉬고 있는 걸까?)



[모몬가]

(……생각해보니 이 점은 어떻게 된 거지?

나는 이제 언데드니까 잠이나 휴식은 필요 없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까지 불면불휴로 나자릭을 위해 힘써주고 있어.

특히 나자릭 최고위 NPC인 알베도라던지는 나자릭 안팎의 경비태세를 살피며 복구작업의 진두지휘까지 맡고 있는 형편이고.


물론 내가 하는것보다 효율이 좋아질 것은 뻔하고,

위급상황이니까, 무리해서라도 노력해줘야 한다고, 알고는 있지만…….

역시 너무 기대……는 걸지도 몰라.


아무리 유능하다곤 해도, 이대로 부하를 쉬지 않고 끝없이 일하게 해서는, 도저히 좋은 상사라곤 할 수 없겠지…….

대우에 불만을 느낀 부하들이 배반 혹은 모반을 일으키기라도 한다면…….

지금으로선 그럴 가능성이 낮은 것 같지만…….


아니…… 절대 있을 수 없다고는 단언할 수 없어…….

지나친 노동은 정신을 깎아내니까…….)



[모몬가]

……알베도여.



[알베도]

네.



[모몬가]

너의 충의와 그 활약에 다시끔 감사하마.



[알베도]

모, 모몬가 님, 감사라니…….

우리 나자릭 지하대분묘의 소속원은 모두들 지고의 존재 분들께 헌신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존재.

충의를 나타내고, 그를 위해 일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입니다.

하물며 감사 같은 건…… 과분하다 생각합니다.



[모몬가]

……과연.

확실히, 그럴 지도 모르지. 나자릭의 구성원은 대부분 너와 같은 의견일 게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이해하였음에도 구태여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알베도]

구태여, 말씀하십니까?



[모몬가]

그렇다.

지배자로서 당연한 의무에 감사는 필요없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정말 감사하는 마음을 품고 있고, 무엇보다도 알베도.

「감사받는다」는 건, 매우 기분이 좋지 않나?



[알베도]

읏! 네, 모몬가 님!

그렇습니다!



[모몬가]

훗.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d82fa11d028314e80f1a897f13dffcb4824f131badbf534d916220243b29505b25e3c115f2545d88a08e60a58bfa375316f755b15f9ef54c73a



[모몬가]

……그리고 알베도.

나는 한편으로 걱정되는 일도 있는 것이다.



[알베도]

걱정되는 것, 이십니까?

그것은 어떠한 일이신지요?



[모몬가]

음.

알베도. 너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틈도 없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만…….

기력이나 체력에 문제는 없나? 심로(心労)나 피로 등이 육체에 축적되고 있는 건 아닌가?



[알베도]

모몬가 님,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몸도 마음도 만반의 상태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모몬가]

그것은…… 사실인가?

내 앞이라고 해서 속마음을 숨길 필요는 없다만?



[알베도]

모몬가님의 다정한 말씀…… 황공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지금 제 말에 거짓은 없습니다.



[모몬가]

……그러한가?



[알베도]

네.



[모몬가]

…….

(정말일까? 알베도는 이렇게 말하고 있지만…… 무리해서 말하고 있을 가능성은 제로가 아니야.

정말로, 괜찮은 걸까?)



[모몬가]

흠……. 우러러볼만한 자세이긴 하다만,

그렇다곤 해도 일에만 몰두하는 것은 좋은 상태라고 할 수 없다, 고 나는 생각한다.

향후엔 적당히, 휴식의 시간을 도입하는 게 좋지 않은가, 하고 생각하고 있다만…….



[알베도]

모몬가님의 배려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지금은 나자릭의 부흥이 최우선 사항.

그리고 저로서는, 모몬가님께 헌신하는 것이야말로 최대의 기쁨.


심신 어느 쪽에도 문제가 없는 상황,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만에 하나 문제가 생겼다고 해도, 모몬가님과 나자릭을 위해……

일하면서 죽을 수 있다면, 이보다 더한 기쁨은 없습니다.



[모몬가]

으으음…….


(으어……. 사축정신 엄청나네…….

NPC들 모두가 이러면 말도 안 되는 블랙기업이잖아…….

알베도의 사고는…… 수호자로서, 나자릭의 NPC로서 일반적인 것일까?


……어쩌면…….

그날 내가 저지른 일이 그녀의 사고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건 아닐까?)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d82fa11d028314e80f1a897f13dffcb4824f131badbf534d916220243b29505b25e3c115f2545d88a08e60a58bfab236d32240e17acef094a38



[모몬가]

(그날…….

위그드라실 최후의 날──)



모몬가의 뇌리에 있는 한 장면이 되살아난다.

그것은 위그드라실이 서비스를 종료하기 직전에 일어난 일.



.

.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d82fa11d028314e80f1a897f13dffcb4824f131badbf534d916220243b29505b25e3c115f2545d88a08e60a58bfa9273639210f44f9ef898aea



[모몬가]

……어떤 설정을 해놨으려나?



곁에 선 알베도를 모몬가는 빤히 쳐다보았다.

평소에는 이 방에 들어오지 않았기도 하다보니, 자세히 바라보았던 기억은 없다.

알베도의 설정에서 기억나는 점이라고는 수호자 총 책임자이며 나자릭 지하대분묘의 최상위 NPC라는 것뿐.


옥좌에 앉아 모몬가는 알베도의 설정을 열람했다.

그러자 시야에 엄청난 문자의 홍수가 쏟아졌다.

일대 서사시처럼 장대한 문장이었다.



[모몬가]

길엇!



만약 모몬가의 얼굴이 움직였다면 어이가 없어 완전히 질렸을 것이다.

어쩐지 지뢰를 밟은 기분이었다.


알베도를 작성한 멤버 「타블라 스마라그디나」가 괜히 이런 데 집착하는 인간이었던 것을 잊어버렸던 자신을 질책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한번 열고 만 이상 어쩔 수 없다는 체념의 마음으로 모몬가는 열람을 개시했다.

속독 정도가 아니라 머리글자만 읽듯 단숨에 스크롤했다.


긴 문장을 건너뛰고 겨우 도달한

마지막 부분에 적힌 문구를 보고──



[모몬가]

……엥? 이게 뭐야?



모몬가의 생각이 뚝 끊겼다.


『참고로 무지무지 밝힌다.』

분명히 그렇게 적혀 있다.



[모몬가]

아, 갭모에였던가? 타블라 씨는.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d82fa11d028314e80f1a897f13dffcb4824f131badbf534d916220243b29505b25e3c115f2545d88a08e60a58bfa37f333d770a12f8ef489970


(한숨 이펙트)



[모몬가]

암만 그래도…… 이건 너무한 거 아냐?



NPC의 정점에 선 존재가 이래서야, 뭐랄까, 구제의 여지가 없다.



[모몬가]

바꿀까…….

……원래는 툴이 필요하지만. 이것이 있으면…….



모몬가는 손에 쥔 스태프 오브 아인즈 울 고운을 들이댄다.

콘솔 조작으로 '무지무지 밝힌다.'라는 문자는 즉시 사라졌다.



[모몬가]

지우기만 했더니 공란이 신경쓰이네. 뭔가 넣는 게 좋을까…….

그렇구나…… 보자…… 온점을 포함해 9문자니까…….



『모몬가를 사랑한다』



[모몬가]

…………………….

…………………….

으헉, 오글거려……. 나, 바보인가?


……뭐 어때? 어차피 마지막이고.

게임과 함께 부끄럼도 날아가겠지 뭐.



모몬가는 지친 듯 옥좌에 기대앉았다.



[모몬가]

그래. 즐거웠지…….



[모몬가]

(그리고, 그 후──)



.

.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d82fa11d028314e80f1a897f13dffcb4824f131badbf534d916220243b29505b25e3c115f2545d88a08e60a58bfaa756d3c730f16a8efa0bd7a



[모몬가]

…….


(만약…… 내가 한 일이 알베도의 태도에 영향을 주고 있는 거라면……

이 상황은 나의 책임이란 뜻이 되겠지…….)



[알베도]

……모몬가님?

왜 그러십니까?



[모몬가]

……아니. 잠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무슨 얘기 중이었지?

아, 그렇군. 네가 과로로 죽어도 숙원을 이룬 거고 하였지.



[알베도]

네.



[모몬가]

알베도. 네 말도 이해를 못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라도 지치면 마음에 여유가 없어져, 실수가 증가한다.

향후, 판단을 그르쳐서는 안될 장면에서 실수해 버리면 그것이 치명적일 수 있다.

만약 그 실수가 쉬는 날 없이 일한 것의 대가라면 어떻더냐?


그리고 말이다.

이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너도, 하물며 나도 모른다.

그렇다면, 지금 효율적 작업 체제를 구축해 둘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나?



[알베도]

……그것은.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렇, 군요.

모몬가 님의 말씀대로일지도 모릅니다.


모몬가 님의 친절함에 이 알베도, 다시끔 감사를 올립니다.

즉시, 보다 효율적인 작업 체제 구축에 착수하겠습니다.

모몬가 님. 그 밖에 뭔가 명령은?



[모몬가]

……당분간은 이상이다.

내려가도 좋다.



[알베도]

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모몬가]

음.



모몬가는 떠나가는 알베도의 뒷모습에 의심 어린 눈길을 보냈다.



[모몬가]

……흐음.


(알베도는 그렇게 말했지만……마지막에 보인 그 표정이 신경쓰인다.

저건, 납득이 안 간다는 표정이었지…….


NPC들은, 충의로 명령에 따라주지만……

모두 납득한 건 아닐 가능성도 있다…….


방금 나는…… 쉬라고 한 입도 채 마르기도 전에 새로운 일을 알베도에 맡겨 버렸다…….

이래서야──)


──「상사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잖아…….



[모몬가]

(애초에 나한테 상사로서의 행동은 미지의 영역이야.

그렇다고 NPC들한테 「내가 상사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라고 물어볼 수 있을 리 없고.


저들은 지배자로 추앙하고 있는 내 행동이나 사고를 칭찬하는 경향이 강해.

「내가 상사 역할을 잘 해내고 있나?」 같은 걸 물어봤자, 아니라고 할 리가 없지…….

아마, 「네」라고 밖에 대답하지 않을 거야…….


이들의 속마음을 알 수 있으면 좋겠는데…….

NPC들이 하는 말 중 몇할이 「본심」인지, 간파할 능력 같은 건 나한텐 없고 말이지…….

데미우르고스라던지는 「본심을 끌어내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고 있을 지도 모르지만. 이번만큼은 미덥지 않아.

── 나는, 그 녀석의 본심도 듣고싶으니까.)



[모몬가]

(……곤란하네.

그럼, 어떻게 해야할지…….

……전문가한테 의지할 수 없다면, 전문지식 그 자체에 의지할 수밖에 없나?)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d82fa11d028314e80f1a897f13dffcb4824f131badbf534d916220243b29505b25e3c115f2545d88a08e60a58bfae71366f225f17afefee1502



[모몬가]

……좋아.


(이펙트와 함께 사라짐)



.

.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d82fa11d028314e80f1a897f13dffcb4824f131badbf534d916220243b29505b25e3c115f2545d88a08e60a58bfab763069795c43ffefe1bbeb



[player]

(……후우…….


외부에서 입수한 정보의 정리는 이걸로 끝냈다.

이젠 이걸 장르별로 정리해서 저장하기만 하면 돼.

PDCA 사이클을 구축하기 위해서라도── 개인이 얻은 지식을 자료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 그럼──

다음 임무에 향할 때까지 남은 시간 동안, 새로운 지식을 수집하는데 힘 쏟자.)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d82fa11d028314e80f1a897f13dffcb4824f131badbf534d916220243b29505b25e3c115f2545d88a08e60a58bff925633a770e43a8ef6dd5a5


(모몬가 텔레포트)



[모몬가]

일하는 중이었나, player.

드물게 돌아왔으니 이 시간만큼은 느긋히 있어도 좋을 것을.



>모, 모몬가 님!



[모몬가]

열심히 업무에 임하는 것은 기특한 일이지만.



>……오늘은 무슨 일로 이곳에?



[모몬가]

……지, 지식을 보강하려고 말이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지식과 이곳에 남겨진 정보가 다르지 않다는 걸 확인하고 싶다.


지식이란 것은 어느샌가 낡은 지식이 되기도 하지.

수시로 갱신해야 비로소 도움이 되니까 말이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어떤 지식을 확인하시기를 원하십니까?



[모몬가]

흠…….

아슈르바니팔을 잘 아는 너라면 생각나는 책이 있을지도 모르겠군…….

속마음을 알아내는…… 인심 장악이나, 그런 화술을 기록한 문헌이 있는가?



>짚이는 것이 있습니다. 잠깐만 기다려 주십시오.



[모몬가]

음.



모몬가는 자애넘치는 표정으로 player를 떠나보냈다.



.

.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d82fa11d028314e80f1a897f13dffcb4824f131badbf534d916220243b29505b25e3c115f2545d88a08e60a58bfac736c6e740618f2ef515372



player로부터 받은 책을 훑어보던 모몬가.



[모몬가]

…….

…….

…….

흠…….



[모몬가]

(player의 문헌 선택은 완벽했다.

덕분에 대강 속마음을 알아내는 말솜씨, 상대방에게 경계받지 않는 질문방법……

리더로서의 민심 장악술 같은 걸, 지식으로는 알 수 있었는데…….

결국── NPC의 말이 진심인지 아닌지, 확인할 방법은 없다…….



[모몬가]

(역시……내가 직접 물어보는건 무리가 있군…….

그렇다면── 나 이외의 누군가가 간접적으로 물어주는 편이 NPC들도 본심을 밝히기 쉬울지도 몰라…….


그런데…… 누구한테 부탁하지?

수호자? 세바스? 아니면 플레아데스……?

능력면에서는 알베도나 데미우르고스인데……. 그럼 얘네들의 속마음은 알아낼 수 없고…….

알베도나 데미우르고스한테, 다른 이들이 있는 그대로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고도 할 수 없을테고…….


그렇다면…….)



[모몬가]

……음?

…………player여.



>넷!



[모몬가]

너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다.



>무엇이든지 답하겠나이다.



[모몬가]

음.

지금 내가 읽은 문헌을, 너는 읽은 적이 있나?



>물론입니다.



[모몬가]

……그건 즉,

내용에 대해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 고 생각해도 좋은가?



>네,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모몬가]

……그런가. 흠.


(외교관 역할로 만들어진 player, 지금에 해온 일들을 보면 그 능력은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다.

본심을 알아내는 방법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지식은 가지고 있겠지…….

player라면……. NPC들과 행동을 함께 하면서, 그 과정에서 그들의 속마음을 끌어내는 것도 가능하려나……?


우선은…… 알베도에게 보내고 상황을 지켜보자.

알베도는 지금쯤 효율적인 작업 체제안에 대해 이래저래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 작업에 player를 참여시켜 볼까……. player의 지식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고.

흐름은, 조금 연구할 필요가 있겠지만…….)



[모몬가]

……player.



>네, 이곳에 있나이다.



[모몬가]

너에게 극비리에 명령하고 싶은 것이 있다.



.

.

.



[전투]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d82fa11d028314e80f1a897f13dffcb4824f131badbf534d916220243b29505b25e3c115f2545d88a08e60a58bff874646f210c16f9efb481d8



혼돈짐승과 치열한 싸움을 벌인 알베도.

마무리를 당한 혼돈짐승은, 힘없이 그 자리에 쓰러졌다.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d82fa11d028314e80f1a897f13dffcb4824f131badbf534d916220243b29505b25e3c115f2545d88a08e60a58bff8253732235845f9ef9f6c78



[루프스레기나]

과연 알베도 님과 샤르티아님.

눈 깜짝할 사이에 해치워버리셨슴다.



>훌륭했습니다.

>위태로움 따윈 없는 싸움이었네요.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d82fa11d028314e80f1a897f13dffcb4824f131badbf534d916220243b29505b25e3c115f2545d88a08e60a58bfa3226769760d40fcef13cd28



[알베도]

수호자를 맡은 몸, 이 정도는 수고도 아니야.

그럼 샤르티아. 뒷일은 맡겨도 될까?



[샤르티아]

상관없사와요.

이번 같은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을 테지만…….

만에 하나 같은 일이 일어났을 경우에 대비해, 전투 지원의 룰 제정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와요.



[알베도]

……그렇네. 데미우르고스에게도 공유하고 생각해볼게.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d82fa11d028314e80f1a897f13dffcb4824f131badbf534d916220243b29505b25e3c115f2545d88a08e60a58bfad703132220943aeefe9c7cc



[알베도]

……후우…….



>왜 그러시나요?



[알베도]

혼돈짐승에 대한 대처에, 플랜의 책정·……. 해야 할 일이 수없이 많네.

모몬가님의 생각에 이의를 제기하는 건 아니지만……. 정말로 쉬는 날 같은 게 필요한가 싶고.


우리는, 나자릭이나 지고의 존재 분들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야말로 더없는 기쁨.

그런데 쉬어야 한다니…….



>……저도 동의합니다.



[알베도]

역시 그런 생각 들지…….


…….

……그래도.

모몬가 님의 말씀인 걸.

나 같은 건 알지 못하는, 뭔가 깊은 의미가 있을거야.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알베도]

하아…….

모몬가 님의 심원한 생각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지.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알베도]

그렇네. 그 분의 뜻에 조금이라도 다가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도록 합시다.



>네!



[알베도]

그럼 집무실로 서둘러 가볼까요?



.

.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d82fa11d028314e80f1a897f13dffcb4824f131badbf534d916220243b29505b25e3c115f2545d88a08e60a58bfac77666f220f40abef1b4bff



[모몬가]

…….

………….



>……보고는 이상입니다.



[모몬가]

으, 음……. 보고, 수고하였다.



[모몬가]

(……흐음…….

player가 보고한대로라면, 알베도는 아마 휴일 같은 건 필요없다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을 거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생각일 거라는 보장은 없어…….


수호자 총책임자인 알베도가 계속 일하고 있는 한,

아랫사람은 만족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도 없을테고, 무리를 하고 있을 가능성도 없다고는 할 수 없으니까…….


다른 수호자들의 의견도 들어두어야 할텐데…….

……다음으로 의견을 듣는다면…… 데미우르고스겠군.)



[모몬가]

──player여.

다시 한번, 너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만…….



----


왕의 사자네 이거

추천 비추천

24

고정닉 2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152651 공지 보물전 탭 추가 게시글 건의용 공지 슬슬mk.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01 127 0
95497 공지 204% 즐기는 오버로드 (2022.08.06 업데이트) [19]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4.11 58447 60
79202 공지 스마트폰 게임 [Mass for the Dead] 번역 모음 [13]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6.12 27551 51
143823 공지 애니 유입들이 자주 하는 질문들 [8] ㅇㅇ(125.182) 22.10.21 6558 49
153353 일반 대체 절사랑 80레벨대 서번트 따위를 왜 올려치기 하는지 모르겠네 [12] ㅇㅇ(112.148) 14:36 34 0
153352 일반 ㄹㅇ 백금 공화국이네 [8] ㅇㅇ(223.39) 14:28 32 1
153351 일반 백금 대 절사 가정할 때 [3] ㅇㅇ(1.230) 13:38 41 0
153350 일반 내 마음대로 쓸 수 없는게 글 아닌가? [7] 오갤러(112.163) 07:24 108 1
153349 일반 백날 절사빨면 뭐함 [36] ㅇㅇ(112.148) 06:06 144 2
153348 일반 요런 팬픽 나오면 어떨 것 같음? 오갤러(118.235) 05:43 51 0
153347 일반 그런데 절사는 사실 백금용왕 이기는건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 ㅇㅇ(180.231) 02:14 95 3
153346 일반 절사 10명vs백금용왕 해도 백금이 이기지 않냐? [30] 꾸꾸루삥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89 2
153345 일반 데미우르고스는 의외로 그렇게 사악한건아님 [5] ㅇㅇ(61.97) 01:09 109 0
153344 일반 뭔 억까임. [2] ㅇㅇ(223.39) 01:06 112 2
153342 일반 다들 이거 봤냐? [9] 카서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6 130 2
153341 일반 4기 2화인가 3기에서 [4] 엘린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4 47 0
153340 일반 가장 보고 싶은 이세계의 과거 스토리 [1] 오갤러(116.39) 06.07 243 9
153338 팬픽 BEYOND THE CARNE : 카르네를 넘어서 [6] ㅁㅋ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26 11
153337 일반 갑자기 궁금한데 백금v절사라면? [20] 오갤러(203.211) 06.07 181 0
153336 일반 팬픽하니까 생각난건데 [6] 와랄랄라(218.156) 06.07 124 1
153335 일반 같은 신기급 아이템이라도 성능이 크게 다를 수 있을까 [5] ㅇㅇ(180.231) 06.07 97 0
153334 팬픽 나자릭의 후계자 - 48 클레만티느 1 [9] 나나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41 7
153333 일반 200장 채웠다~ [4] 아맹어사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11 4
153332 일반 데미vs법국하면 누가이기냐 [17] 악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08 1
153331 일반 근데 오버로드 팬픽은 자캐딸 할만한듯 [9] 오갤러(203.251) 06.07 326 12
153330 일반 이세계 입장에서 찐재앙은 ㅋㅋㅋ [4] 오갤러(223.39) 06.07 138 0
153329 일반 근데 보통 서버 1위에서 9위정도면 [8] ㅇㅇ(211.234) 06.07 174 0
153328 일반 팬픽 아이디어 내면에 품은 거 하나 있음 [3] ㅂㅂ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93 1
153327 정보 위그드라실 마법 설정 (웹판) [3] ㅇㅇ(175.223) 06.07 142 2
153326 일반 모몬가는 퍼펙트워리어를 써야 검을 장착하는데 [6] ㅇㅇ(116.43) 06.06 173 0
153325 일반 나도 아인즈 별로 안 좋아하고 7권은 나자릭 개짓거리라 생각하는데 [2] ㅇㅇ(1.230) 06.06 149 3
153324 일반 1기 8화에서 아인즈에게 엔토마가 전언 보낸 이유는 뭐임? [3] 오갤러(211.250) 06.06 109 0
153323 일반 작품이 싫으면 그냥 안보면 되지;; [1] 오갤러(203.243) 06.06 111 3
153322 팬픽추 자캐딸 팬픽 이야기가 나와서 해보는 [용마신 카이셀린] 리뷰 [38] 오갤러(121.169) 06.06 521 17
153321 일반 오버로드 4기 재밌음? [2] ㅇㅇ(223.38) 06.06 82 0
153320 일반 그러고보면 초위는 클래스 제한이 널널한건가 [1] 사토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79 0
153319 일반 아인즈가 길드원한테 진심으로 화가났을때가 [7] 악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42 1
153318 일반 마법 설정 관련해서 질문좀 [11] 오갤러(125.137) 06.06 172 0
153317 일반 장송의 프리고진 ㅇㅇ(121.141) 06.06 162 0
153316 일반 주딱 핑계보소 카서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32 0
153314 일반 카이저는 선녀지 ㅇㅇ(116.127) 06.06 68 0
153313 일반 나 카이저 재밌게 복 독자인데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52 0
153312 일반 이 갤은 유독 패턴이 이상함 [1] 오갤러(115.139) 06.06 116 1
153311 일반 지금 돌아가는 미친 떡밥 종결함 ㅇㅇ 하트비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56 1
153310 일반 근데 니들 아인즈 싫어하지않았음???? [12] ㅇㅇ(220.93) 06.06 248 1
153309 일반 애초에 2차 창작이어서 면죄부가 생길 수 있다면 사토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76 0
153308 일반 개연성 따질거면 19 팬픽은 괜찮음? 노피아 보면 장난없던데 [11] ㅇㅇ(124.56) 06.06 193 0
153307 일반 걍 마루야마를 존나패야함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44 8
153306 일반 지금 떡밥 관해서 내가 하고싶은 말...txt [2] ㅇㅇ(61.97) 06.06 236 6
153305 일반 자캐딸에서 제일문제라고 생각하는게 [9] ㅇㅇ(116.127) 06.06 363 12
153304 일반 몬 일임 또 [1] 나나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73 0
153303 일반 mmorpg 해 본 놈들은 다 안다 [5] ㅇㅇ(221.166) 06.06 139 0
153302 일반 실시간 제일 불쌍한놈들 [6] ㅇㅇ(110.70) 06.06 162 1
153301 일반 원작존중이고 헤이트물이고 나발이고를 떠나서 오갤러(211.193) 06.06 133 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