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를 8년간 힐러만 하였고 최고티어는 오버워치1 아나로 4330점 오버워치2는 빠른대전만 즐기는 유저임. 현 모스트로는 젠야타, 키리코, 브리기테를 하고있음. 이 글은 힐러 입문자들과 키리코를 배워보고 싶은 유저들을 위해 작성함. 에임을 제외하고 스킬과 운영 위주로 설명하였음. (이글은 빠대로 배운 경험이니 경쟁 빡겜을 하거든 힐러랭커 유튜브보자..)

-기본적인 운영 이론

1. 상대 팀 다이브 영웅들이 아군 쪽으로 뛰고 페어힐러가 공격 당해도 사이드를 가야함. (이게 안 되면 그냥 키리코 하지 말자. 페어힐러 지키고 싶으면 메르시나 브리하셈.) 키리코는 다른 힐러들보다 유지력이 형편없는 수준.

*단 상대방 궁극기 유무에 따라 상황은 달라짐(영웅 별 대처법에 후술)

2. 사이드를 선택했다면 최우선 목표는 상대 힐러진으로 둘것.

3. 상대방이 나에게 1~2개 이상 스킬을 사용했거나 포커스가 확 쏠린다면 최대한 방울을 아끼면서 순보로 도주할것 (그래서 싸우기 직전, 싸우면서 아군위치와 킬로그 올라오는것을 잘봐야함.)

4. 본인이 방울, 순보를 다 사용했는데 적의 스킬도 제대로 못 빼고 미리 매복해 있던 적에게 두들겨 맞고 빠졌다면 키리코는 살아도 아군은 산 게 아님. 내가 사이드로 돌린 시간만큼 본대는 상대 팀보다 힐이 부족하기 때문. 그렇기에 다음 내 턴이 돌아올 때는 더 집중하고 신중하게 행동할 것. (팀원에게 미안한 마음도 가지자)

5.순보와 방울을 얼마나 잘 아끼고 중요할 때 잘 사용하냐에 모든 숙련도가 달려있음. 사소한 스킬 미스 한번이 말라죽는 한타, 아군의 사망, 궁카운터 실패로 이어짐.

6. 키리코는 변수창출, 생존력 둘다 뛰어나지만 결국엔 카운터는 반드시 존재하기에 바꿔야할때는 바꾸자. 힐 밖에 못하는 상황에 도망가고 죽기만 하면 더 빠르게 빼자.

영웅 별 상대법 (까다롭고 어려운 영웅순으로 작성. 순위별로 키리코 카운터라고 볼 수 있음.)

-윈스턴

대마왕 1

빗나감 없는 무기, 점프 팩 이동기, 방벽 생성기 등 모든 상성 유틸리티가 전부 밀린다. 상대 윈스턴이 키리코에게 관심 없는 초보유저가 아닌 이상엔 바로 빼고 브리기테로 변경하는 게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최고의 선택이다. 빠른대전이여도 바로빼자.. 키리코 영웅레벨 62인 본인도 힘들다. 그냥 윈스턴 상대로 뭘 해볼 생각하지말자.

[원시의분노 : 알아서 튀자.. 센스것 점프 팩 맞춰서 순보를 쓰던지 하이딩 하는 게 베스트]

-디바

대마왕 2

근거리 폭딜이 매우 강하기에 디바의 위치를 숙지하면서 거리 조절도 해야 하고 순보도 반드시 반드시

아껴야 한다. 잘하는 디바는 순보빠진 키리코에게 바로 날아가 자힐 방울은 메트릭스로 먹고 그냥 녹여버린다. 디바가 한타전부터 나에게 계속 부스터를 쓰며 걷어내는데 키리코가 이득을 계속 못 본다면 윈스턴과 마찬가지로 키리코를 빼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래도 윈스턴과 다르게 수비적인 메트릭스 기술로 앵커형 플레이를 하다 보니 윈스턴보단 살짝 숨통이 트이는 편.

보통 사이드를 공격할 때 키리코에게 메트릭스+부스터+미사일 콤보를 날리는데 디바 스킬 다 빼주고 방울을 아낀채로 아군에게 돌아간다면 이득이다. 하지만 부스터 한번에 순보, 방울을 자꾸 다써버린다면 얼른 픽 바꾸자.

[자폭 : 걷거나 순보로 피하긴 쉽지만 눔바니, 쓰레기촌 같이 엄폐물없는 장소엔 아군힐러가 못피할 확률이 높으니 방울을 아껴놨다가 써줘도 좋다. (자폭에 방울을 안쓰는게 베스트) ]

-둠피스트

주의 대상 1

대부분은 키리코보다 뚜벅이 힐러나 정면 대치를 하므로 큰 압박은 없다. 둠피는 스킬 셋은 대부분 벽 타기로 파훼하기 쉽고 다수에

강한 스킬 셋이다 보니 단독 키리코에겐 크게 관심 안 준다. 그래도 왔다 갔다 잽 한 번씩 날리는 둠피스트에게 가장 무서운건 로켓펀치다. 매우 짧지만, CC기를 보유하고 있어서 순보의 시전 시간 0.2초를 끊어먹기 때문에(아나 수면총 씹히듯 방울도 씹히며 순보는 쿨타임까지 돈다..) 매우 매우 주의해야 한다. 둠피가 나를 물러올 때 미리 순보를 쓰거나 로켓펀치 만큼은 순간 벽 타기로 피해야 한다.

[파멸의 일격 : 상대방 둠피궁이 있다면 제발 제발 방울 아껴놓자. 99%로 페어힐러에게 찍는다. 떨어지기 직전에 원 중앙에 방울을 던지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순보를 써버렸다면 강화펀치맞고 죽으니, 주의]

-시그마

주의 대상 2

쿠나이로는 어림도 없는 방벽, 키네틱 손아귀, 강착, 원거리 딜링까지 다가진 탱커라 본인은 뚜벅이 탱커 중 가장 어려운 탱커로 여긴다. 본대는 순간적인 강착콤보에 포지션 상관없이 누구든 녹아버릴 수 있기 때문에 방울도 써야 할 때가 많고 기본공격이 원거리라 거리를 평타가 닿기만 하면 딜이 아프게

들어온다. 당연하지만 키리코 본인은 강착에 절대 맞으면 안 되고 같은 층에서도 있어도 안 되며 무조건 고지대를 먹으면서 시선 분산 및 변수 창출을 번갈아 가며 잘해야 한다. 아군이 자리야, 시그마 같은 CC기에 버티는 탱커가 아니라면 시야를 평소보다 더 많이 봐둬야 한다.

[중력붕괴: 키리코의 방울 숙련도가 요구된다. 개활지 공중에 떠 있는 아군에게 정확히 투척하기 어려우나 아군 옆에 지붕, 벽, 구조물 등이 있다면 범위를 이용해 낙하데미지를 막아주어 살리기 쉽다. 대신 이것도 시그마 궁극기 타이밍 공부를 해놔야 한다..]

-라마트라

거리 조절, 고지대 선점만 하면 맞을 일도 없지만 주의 대상인 이유가 있다. 키리코가 라마트라의 위치와 네메시스폼을 계산하지 않고 아군 탱힐 옆으로 순보를 타버렸다면 십중팔구 네메시스폼에 갈려나간다. 방벽도 무시하기에 그냥 멍청이여우가 되어 버린다.. 그것만 주의하면 매우 쉬운편. (생각보다 네메시스폼에 죽는 키리코 유저들을 많이 봤다.)

[절멸 : 거리 조절, 벽 타기로 딜각을 피하고 라마트라가 난전 다이브용으로 켰다면 과감히 아군을 버리고 상대 뒷라인 물러가는 게 이득이다]

-자리야

뚜벅이라서 거리 조절 및 고지대 선점하면 쉽다. 주방 받고 날아오는 딜러가 더 무섭다. 키리코는 딜힐러들을 때리는 게 좋지만 자리야는 헤드 판정이 널널해서 가능하면 자방 없을 때 헤드라인 한두 방씩만 날리자. 그렇게 맞은 자리야는 의외로 잘 죽는다.

[중력자탄 : 일단 키리코는 절대 절대 묶이면 안 된다. 중력자탄은 오버워치에서 매우 강력한 궁이라 방울은 잠깐 늦게 죽게 해줄 뿐 상황 뒤집기는 어렵다. 상대가 전부 살아있으며 화력이 집중된 상황이 아닌 이상엔 줄 턴은 주자. 그나마 작은 도움이라면 상대가 아나를 사용할 땐 방울을 최대한 아껴놨다가 아군이 치유차단에 걸리는 순간에 방울로 바로 풀어주는 것이다.]

-오리사

살짝 달리기가 있는 뚜벅이. 역시 고지대와 거리 조절만 하면 된다. 어차피 사이드도는 키리코에게 관심도 별로 안주고 쿠나이로는 생채기도 안 생기므로 상대 딜힐러나 잘 방해하자. 투창에 순보가 끊어질 수 있으니 주의.

[대지의 창 : 둠피와 마찬가지로 방울을 끝까지 아껴놔야 한다. 오리사들은 풍차쓰면서 전진할 때 매우 높은 확률로 아군 페어힐러에게 바로 궁을 쓴다. 이때부턴 심리전 시작이다. 아군과 적 오리사의 거리, 아군의 남은 체력을 보면서 너무 빨리도, 늦게 던져도 안 된다.. 이건 계속 맞고 죽으면서 감으로 해야 한다..]

-레킹볼

매우 빠르고 공중에서 나타나기에 위협적이다. 사이드를 공략할때 단독으로 행동하는 키리코들을 견제하는 볼 유저들도 제법 있다. 레킹볼이 본대에 안보일때는 내 머리위에서 파일드라이버 쓰고있다. 선빵으로 파일드라이버만 안 맞으면 갈고리+파일드라이버를 순보 하나와 교환 할 수 있다. 당장 사이드 플레이가 편해도 아군 본대가 너무 터진다면 키리코를 하고 싶어도 브리기테를 해주자. 레킹볼 대부분은 브리기테에게 막히면 픽 바꾼다.(안바꾸고 브리에게 카운터 계속 당해주면 땡큐)

[지뢰밭 : 사실 이 궁극기의 제일 무서운 점은 파일드라이버와의 연계이다. 파드에 맞는 순간 경직에 걸리기 때문에 후속타로 지뢰에 갈리기 매우 쉽다.. 그러니 레킹볼의 궁극기를 계산했다면 방울을 아껴놓고 페어힐러 머리 위쪽을 잘 살펴주자. 아군 머리 위로 궁+파일드라이버를 날릴 때 방울을 던지면 지뢰가 활성화 되기 전 도주하기 훨씬 쉬워진다.]

-로드호그

매우 강력한 cc기와 힐량을 보유한 탱커라 포커싱을 해서 죽이는게 아니라면 위치를 먼저 보여주지 말자. 뚜벅이지만 갈고리+덫 연계에는 확정 사망, 갈고리만 맞아도 순보+방울 다 써야 하므로 엄청난 때문에 엄청난 손해다. 그리고 갈고리에 끌려가는 아군에 바로 방울 쓰는 유저도 많은데 스킬 쿨타임이 갈고리는 6초 방울은 15초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아군이 트레이서 ,겐지, 소전같은 이동기 생존기가 있다면 방울을 투자할 법 하지만 캐서디, 솔져 같은 영웅이라면 그냥 유기하고 변수 보는 게 낫다. (아군 인원수가 더 많아 유리하다면 갈고리에 방울은 바로 쓰자)

[돼재앙: 본인이 방이나 구석에 갇혀서 돼재앙에 확정사망이라면 방울+순보로 도주하고 아군이 갇혔다면… 그건 못살린다..]

-정커퀸

뚜벅이에 근거리샷건만 쓰는 탱커로 같은 뚜벅이 탱커들과 비슷하게 고지대 선점 & 거리 조절만 잘하면 위협적이지 않다. 대신 아군에게 순보를 타다가 정커퀸과 가까워져 도륙에 맞으면 절대 안되고 원거리 톱니칼에 맞을땐 높은 확률로 도륙콤보에 맞기 때문에 순보방울을 사용하는 손해를 보게 된다. (도륙은 적중시 2초쿨감까지 있어서 방울과 교환이 된다면 큰 손해다.)

[살육: 키리코가 짜릿하게 캐리할수있는 순간. 정커퀸의 궁이 돌 때쯤은 방울은 무조건 아껴놔야 한다. 아나의 치유차단 보다도 더 강력한것이 살육이기 때문에 정커퀸도 무조건 인지하고 키리코 방울부터 빼게끔 행동 할 것이다. 정말 죽는 각, 마지막 턴이 아닌 이상엔 아껴놓고 카운터로 쳐주자. 살육에 방울을 너무 아끼는 거 아니냐? 같아도 스킬 하나로 궁극기 하나를 통제한다는 건 무조건 이득이라 생각하기 때문.]

-라인하르트

탱커계의 망나니

오버워치2에서는 의외로 사람들이 라인 돌진에 많이 박힌다.. 키리코만큼은 제발 돌진에 박히지말고 돌진 박히는 아군 벽 끝에 방울을 던져서 케어하자. 본인이 라인 평타나 돌진에 자주 죽는 키리코라면… 공략 그만보고 다른힐러하자.. (진짜 키리코는 돌진 박히지마ㅠ 제발)

[대지분쇄: 라인 궁은 생각보다 빠르게 차기 때문에 어느 정도 대치와 한타를 했다면 계속 망치를 생각해야 한다. 본인 키리코 초기 시절 라인을 간과하다가 늦은 케어 및 깜짝망치에 많이 죽어봤기 때문에 광대 같은 라인도 궁만큼은 무시하면 안 된다고 깨달았다. 당연히 라인 사선에 있으면 안 되고 살짝 고지대나 사이드에서 방울을 준비 하고 있다가 아군이 누울때 방울 범위를 잘 활용해 아군을 세이브 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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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지금까지 키리코를 플레이 하면서 느꼈던 점들과 탱커만 상성들을 써보았음. 딜러 힐러까지 쓰자니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아무튼 초보 유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했고 결정적으로 키리코를 하지말라는게 아님. 적어도 이 영웅이 어떤 역할로 만들어졌는지, 어떤 행동을 하면 손해인지, 스킬을 왜 아껴써야 하는지, 카운터는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었음. 경쟁전을 가기전 좋은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음. 반응만 괜찮으면 딜러, 힐러 상성편 작성하고

안좋으면.. 일주일뒤에 조용히 사라질듯.

읽어주셨다면 고생하셨고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