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어쩌다 이런 거대한 기업이 망하게 됐는가.

우선 디트로이트 옴니움이 돌아간지 한 달 안되는 시점에서 계약 위반건에 관련하여 조사가 들어가게 됨. 그 당시 옴니카 코퍼레이션에서는 입찰 과정 중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제공 등을 여러가지를 약속했지만 이행되지 않았음. 첫 번째 조사가 진행되면서 건축 과정 중 문제와 각종 허가를 우회하거나 제대로 받지 않았던 정황이 드러나게 되자 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게 되고 옴니카 기업이 지나치게 확장한 것이 밝혀지게 됨. 결국 회사는 여러 국가와 주주에게 거짓말한 게 밝혀졌고 그와 동시에 새로운 수요의 문제도 당면하게 됨. 이미 필요한 사람들에게 옴닉이 공급된 상태에선 더 이상 옴닉을 찾는 사람이 없었음. 옴니카 코퍼레이션은 법적/상업적으로 동시에 ㅈ됨을 직감하면서 이 상황을 바꿀 새로운 무언가를 찾기 위해 전문가인 미나 랴오를 채용했고 그 연구팀을 바탕으로 옴닉에 탑재할 차세대 적응 인공지능을 개발함. 이 신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분야에선 성공적인 결과가 나왔고 상품인 옴닉들도 어느때보다 우월했음.

그런데 이 성공적인 연구도 오로라의 탄생으로 인해 멈추게 됨. 당연히 미나 랴오의 모든 걸 갈아넣은 오로라는 그 어느때보다 우월한 로봇인 건 맞았음. 그치만 정작 옴니카 코퍼레이션은 감정/의식/인지능력을 가진 로봇을 만들고자 한 것도 아니었고, 심지어 오로라가 법적으로 인권까지 인정받은 후엔 더이상 오로라와 같은 인지능력을 가진 로봇을 만드는 것도, 거래하는 것도 법으로 금지되었음(실제로 오로라와 동일한 방법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법적으로도 금지됐음). 거기에 미나 랴오 역시 오로라를 위해서 열심히 변호한 점이 도덕적으론 옳긴 하지만 회사에 썩 도움이 되진 않았음. (실제로 미나 랴오의 오로라에 대한 변호는 본인 커리어를 묻어버린 것과 같다는 평가를 받았음.)

모든 관심이 또다시 옴니카에 쏠리고 조사에선 기업의 사기 혐의 등 더 큰 문제도 튀어나오기 시작했음. 그러자 최후의 수단으로 옴니카에선 극한의 온몸 비틀기로 한 개를 제외한 모든 가동 중인 옴니움의 정지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했지만 결국 회사를 유지할 수 없었음. 건설중이던 옴니움은 정지되었고 예정된 옴니움의 건설 계획들은 폐기되기 시작함. 결국 긴 조사끝에 옴니움 코퍼레이션은 법적 강제해체 후 1년이 지나지않아 전부 파산함.

영상자료라 보긴 애매하지만 오버워치 기원에 나온 1월부터 10월 사이 약 90퍼 떨어진 주가를 보면 ㄹㅇ낙사 마렵긴함

추가로 옴니카 코퍼레이션은 더이상 옴니움을 지을 수도 없었지만 이후 옴닉 사태에 들어간 후 아누비스가 전투용 옴닉을 찍어내기 위해 자체적으로 옴니움을 세웠음. 예시로 동중국해 해저에 위치한 아누비스에 의해 건설된 옴니움에선 한국을 주기적으로 공격하는 귀신 옴닉을 생산함.

출처: 작년 11월에 발매한 Overwatch: Declassified 설정집임.

근데 이거 안 사고 단편소설집 사서 이건 구글, 레딧 등 이곳저곳 들쑤셔서 찾아냄. 근데 존나 짜치게 단편소설집은 천천히 오버워치 사이트에서 푼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