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아들이 한다니 경기는 지켜 봐야겠고..맘 졸이며 6개월을 살았네요...팔 다쳐서 집에 온다고 할 때는 가슴 떨려 혼났네요..병원 진료 받으러 갔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싸인 부탁할 때는 나름 뿌듯...6개월 이상 팔을 쓰면 안된다는 의사 선생님 말에 또 무너지는 심정..

그 와중에도  하루 2-3시간이라도 연습하면 안되냐고 의사 선생님에게 물어보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아버지로서의 심정은 그저 빨리 회복하길 바랄 뿐....막막..

오늘 아침 기대도 안 했는데 아들이 경기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대견 하기도 하고...부상 입고 이악물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혼자 눈물좀  흘렸네요...

어쨌든 아들이 목표한 것은 전부 이루지는 못했지만 팬 여러분들 덕분에 행복한 2022년이 되었습니다..

제스트가 내년 어떤 선택을 하던 많이 사랑해 주시고,  더 성장해서 팬분들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저도 옆에서 열심히 돕겠습니다.(그저 믿는 것 뿐 ㅎㅎ)

행복했고...제스트 사랑해주신 여러분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