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원래 진성 성기사 유저여서 성기사 제외하고는 다른 직업은 잘 안 건들였었는데 특히 사제는 제일 싫어하는 직업이어서 승수가 투기장에서 쌓은 13승이 다였음.

근데 자리미라는 사기 카드가 출시되고 사제라는 직업에 본격적으로 재미를 느끼며 악사 강점기 때 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해서 107승을 달성함.

현재 등반 중에 가장 재밌게 사용하고 있는 덱이 자리미 사제라서 사제 덱 공략을 작성해보고자 함.

먼저 자리미 사제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하여 끄적여보겠음.

자리미 사제는 필드형 어그로 덱으로 빠른 하수인 전개와 토큰 생성, 자리미를 통한 깜짝 필드딜에 유능함.

단점은 속공이 없어 빈 필드에선 정리도 킬각도 아무 것도 해내지 못하기 때문에 먼저 필드를 먹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좀 있음.

그 다음은 게임을 시작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덱 이해도를 보여주는 멀리건에 대하여 끄적여 보겠음.

필수로 집고 가야 할 카드는 기적의 판매상, 선박의사, 진홍십자군 성직자, 새끼용 사육사를 제외하면 없음. 이외의 카드들은 모두 매치업이나 다른 손패의 카드들에 의해 결정이 됨.

하지만 이 4가지 카드 중에서도 우선도가 갈림. 먼저 우선도가 높은 기적의 판매상은 다른 연계카드 없이도 훌륭한 1코 템포 카드이고 나머지는 비슷비슷하게 매치업이나 다른 손패 상황에 따라 갈림.

선박의사는 새끼용과 함께하면 더욱 좋은 시너지를 냄. 진홍십자군 성직자는 이상형과 같은 카드가 잡혔을 때 가장 좋은 시너지를 냄.

그리고 1코스트 카드들과의 연계로써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카드는 바로 신의 화음:조율임. 1코스트 카드가 이미 잡혔다면 신의 화음:조율 또한 바로 멀리건에서 잡고가야되는 1순위 카드가 됨.

선공일 때는 기적의 판매상이 가장 좋은 1코스트 카드이고 후공일 때는 동전 새끼용 사육사, 동전 선물포장 새끼용, 선박의사 콤보가 좋음.

그리고 다른 멀리건 후보군으로는 1코스트 카드들과 유력자 핍 세트, 1코스트 카드들과 목마른 떠돌이가 있음. 후공일 때 1코스트 3장과 떠돌이가 잡히면 3코에 1/2, 2/3, 1/4, 4/7 이라는 어마어마한 필드를 만들어 낼 수 있음.

위에서 말했던 카드들을 제외한 카드들은 정말 희귀하게 잡고 가기에 패스해도 될 것 같아. 덱을 조금 굴리다보면 어떤 카드를 들고가야하는지 점점 매치업 별로 감이 올거임.

다음은 카드 설명임.

이 덱은 특이한 점이 리로이를 쓰지 않고 뒷심은 하스스톤브루, 아만툴로만 채워줌.

그리고 제일 처음 카피한 덱은 6코스트 점토 여왕용이 1장에 스피커 분쇄자가 있었는데 과감하게 스피커 분쇄자를 빼고 점토 여왕용을 1장 더 챙겨줬음.

도적을 상대로는 좀 더 어려워지지만 그래도 전사나 성기사, 냥꾼을 상대로 좀 더 유리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임.

유력자 핍도 중요한 카드 중 하나인데, 목마른 떠돌이가 1코스트일 때 복사가 된다는 것과 질리악스가 2코스트 일때 복사가 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꽤 있을 것 같음.

중요할 때에 연계를 해서 깜짝 킬각이나 필드 전개를 노려보도록 하자.

그 다음은 직업별 상성과 상대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음.

먼저 현재 가장 많이 보이는 전사는 반반임.

초반 필드를 전사가 날뛰는 불길, 격돌, 강타, 가로쉬의 선물 - 난투, 여진 등으로 정리를 얼마나 잘해주냐에 달렸음

멀리건을 잘 하고 너가 할 거 하고 정리기가 없길 비는 것 말고는 할 게 없음.

꿀팁을 주자면 아만툴로 질리악스를 제거해주면 붐이 깡통이 되어버림. 이거 모르고 막 던지는 전사들 있는데 참교육해주면 됨.

그 다음은 도적임. 발굴 도적은 워낙 고점과 저점이 왔다갔다해서 아리까리한 덱임. 스피커 분쇄자가 없기 때문에 도적의 전갈 스윙에 당할 때가 있음.

그게 싫다면 점토 여왕용을 1장 빼고 스피커 발분쇄자를 넣으면 됨. 발굴도적을 상대할 때 가장 큰 벽이 바로 질리악스인데 필드 압박을 적당히 해주거나 질리악스 각을 봐줘야될 때가 있음. 적당히 깔고 적당히 아껴두는 것이 중요함.

그 다음은 드루이드임. 요즘 갑자기 뜨고 있는 용 주공 드루이드는 일단 사제가 유리함.

휘둘러치기 각을 잘 보면서 필드 교환을 해줘야 하고 중반부에 갑자기 나온 파이를 아만툴로 지워준다면 거의 승리 확정임.

그 다음은 성기사임. 성기사는 아주 조금 유리하다곤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까다로웠음.

같이 필드를 까는 덱이라 바다거인이 일찍 튀어나오기도 하고 또 오색광선이 너무 치명적이게 들어올 때가 많음.

성기사 전에서 중요한 카드가 있는데 그건 바로 선박의사임. 선박의사를 살리면서 필드 구축을 성공한다면 성기사의 필살 콤보인 결투개시 오색광선 콤보를 파훼할 수 있음.

깔리는 토큰에도 생명력이 들어가기 때문임.

이거 모르고 실수하는 성기사들 많음. 초반에 선박의사가 잡혔다면 빨리 내서 필드 구축을 하거나 초반 필드 구축을 할 수 없다면 아껴뒀다가 도발과 함께 내주는 걸 추천함.

그리고 다음은 흑마법사임. 흑마는 이번 너프로인해 개체수가 많이 줄어서 자해흑을 1번 만나봤음.

자해흑이 너프 전에는 자리미 사제의 극 카운터 중 하나였는데 너프를 정통으로 맞고 사망하게 되었음.

재앙의 룩, 의지의 용광로 콤보만 경계하면 되고 적이 1턴에 피나무와 화염임프를 내냐 못내냐로 매치의 향방이 갈리기 때문에 멀리건을 잘해주고 운에 맡기는 수밖에는 없음.

다음으로 사냥꾼은 개인적으로 많이 만나보지 못해서 데이터가 없음. 승률은 좋은편이니 멀리건을 잘해주고 하던대로 필드 깔면서 템포 잡아주면 될 듯.

지금 메타에 나오는 덱들은 이정도인 것 같음. 쓰고 보니까 다 운에 맡기는 게 많은 것 같음 ㅋㅋ.. 근데 자리미 사제라는 덱 자체가 상대가 1,2코 플레이를 쉬냐 안쉬냐에 따라 승률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덱이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음.

마지막으로 덱리스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