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잘 보냈니

저녁은 좋아하는 메뉴를 골랐니

해야 할 일들은 잘 해냈니

괴롭히는 사람은 없었니

갤주 짤 어떤 거 보며 위로를 받았니

그냥 이런 사소한 것들을 짧게 묻고 싶었어

(ㅅㅌ이 조금 있어 양해 부탁해)

사실 이번 주는 정말 많이 힘들었었어

모든 감정이 시멘트 같은 맨바닥을 쾅쾅 찍고 또 찍는 기분이었어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그냥 도망가야겠다 생각만 들었어

그래도 목요일 9시는 할애받은 시간인데 싶어

어찌저찌 예고글을 썼는데 댓 보고 너무 감동받아버렸어

이런 마음들로 이 시간을 나눠주는 건데 내가 뭐라고 다 팽개치려고 했을까 

미리 써뒀던 가시덩쿨 같은 글을 지우고 펑펑 울어버렸어

병/원에 가서 체크를 받고 조금 더 좋아졌다는 칭찬도 듣고

돌아오는 길에 정말 많이 갖고 싶었던 두꺼운 책도 살 수 있었고

서점에서 하는 이/벤/트를 보며 바스락바스락 마음을 꿰어보기도 했어

다리가 아플 정도로 걷고 개운하게 마/감을 하고

힘 가득 얻어서 불판글을 다시 쓰고 있어

진심으로 많이 고마와 모두에게

금소니들의 디/자/인 섬세한 짤 센/스 넘치는 멘트에 웃고 감동하며 

서/폿에 참여하고 갤복도 복습도 열심히 하고

어느 조용한 날들을 골라 남극에도 가고

숨기 좋아하는 성격 탓에 오프에 잘 나가지 못해도 

펭템 가득 사용하지만 겉으로 보기에 일코를 해도

누구보다 갤주를 사랑하는 펭클럽으로

그렇게 갤주와 오래오래 함께 걷고 싶어

아무 날도 아닌 어느날 아무 것도 아닌 내게 

어여쁜 초록빛 같은 갤주가 빼꼼 고개를 내밀며 안녀엉-! 이라고 인사를 건네주는 

그런 희망을 가져봐도 될까 상상해보곤 해

오늘은 [우리는 서로의 him] 편으로 준비해봤어

1. 월급을 배/팅해주는 딜/러 펭귄의 진지함은 극의 재미를 끌어올리니 이 배팅장 어딥니까? 숨만 쉬어도 160인데 단골에 홀려서 40이라니 이게 무슨 일! 칩 하나도 못 만져본 저 폭신한 날개 어쩔! 숏무비 5편

2. 퇴사하면 뭐해볼까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마-법! 뭐든 다 잘 할 것 같지만 틱/톡/커로 의심받는(!) 펭귄의 로망 완전 궁금해! 남다른 사/직/서 (폰/트) 크기에 주목하고 포근한(!) 침대 크기에 눈이 가니 이 시리즈 참으로 즐거웠어! 숏무비 6편

3. 아직은 바람이 있는 날들이니까 돗자리 깔고 맛있는 거 먹으면 기분 좋을 것 같은데 마침 펭귄이 간식을 나눠준다면?! 범/이와의 우당탕탕 버/스/킹마저도 즐거우니 이 계절에 딱인 것! 한/강(족/발) 

4. 갤주가 그리고 색이 덧입혀져 완성된 도자기 작품은 생각보다 큼직해서 소수가 떠오르는 건 다들 같을듯? 소수 등장 에피 많지만 오랜만에(?) 도른미 뽐내며 태자비가 된 펭귄 안 볼 수 없지! 이 착장으로 굿즈 꼭 나오길 소원해보며! 펭채경

9시에 시작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