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서도 언급했던 이오리 준페이 아워 이벤트이다

준페이가 없었으면 노잼 진지충 SEES새끼들은

별 생각없이 밤 학교에 들어가고 사태 해결했겠지만

준페이가 밑밥을 깔며 꿀잼 담력시험으로 변모했다

유카리를 열심히 놀려먹는 준페이

페르소나3의 2대 일상 이벤트중 하나인 야쿠시마 바캉스

이 전날 유카리 아버지의 최후가 밝혀지며 바캉스의 분위기를 조질 뻔 했지만

준페이가 개꿀잼 이벤트인 야쿠시마 헌팅 이벤트를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준페이의 캐릭터성이 아니었으면 결코 성립할 수 없었던 이벤트이다.

이 이벤트가 없었더라면

아키히코의 '운동에 미친새끼' 라는 캐릭터성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봐도 헌팅하는데 저런 대사 치는거 보면

어지간히 미친새끼인 것 같다

2대 일상이벤트 두번째, 수학여행 이벤트의 킬링파트, 노천온천 씬이다.

수학여행 이벤트에서도 야쿠시마 이벤트처럼 유카리와 미츠루의 화해, 미츠루의 각성 같은

굵직한 중심 스토리 전개가 있어 자칫 진지한 노잼 분위기로 흘러갈 수 있었지만

우리의 파트너 갓페이는 그런 노잼사태는 인정하지 않는 진정한 히어로이다.

준페이가 없었더라면 페3의 수학여행도 페5 수학여행급의 좆도 없는 쓰레기 이벤트로 전락했을 것이다

이렇다 할 캐릭터성이 없었던 미츠루도 준페이가 일으킨 이벤트 덕분에

'처형' 이라는 캐릭터성을 얻게되었으며 이 캐릭터성은 P4U 시리즈까지 두고두고 사용된다

이렇듯 다른 캐릭터들의 캐릭터성까지 구출해내는 준페이는 진정한 P3의 히어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준페이가 아니라 SEES의 다른 캐릭터였으면 도저히 끌어낼 수 없는 이벤트만 추려내도 이정도이다

이 외에도 준페이는 허구한날 까불면서 치고들어와 피식분량을 뽑아내지만

디씨의 이미지 제한의 여백이 적어 이 글에 전부 적을 수 없을 정도이다

갤 분위기를 보면 알 수 있듯 시리즈 팬조차

간혹 준페이의 트롤링만을 기억하여 준페이를 까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가끔씩은 주인공조차 손을 놓은 게임 분위기를 캐리하던

일상이벤트의 '다크나이트' 준페이를 되새겨보면 어떨까?

빛.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