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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형 되는 법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1.55) 2024.01.20 18:45:21
조회 900 추천 15 댓글 4

안정형 되는 법 알려줌

진짜 무지성으로 살면 되더라. 나도 진짜 완전히 회피형이었어서 앎.

상처 받을까봐 불안하고 힘들고, 또 그게 건강에 영향을 미친 것도 겪어봤음. 근데 제일 나았던게 무지성으로 살면 됨. 사람이 좀 멍청하고 아무 생각 없이 먹고자고싸고 했더니 진짜 괜찮아지더라. 나 같은 경우엔 그 사람이 나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할지, 혹시 내가 싫어지게 되면 내가 받을 상처가 감당이 될지 무서워서 사람을 피했었다.

또 원래 내 성향 자체가 계속해서 생각하고 고민하고... 그런 스타일이라서 더 그랬던 것도 있음. 그래서 난 생각을 멈췄다. 좆같은 생각이나 안좋은 망상들이 떠오르면 눈을 감고 노래를 들으면서 행복한 상상을 했었음. 그리고 내 감정들이 무지성 응 아니야로 해결되지 않을 땐 마구잡이로 글을 썼음. 일기도 엄청쓰고 엄청나게 욕도 하고 나 혼자 반박하고 화내고 울고 그러면 어느새 뭔가 힘들어서 자게 됨. 자고 일어나면 정말, 진짜 괜찮아졌었음.

''응 어차피 잊어버릴거야~'' 이걸로 얼마나 버텼는지 모르겠음. 그때의 내가 분석하기론 안정형들은 대부분 그 사건에 대해 신경도 안쓰고 잊어버리더라. 내가 잊지 못하고 계속해서 떠오르더라도 되뇌이고 되뇌이면 정말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도 들었음.

이런 노력들로 인해서 자살기도도 더 이상 안하고, 불안하면 미치도록 어지럽고 위통에 구역질나고, 과호흡, 공황 오는것도 괜찮아졌을 때에서야 늦었지만 상담사를 만났었음.
이런 방법들이 실제로 심리치료에서 자주 쓰이는 방법이더라.

그러니까 너무 힘들면, 불안해서 미칠 것 같고 사람이 두려울 땐 참지말고 혼자서라도 존나 소리지르셈. 내가 미친 것 같고, 정신병 있는 것 같고 그럴 것 같지만 절대 아님. 속으로 먹고 그러면 더 무섭고 두렵고 사람 자체를 원망하게 되더라. 다른 사람이 좆같이 대해도 응 어쩌라고 마인드로 힘내보자. 고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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