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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성격이 된 가장 큰 원인이 뭐라고 생각해?앱에서 작성

ㅇㅇ(37.19) 2024.04.22 17:56:12
조회 289 추천 2 댓글 1

살면서 성격형성에 해로운 여러 ㅈ같은 일들을 겪었지만 가장 크리티컬 했던건 엄마의 기대를 만족시켜 주지 못했다는데서 온 무능감 열등감 패배감이다.

우리 엄마는 원가정에서 한이 많이 맺힌 사람이다.
원가정은 형제자매가 많은 가난한 집이었다. 그래서 성적은 충분히 되는데 돈 때문에 상급학교에 가지 못했다고 한다. mbti시켜보면 istj나오는데 학교 다닐때 썰  들어보면 엄청나게 성실하고 계획적인 노력파.

결혼을 하고서 자식을 하나만 낳은 것도 원가정에서 여러 형제들 사이에 돈이 없어서 괴로웠던 과거의 기억 때문이었다. 하나만 낳아서 잘 키워보자.

그러니 기대가 얼마나 컸을까. 문제는 내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거다.
나는 1등을 해서 엄마를 기쁘게 해줘야 했고 성격도 싹싹해야 했다. 하지만 나는 성적도 성격도 구렸다. 돌아오는건 공부 잘하고 성격 좋은 친구들과의 비교.

대놓고 실망했다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나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었다. '너는 내 자식이 되기는 부족하다. 너에게 실망했다'

성적은 학교다니는 내내 중간따리.
시험 성적을 말아먹는 가장 큰 원인은 수학이었다. 다른 과목은 괜찮은데 수학점수가 평균을 다 깎아먹음. 수학 학습장애.
아직도 수학이라면 치가떨리고 두렵고 누가 수학 얘기 꺼낼까봐 무서움ㅋㅋㅋ

물론 공부 못한다고 다 인생의 실패자가 되는건 아니다 라는 사실을 이성적으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으로는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게 문제.

난 이런데.
너희들은 원인이 뭐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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