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도 다 코인 캐고 사는줄 앎.

비트코인이 2000년대 후반부터 등장했을 때,

소수의 선각자들은 비트코인을 채굴해서 부자가 되었겠지만,

약 15년의 시간은 건실하고 탁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요행을 바라지 않고, 좋은 대학을 들어가 혹독한 훈련을 받고 대기업 직장인이나 전문직이 되는 정도도 아니라 이미 그 업계에서 탄탄한 위치에 올라설수도 있는 시간임.

어떤 사람은 사업을 시작해서 더 이상 코인같은 건 거들떠보지도 않아도 될 수준이 될 수도 있는 시간임.

한 번 뿐인 인생에서 성공하는 방법은 "비트코인 일찍 캐기" 말고도 여러 방법이 있으며, 최소한 파이코인 캐기는 절대 아님.

그렇다고 파이코인이 사기임을 지적하기 위해 굳이 성공한 사람이 될 필요도 없음. 그냥 누가 말해도 파이코인이 병신인 건 변하지 않음.

그냥 남들같이 평범한 삶을 산 사람들도 파이코인이 병신인 걸 알기 때문에, 파이코인 모임에는 취약한 status(경제적이든 정신적이든)를 가진 사람이 모일 수밖에 없음.

원래 사기는 속는놈보다 속이는놈이 백번 잘못한 거지만, 속는 놈들이 너무나도 멍청해서 자기를 도와주려는 사람한테 욕을 박는 것도 이만한 코미디가 없겠다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