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건 아니고 몇몇 지인에게 리듬게임 실력 관련해서 뭐 이거저거 알려주다가 한번쯤은 이런 글 적어보고 싶어서 써봐야겠다 싶었음

이하 쓸 내용은 소위 '거병'이 되는 법이라고 해야하나 순수 리듬게임 실력에 관한 글이니까 그냥 나는 즐겜만 할거다 뮤비만 볼거다 캐릭만 할거다 하는 친구들은 걍 안봐도 되는 내용임 이거 몰라도 겜하는데 아무런 지장 없음

대충 요약하면 "실력이 늘고 싶다" 라는 사람들을 위한 글임. 조금 장문일 수도 있다. 니가 원하는 답이 아닐 수도 있음. 정답은 없으니까 심심하면 읽어보고 그냥 참고만 하셈.

그리고 정말 개인적인 견해와 경험에 대한 글이니까 반박시 니 말이 맞음

Q. 나는 왜 이렇게 했는데 실력이 안 늘어?

당연하지만 실력이 느는 수치에는 편차가 존재함. A라는 사람은 3달을 했는데 개전 10을 따오는 경우도 있고, B라는 사람은 1년을 했는데 개전 5도 못따는 사람도 있을거임. 이건 뭐 다들 알거라고 생각함. 이건 어쩔수 없는 현실이야. 받아들여야 함. 투정한다고 해서 뭐 갑자기 깨달음이 날아오나? 아님.

그럼 뭐 어떻게 해야하냐. 답은 간단함. 그냥 존나게 하면 됨.

그럼 이제 여기서 의문점이 들거임. A라는 사람은 3달만 했는데 저정도를 했는데 왜 나는 1년 했는데 쟤보다 못해?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음.

하지만 여기서 이 생각은 정말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여기서 A라는 사람을 목표로 잡고 한다고 쳤을 때, A의 성장 속도는 B보다 빠르고 A는 노는게 아님.

물론 고점이야 존재하겠다만은 평행선은 끝까지 늘어지는거 알잖슴? A도 같이 게임을 한다고 쳤을때 어차피 못따라잡아.

그럼 여기서 뭐 어떻게 해야하냐. A라는 사람을 보지 말고 B인 너 자신의 옛날 성과를 보셈.

분명히 뭔가 늘긴 했을거임. 뭐 예를들어서 처음 시작했을때 하드 16렙 클딸치는 응애응애였는데 1년이 지나있으니까 아무튼 익스 26렙을 풀콤보 치고 있어. 그럼 너는 늘었지? 그걸 보는거임.

까놓고 말해서 방송이나 유튜브에 나오는 대회나오는 초 거병들은 정말 극소수임. 걔네 사이에 우리가 낄 순 없잖아?

물론 연습해서 따라잡을 순 있겠지만 걔네는 노냐? 진짜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연습하고 반복플레이를 할거임. 우리가 프로세카 프로게이머 할것도 아니고 자신의 실력을 늘리는데 왜 대회에서 방송에서 33AP치는놈들 보면서 자존감이 낮아져야 하는데?

갤에서도 뭐 거병 많다 많다 하는데 프로세카 전체 인구수 실력으로 보면 갤에서 보이는 AP치는 거병들은 솔직히 상위 1% 거병들임. 이런거 보면서 왜 나는 저런거 못 치냐? 라고 생각하지 말라는거임

혹시라도 갤에서 올라오는 성과글을 보고 센치해진 여중생쟝들이 있다면 그런 생각 하지말고 자신의 스크린샷 폴더를 들어가서 옛날 성과를 보셈. 그리고 지금의 결과를 봐. 너가 조금이라도 열심히 했다면 무조건 늘어있을거임. 극적으로 늘진 않았겠지만 그래도 늘긴 했을거임. 안 늘었으면 그건 버그야 아무튼 버그임 ㅇㅇ

결론은 리듬게임에서의 비교대상은 항상 남이 아닌 과거의 자기 자신임을 명심하자. 이것만 기억해도 게임이 좀더 즐거워질거임.

그리고 리듬게임에서 실력이 느는건 위의 그래프와 같은 직선형이 아니라 계단형 그래프라고 생각함.

당연히 안 되는 날 있음. 안 느는 날이 있는데 다른 날 갑자기 신내림 내려와서 잘되는 날도 물론 있을거임. 그런 날에 열심히 하면 됨 ㅇㅇ

Q. 그럼 어쩌라고? 그냥 해?

ㅇㅇ. 결론부터 말하면 일단 존나 하셈. 이건 기본 베이스로 깔고 하는 말임.

그 존나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단 너가 생각하는거 보단 좀 더 많이 해보셈.

물론 하다가 손 아플 수 있지. 그럼 좀 쉬다가 밥 먹고 유튜브 좀 보고 갤 좀 보다가 다시 하는거임. 그걸 더 해.

뭐 예시로 나는 그린라이츠 세레나데 AP작 할때 하루에 4시간씩 1~2주동안 햇음 한 곡에만 대충 20? 30시간? 정도 썼나 그랫음. 채보 보고 분석하고 하면서 ㅇㅇ

한곡에만 100시간 꼴아박은놈도 있을거임 난 아직 안해봣지만 33 치려면 그정돈 해야한다고 생각함 아님말고

혹시라도 "아 그렇게까지 해서 늘고 싶진 않은데" 라고 하면 뭐 어쩔수 없고. 연습이 답인데 하기 싫다고 하면 어쩌라는거임?

공부 성적이 늘고싶어요 -> 그럼 공부를 더 많이 해 -> 아 공부에 시간 쓰기 싫어요 랑 다를게 없는거임 ㅇㅇ

그렇다고해서 엔비랑 멜트주회방만 돌아놓고 아 엔비 하루에 10시간쳤는데 왜안늘어요? < 이건 걍 게임을 한게 아니라 노가다를 한거니까 리듬게임 한거라고 말하지 마라.

당연히 뭐 영상에도 나온 말이지만 리듬게임에는 '저주'라는게 존재하기때문에 그냥 해서는 잘 늘진 않는다.

그런데 이 저주라는 말로 자신을 정 당화 하지는 마셈.

만약 너가 27렙 클딸하는 뉴비라고 치면 정말 직설적으로 말해서 이건 저주가 아니라 그냥 니가 못하는거임.

왜 그 부분을 못하는지 알고 고칠 수 있는데 "아 내가 저주라서 못하는거구나" 라고 도망치면 안되는거임 ㅇㅇ

극단적 예시긴 하지만 난 곡 하나를 팔때

일단 몇번 해 보고 -> 어디가 안 되는지 알아서 -> 거기에 대한 손배치를 하나하나 짰음

그 뒤엔 저 영상에 나온것과 비슷하게 하나 되니까 하나 안되고 하나 되니까 하나 안되고 반복하다가 하나 성공하는거임.

이걸 반복하다보면 언젠간 너도 진개전 10을 딸수가 있는거임. 그에 대한 시간이야 너가 얼마나 하냐에 달렸겠지만은.

AP작으로 넘어가면 이렇게 되는거지만 일단 적어도 몇번 해 보고, 어디가 안되는지 알고, 거기가 "왜"안돼는지는 알고 고쳐야지. 그냥 꼴아박는다고 고쳐지는건 아님.

물론 꼴아박아도 고쳐지는 경우는 있지만 효율이 안좋잖슴?

그럼 어떻게 하느냐, 뭐 요즘은 패드든 갤럭시든 폰이든 자체녹화기능 있으니까 한번 녹화떠보고 돌려보면서 어디가 틀리나 보셈. 모르겟으면 갤에 영상만 잘라서 올려도 몇몇 거병들 와서 대답해줄거임

뭐 이렇게 말은 장황하게 하지만 결론은 자기가 존나게 해야한다는 사실은 변함 없지만 이정도는 알고 갔으면 좋겠음

뭐 빡겜하면서 파다보면 빡칠때도있고 걍 겜 끄고싶을때도 있지만 그냥 리트라이 하는게 멘탈이 강한거라고 생각함.

나도 첨엔 1삑보면 샷건치고 난리났지만 지금은 걍 물한잔하고 다시 함 ㅋㅋ 수냉쿨러 성능 좋더라 건강도 챙기고 멘탈도 식히고

개인적인 견해로 가제) 다트 이론이라고 하는데, 퍼펙작은 다트 던지는거와 다를게 없어서 가운데에 100% 맞지는 않지만 실력을 높히면 가운데에 맞출 확률이 늘어나고, 그러다보면 한번쯤은 맞는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음.

이런 마인드를 누구나에게 강요할 순 없겠지만 난 적어도 저런식으로 하고 있음...

Q. 그럼 어떻게 연습을 해야해요?

만약 니가 그냥 클딸만 하는 생 뉴비면 걍 그대로 하셈. 일단 많이 하는게 중요함. 공방이든 오마카세든 하고싶은거 하든 그냥 꼴리는거 하셈 ㅇㅇ 일단 게임에 익숙해지자.

여기서 이제 풀콤이나 AP로 넘어가는데 특정 구간에서 막히면, 저렙부터 순회를 쭉 돌아보는거임.

특히 AP작 관련해서 "판정은 재능이다", "나는 못한다" 이런 소리 많이들 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소리임.

당연히 위에서 말했다시피 성장에는 편차가 있기 때문에 개인별로 판정 잘내는 사람과 못내는 사람은 많지만 절대로 못한다 이런건 없음 연습으로 되는 구조임

단적인 예로 타게임 이야기지만 내 동생이 앙스타를 한 6개월 전에 시작했었음.

뭐 처음할때는 생 뉴비니까 노말도 못깨서 응애응애 거렸는데 뭐 어느날 갑자기 이지 AP작을 시작하더라고?

이유를 물어보니까 그쪽은 뭐 AP에도 돌을 준대. 그래서 돌 모으려고 AP작을 한다고 하더라

그리고 그 결과 지금은 28렙 AP작 하고 있음 그쪽 최고난이도가 31+이엿나 그랬는데 뭐 얘가 성장이 빠른 편이고 앙스타란 겜 자체가 판정이 널널해서 그랬던거 같긴한데 결론은 프셐도 똑같음

익스 AP가 안돼요 ㅠㅠ 하면서 한두번 해놓고 포기하지 말고 익스가 안되면 하드로 가셈

하드가 안되면 걍 이지부터 별칠 싹다한다고 생각하고 해보셈 그럼 언젠가는 익스도 마스터도 무지개칠 하고 있는 자신이 보일거임

그게 싫다고? 그럼 그 익스나 마스터를 될때까지 붙잡고 해보던가 다른 답은 없음. 뭘 바라는거임 노력없이 성과가 나오겠냐????? 그건 그냥 뽀록이지

마치며

성장에는 편차가 존재하지만 태어날때부터 좆고수는 없음 다 좆뉴비시절 존재하고 당장 위 짤들 둘다 내 성과임 1년사이 연습해서 저리 키웠음

나는 리겜 한 7년인가 8년 했었음 처음할땐 뭐 사볼 6렙이었나 7렙이었나 그거 폭사해가면서 응애응애 하면서 꼴박하면서 실력 키워온거고
프세카는 런칭때랑 제작년 한 10월? 쯤 시작해서 즐겜만 하다가 패드 사고 빡겜 시작하면서 위와 같이 연습했음

위에서 언급한 뭐 유튜버나 대회나오는 좆거병들도 당연하지만 응애시절 존재할거임

하고싶은말이 뭐냐면 자기 현재 실력에 너무 낙담하지 말고 몇달 전 자기보다 잘하면 그냥 그걸로 장땡이란거임 항상 비교 대상은 자기 자신이라는 걸 잊지 말자

그리고 막 시작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거병되는 놈들은 95프로가 딴리겜 중고뉴비들이니까 너무 낙담하지말았으면 좋겠음

그리고 딴겜하다온놈들도 막 리겜 성과에 ~~일차 뉴비 마스터풀콤했다 이런 글은 좀 자제해주셈 프셐으로 리겜 입문한 여중생쟝들 많아서 상처 많이 받음 괜히 예전에 뉴비가 금지어인게 아니었다

쓰다보니 잡설처럼 길어지고 난잡해졌는데 걍 써봤음 양해좀

반박시 니말이 맞다

3줄요약

1. 리겜은 성장 편차가 존재함

2. 비교 대상은 남이 아닌 과거의 자신

3. 걍 존나 해라 그럼 언젠가 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