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사유로 쌓아둔 모형의 반을 버렸지만

그래도 나는 모형을 조립해야 살겠더라

어찌할 도리 없는 개노답 모형충이었던거임

타미야충이었던 나에게 절망을 안겨줬던 비틀이 RFM에서 풀 인테리어 킷으로 발매

당장 두개 샀다 엌ㅋㅋ

범블비 영화 보고 뽕에 가득차 나오며 마트에서 산 범블비 변신로봇

머리를 뺀 후 변신

설명서를 버려서 조금 해멨지만 난 해냈다

짜잔

스케일이 딱 1/35였다

딱 맞는거봐 기분굿~~

타미야충이었던 나에게 풀 인테리어 킷은 고문이었다

차량 하부 조립하는데 눈썹만한 부품이 잔뜩 들어가는 걸 보고 나는 토를 할 수밖에 없었다

엔진을 조립하는데 들어간 부품들을 보라

토를 안 할 수가 없다 ^^ㅣ발!

사실 엔진도 그냥 궁금해서 붙여본것 뿐

뚜껑 덮으면 존나 좆도 안보인다

이거도 차 안에 실을거라 대충 조립

조립도중 A58번 부품을 분실했지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안보이거든 ^^ㅣㅣㅣ빨!!!

조립완료

나치가 타고 다녔다는거만 ㅃㅐ면 아주 귀여운 실루엣이다

지크 하일!!

옆에 세워둘 사람은 마스터박스에서 나온 스컬 클랜 피규어를 쓰기로 했다

마스터박스 개새끼들은 퀄리티가 병신인데 이런 참신한 컨셉을 내세워서 자꾸 사게 만든다

개새끼들 진짜

이 사람을 쓰기로 하고 부품을 커팅했는데

벌써 팔 각도가 안 맞는다

이새끼들 물건을 절대 사지 마십시오

사기치지마 씨발년들아ㅏ!!

대충 붙이고 옆에 세워본다

분위기가 그럴듯하니 넘어가도록 하자

틈새는 대충 에폭시 퍼티로 메꿈

이탈레리에서 나온 액세서리 킷을 활용해 물통을 두개 더 만든다

베이스에는 코르크 시트로 아스팔트를 표현

젤스톤으로 모래를 표현하기로 한다

차체에는 노란색을 올리기 전에 베이스 화이트 살짝

쌩 노란색은 칠하기 빡세므로 주황색을 약간 섞어서 칠해준다

카멜 옐로운지 뭔지 그색임

모형 다 버리면서 스프레이도 버리는 바람에 붓으로 칠하게되었다

씨발 버리지말걸

너무 말끔하면 어색하므로 대충 꼬질꼬질하게 갈색이랑 헐 레드로 웨더링

사진엔 티가 안난다

내부 도색은 뚜껑 덮으면 안보이니까 대충

휠과 범퍼는 건메탈

물통은 라이트 블루

코르크 시트에 플랫 블랙

젤스톤에 라이트 블루

물통에는 대충 워싱

차체 오른쪽에 그래피티 그리기로함

스무살때 그래피티 그리는거 배워보고 싶었는데 그럴 상황이 아니라 배우지 못했음

지랄ㅋㅋㅋ 다 핑계지 그냥 스프레이 들고나가서 뿌리면 그래피틴데 ㅋㅋㅋㅋ

라이트 블루와 그린으로 그라데이션

플랫 블랙으로 외곽선

하이라이트는 하다가 망할거같아서 생략

처음에 뗀 범블비 대가리 도색

몰드가 충실하기 때문에 기본 색만 올려도 선녀같음

차체에 칠했던 옐로우/오렌지로 노란색

금속 부분은 건메탈/크롬실버

피규어 피부색 올림

스트랩이 많아서 큰 고생이 예상됨

임시로 머리 붙여봄

굉장한걸

이름을 얻기 전 범블비의 호칭 B-127

왼쪽 문짝에 127 데칼로 붙여줌

작고 정교한 문자는 내가 능력이 없어서 그릴 수 없기 때문에 데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함

대충 피규어 기본색

차체 무광마감 도중 떨어뜨리는바람에 뒷범퍼 박살남

내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 ^ㅣ발~~

127만 하면 심심하니까 큰 B 그려주기로 함

화이트, 클리어 레드, 퍼플 사용해서 대충 그라데이션

부자연스러워보여도 상관없음 난 예술전공자가 아니니까

예술전공자가 아닌 사람이 칠했으니까 부자연스러울수밖에 없지 아 ㅋㅋㅋㅋㅋㅋ

플랫블랙으로 외곽선

화이트로 하이라이트

갈색, 헐 레드, 올리브 드랩으로 대충 비벼줌

분명 무광도료 썼는데 왜 번들번들한지는 나도 모름

도료병을 덜 흔들었나

스트랩 칠하느라 똥쌈

어차피 뒤쪽이라 눈에 띄지도 않는데 왜그렇게 열심히 칠했지

무광마감 후 마무리

베이스에 전부 접착 후 무광마감 대기

순간접착제를 써서 접착제 묻은 부분이 유광이라 마감 해야함

마감완료

내가 만들었지만 멋지다 아 ㅋㅋ

아래부터 완성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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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 갤러리 마개조 경연대회 출품작 Fury road(링크) 에 이은 연작임

다음 작품도 아마 이거에 이은 연작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