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이 잭스가 되서 간신히 일은 하고,

프라는 쉬고 있고, 롤 할 때 점멸도 못써서 심심했는데

질문글 보고

아카데미 에섹스 작례도 했었겠다, 한국에서 쉽고 간단하게 접할 수 있는

트럼페터(피트로드) 에섹스 급 항공모함 에칭들을 간단하게 소개하는 똥글을 써봤습니다.

우선 이 금형은 그 때 당시 공산당 백으로 자금은 든든했지만,

설계 기술이 부족해서 플라스틱 성분의 똥을 뿌직뿌직 싸댔던 트럼페터(당시 상표 미니하비)가

타미야, 하세가와 데드카피 제품 그만 만들고, 오리지널한 상품들을 내보자고 으쌰으쌰하던 시기에

일본 프라회사 피트로드(함선들의 설계는 끝내놨지만 자금 부족으로 금형제조를 못하고 있었음)의 설계를 기술제휴로

공동발매한 제품이다.

05년에 나와서

그 전까지 골목머장 노릇하고 있던 하세가와 에섹스를 패버리고

아직까지는 700 에섹스급 항모에서 짱먹고 있는 금형이라 보면 됨.

다만 05년에 나온 물건이라 지금 시점에서 보면

단차라던가 조립성 면에서 불만스러운 부분이 좀 있는건 양해바람.

(여담으로 에섹스가 나온 2000년대 중반 시기는 다방면에서 중국의 CAD설계자들의 수준이 오를때여서

나팔수 뿐만 아니라 드래곤, 용도자, 다반같은 회사들도 눈에 띄는 레벨업을 할 시기였음.)

나는 에섹스급 항모 에칭에 정말 최소한으로 들어있어야할 파츠는 위의 3가지 부분이라고 본다.

갑판 측면의 송신탑, 함교 레이다 그리고 중앙 엘레베이터 트러스 파츠

그외 오리콘이나 보포스, 함재기 에칭들은 3D 프린터 제품으로 진짜 잘나와서

날로먹기 좋은 것도 많고, 난간도 별매 에칭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크게 문제는 안된다고 봄.

위에 앞서 말한 필수적인 3요소만 갖출 수 있으면 나머지는 개인의 도전 취향 정도임

여튼 나팔수가 오랫동안 찍어냈고 세계적으로 사랑받았던 금형인 만큼

여러 에칭들이 존재하는데,

우리가 쉽게 구할 수 있는 에칭은 세가지 정도 될거같다.

딱 에칭 숫자도 소, 중, 대로 잘 나뉘어짐.

※ 에칭 가격은 적을때 운송료는 빼고 현지가격만 적겠음.

1. 존나 사나이 클럽 - 오성모델 - FS700005

소위 황금함대, 철갑선 빌드라 부른다.

말그대로 어지간한 부품들은 모두 에칭으로 싹다 교체되고,

양용포 방수포를 레진파츠로 줌.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완주만 해도 충분히 박수 받을만한 그런 매운맛 디테일임.

가격은 우리돈으로 대략 7만 정도

저걸 완주하는 한국인을 살면서 딱 두번 봤는데, 한 명은 유튜버였고,

다른 한명은 아래 모붕이었음.

끝까지 완주하고 700 나팔수 비행기 날개도 깎아서 윙폴딩 재현까지 했더라

2. 그냥 사나이 클럽 - 플라이호크 "鷹翔 FH700025"

에칭보다는 700 인젝션 모델로 사랑받고 있는 플라이호크의 제품이다.

위에 오성보다는 순한 맛이지만, 여전히 많은 에칭 숫자, 불친절한 설명서가 특징.

합리적인 가격(대략 3.7정도)으로 구할 수 있다.

700 리슐리외를 플혹 에칭 발라서 작례로 많이 본적은 많은데,

이 에칭을 써서 완성작례 본적은 거의 없는거 같음.

아니 그냥 에섹스급 항모, 함선 프라 자체가 인기가 없어 시1발ㅠㅜ

3. 용흥모델 - 700 에섹스급 항공모함 범용 수정 세트 "L700243"

구성은 위의 사진같이 에칭 단 한장.

가격은 6500원 정도.

앞서말한 최소한의 레이더 파츠, 송신탑, 엘레베이터 들어있음.

다만 위에 소개한 에칭들 보다 품질은 많이 구림.

이 메이커가 2010년대에 알음알음 세상에 나오다가 요즘은 조용히 사라져갔는데,

직접 접어본 경험상, 에칭접는 요령 없으면 예쁘게 접기는 좀 힘듬.

에칭판이 많이 강함.

놀랍게도 부실하게나마 설명서가 들어있다.

그래도 적당히 스트레스 안받고 뇌비우고 만들기에는 이만한게 없다.

다른 부족한건 3D프린트 제품으로 돈 처바르면 되니까 ㅇㅇ

나는 저 에칭에 앞서 말한 별매 에칭과 3D 프린트 제품들 활용하는 거로 감.

4. 그냥 즐기는 자 모드

그냥 스트레이트로 완주하시면 됩니다.

너무 두서없이 쓰긴 했는데,

이 에칭들 아니면

http://goldmm.com/

미국의 금메달 모델가서 문두드려야 되는데,

품질에 비해 절차가 너무 밑도 끝도 없음.

보통 저 세가지 중 입맛에 맞는 트리를 타시면 됩니다.

스트레스 풀고 즐기려는 취미니까 너무 정형화된 트리에 목 매달필요 없음.

본인이 할 수 있는 선에 맞추거나 도전한다는 마인드로 가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