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줄요약

1. 나 C-130J 타봤음
2. 블랙이글스 에어쇼, 급이 다름
3. CCT 탐색구조 시범 블랙호크 헬기 역동적임3. 각종 무장 기체들 아덱스보다 설명 알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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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첼린지 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행사를 알게 됐다.
그런데 수송기 탑승 체험 신청을 받는다네?

당첨 운은 평생 없는 나한테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 달에는 원주에서 한단다.
서울에서 원주는 갈만한 거리니까 무조건 참석!

프라탑에 추가할 후보로 늘 우선순위에 밀리던
바로 그 C-130J 인 것 같다.

2대에 30명 정도씩 태운 것 같다.
프로펠러기 특유의 소음과 좀 어둡고
바깥이 보이지 않는 것 때문인지 거의 졸았지만
원주 대관령 주문진을 거쳐 돌아오는 45분 코스였다.
탑승자 반은 미취학 아동들이었던게 더 인상깊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우와~ 소리를 나오게 만드는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도 정말 볼만했다.

작년 아덱스때 처음 봤는데
이번이 훨씬 더 가까이 날아다니더라.
여기저기 순회공연 많이 하는 팀이고 레퍼토리가
정해져있다고 알고 있는데
오늘은 기동도 확실히 더 역동적이었다.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이라 그런가
블랙이글스 기지가 원주라서 그런가

무려 한시간 넘게 퍼포먼스 보여주고
오후에 50분 정도 또 하더라.
대단한 분들이다.

CCT분들 민간인들 사이에 걸어다니는데
이분들 인적사항이 극비인지라 얼굴 꽁꽁 감싸고
말도 안하시더라.
파란색 계통의 정복차림 공군들 사이에서
풀셋팅같은 색상 복장이  눈에 띄었다.

블랙호크 두대가 계속 왔다갔다 하더니
CCT 시연하는 차례 되니까 헬기가 왜 멋진지
제대로 보여주더라.
마지막엔 돌고래처럼 인사도 함

그리고 프라모델 하는 입장에서 쏠쏠한 자료가 될
무장들 사진 몇개 건졌다.
민간인 대상으로 전시되는 이런 것들은 전시 전용품인데 담당보직 분들에게 확인받은 바
실제랑 색상 사이즈 똑같다고 한다.
심지어는 KT-1 웅비에 다는 로켓탄 한발 뽑아서 들어보라고 해주더라.

KGGB JDAM 정비 담당하는 예쁘신 여군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니
더 예뻐보이시더라.

전체적인 행사 분위기는
아덱스랑 비교해서 밀덕들은 거의 없고
공군 복무 하셨던 분들이나 평범한 꼬맹이 가족들이
압도적으로 많더라.
AFV 종류에 아이들이랑 이 부대에서 이쪽 것들 볼일 없는 보직 현역들도 신나게 타보더라.

나도 문짝 이거저거 열어보고 편하게 구경했다.
뭐 당연한거겠지만 패트리어트도 있더라.

생각보다 아담함


수송기 탑승체험하고 복귀 하니까 다 철수 했는데
셔틀버스 타고 부대 앞으로 나오니까
F-15K, F-4E, F-16C?  차례로 퇴근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