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동안의 전쟁을 끝냈다.

1일차 속이 더부룩함 특히 명치쪽 상복부 (유산균 먹기 시작), 더부룩하니 온 몸에 힘이 정말 없어짐

2일차 속이 더부룩함 + 변도 안나오고 방귀도 안나옴,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있을 지경

3일차 변비 주스 마시고 설사해서 일시적 해결

4일차 다시 속이 더부룩함 + 복통

5일차 병원 내방 변비약 처방 받음

6일차 더부룩함이 괜찮은 느낌

7일차 음식 자체에 맛이 없고, 더 빨리 배불러짐, 약 떨어지니까 더부룩함이 길고 긴 복통(복부 중간쪽)으로 바뀜

8일차 병원 내방 이번에는 위장 보호약 + 위산 과다증약 처방받음 (땀 흘리는 유튜브 유산소 운동 시작함), 상태 호전 안되면 위내시경 권유 받음.

9일차 5분에 한 번씩 방귀 엄청 자주 그리고 크게 나옴, 속이 요동침, 배가 차가워서 온열찜질 하면 속이 요동침, 황금변 나오기 시작(변이 아직 묽고, 양이 별로 없음)

10일차 방귀 덜 나오기 시작, 배가 덜 요동치기 시작, 정상적인 변이 나오기 시작함.

11일차 몸이 완전히 나았다고 판단하게 됨. 컨디션이 매우 좋음. 정상의 나로 돌아간 느낌.

변비로 시작했다가 증상이 급작스럽게 바뀌어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까지 의심하게 됐는데,

증상이 바뀐 이유가 아마도 몸에 나쁜 것들 빼내는 작업이었던 걸로 추측됨.

실제로 장이 요동치고 방귀가 엄청 나왔던 걸로 봐서는 몸에 털어 넣는 유산균이 열일을 했던 거 같고,

8일차부터 시작한 땀 많이 흘리는 홈트 유산소 운동이 매우 큰 역할을 함.(운동하기 전부터 복통이 심했지만 버티고 땀 흘리면서 운동하면서 복통이 줄어듬 물론 그 이후로 복통이 있었음)

9일차부터 유산균 + 약 + 운동 효과 3박자로 몸 상태가 드라마틱하게 변하기 시작함.

어제가 10일차인데 방귀를 끼면 낄수록 배가 줄어드는 느낌

오늘이 11일차인데, 지금 대변 나오려 함. 참고로 어제도 정상적으로 쌓인 대변 두 번 봤음.

본인 피셜로 가장 중요했던 탈출 방법은

1. 땀 흘리는 유산소 운동(복통이 왔어도 무시하고 땀 흘리면서 했음)

2. 약

3. 유산균

이 순서인 듯

약으로 해결이 빠르게 안되었던 걸로 봐서는

운동이 엄청나게 중요함을 다시 느낀다.

변비 태어나서 처음 걸려봤는데 증상이 너무 다양해서 암 걸린 줄 알고 식겁했다.

모두 운동 열심히 하고 건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