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거 보고왔어

돌핀팬츠브라더스는 처음봤는데 지난번 라우드브릿지에서 봤던 헤이스미스랑 비슷한 느낌이었음

나머지는 비슷한 느낌의 3인조 밴드였는데 위닝샷은 어 괜찮네? 였고 neverandno는 패기넘치는 밴드였음

사실 후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든건 스모킹구스 때문인데 스모킹구스는 앞 공연 다 덮어버릴정도의 압도적인 느낌이었어.

세명의 케미가 좋기도 했지만 3명 모두 모든힘을 끌어내는 모습을 보고나니 허탈한 감정까지 들더라

많은 라이브를 보면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였는데 끝나고 지쳐있는 모습을 보니깐 말을 붙이기도 어려울것 같은 위압감에 눌려서 아무말 못하고 쳐다만 보고 왔다.

껌엑스를 여러번 보면서 엄청 좋다 생각했는데 국내에서 저런장르(어떤장르인지 몰라서 미안)의 최고는 여기서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스모킹구스라고 생각한다.

3~40분의 라이브가 정말 순싯간에 끝나버려서 마지막곡이라고 하는데 벌써? 라는 느낌이 들어버려서 시간을 보니 30분이 지나있더라

앵콜도 두곡이나 해줘서 마지막엔 눈물이 나더라

공연보고와서 스모킹구스 앨범들만 몇일동안 계속 듣고있는데 지난주 토요일의 끓어오르는 느낌이 없어서 아쉬워

여기 한국밴드 추천해달라고 할때마다 사람들이 스모킹구스는 라이브로 봐야지만 알수 있다고 했는데 진짜 꼭 보기를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