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에 해외 헤드가 한팀뿐이라는 성토가 이어지자 23년 사업자 공모할때 아예 공문에 웬만하면 해외팀으로 이틀 이상 박을 수 있는 방향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명시해둔 적이 있음. 방금 국내파 주력으로 내세워서 사람 꽉꽉 채우고 성공했는데도.

아무리 국내 뮤지션들 위주로만 듣는 새 팬층이 두터워진다 해도(이게 부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진 않음) 아직 페스티벌 개근하는 코어층 상당수는 남자든 여자든 애든 어른이든 해외 밴드들 보고자 하는 갈망이 강하고(무슨 GMF 스타일 이런 얘기하는데, 록 마니아층 분위기는 여초든 포락갤이든 크게 다르지 않다), 주최자인 인천시나 관광공사는 흑자만큼이나 이 사람들의 불만 접수가 중요함. 사기업인 공동사업자는 흑자/적자 여부가 가장 중요할지 몰라도...

단순 영리를 취하기 위한 사업이 아니라 지원금 들여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는 공공기관 사업이기도 하고, 돈냄새 맡는것 이상의 목표가 나름 있기 때문에 해외의 양질 뮤지션들 소개하는건 이어질걸. 요구한 바를 할 수 있는 공동사업자 계속 모집해가면서.


애초에 펜타는 09년에 지산밸리팀 분리되면서 벼랑 끝에 내몰렸을때도 어떻게든 데프톤즈같은 팀 데려오던 곳이기도 함ㅋㅋ 큰 페스티벌에 비해 섭외규모 자체는 앞으로도 작고 초라할 확률이 높겠지만, 섭외 자체가 끊길 일은 없을 거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