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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Ambulance on Fire 인터뷰

ouiiouiiouiioui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9 1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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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ulance on Fire는 리투아니아의 듀오입니다...



"What 2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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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ic.lt/lt/ivykiai/2024/04/24/ambulance-on-fire-antrasis-albumas-totem-suoliuojancio-kiskio-kelione-per-liudesi-i-sokiu-aiksteles/


Ambulance On Fire의 두 번째 앨범 [Totem] - 깡총거리며 뛰어다니는 토끼가 떠나는 슬픔으로부터 댄스플로어에 이르는 여정
2024년 4월 24일
Rūta Giniūnaitė


Jūra Elena Šedytė와 Mėta Gabrielė Pelegrimaitė, 혹은 Ambulance On Fire로 알려진 듀오는 '얼터너티브 일렉트로어쿠스틱 음악'으로 알려져 있는 밴드이다. 이들의 첫 앨범, [Morning Yoga Meditation]은 긴장감과 '향신료' 음향들로 채워 진 앨범이었으며, 2년 전 이 듀오를 댄스플로어 위로 이끌어 올렸던 앨범이기도 했다. 이번 4월 24일, 둘은 철창 밖으로 나와 [Totem]이라는 새 앨범을 발매하였으며, 이 앨범은 온갖 종류의 감정 사이를 뛰어다니는 집토끼를 담고 있는 앨범이다 - 거대한 슬픔, 희망, 불확실함, 의미를 찾아 헤메임. 그리고 그 토끼는, 바로 우리였다.


Rūta Giniūnaitė>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Mėta Pelegrimaitė> 밀도 높은 한 해였다, 하지만 지금은 동력을 얻고 있다는 느낌, 우리의 새로운 "아기", 새 앨범을 세상에 내놓는다는 사실에 대한 흥분을 느끼고 있다.

Jūra Šedytė> 언제나 우리를 다른 프로젝트들, 공연들, 협업들로 끌어들이는 소용돌이가 있긴 하지만, 지난 겨울부터 우리는 [Totem] 작업에 매진하고 있었고, 이 '팀'이 성장하게 된 것 만큼 우리 또한 스스로의 목표를 좇는 것에 더 많은 용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새로운 싱글을 발매할 때마다, 외부 활동을 할 때마다 축제같은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 결과물이 나온 것을 보니, 정말 좋다.


Rūta Giniūnaitė> 이번 앨범은 2년만에 발매하는 것이다. 만드는 과정은 어떠했는지?

Mėta Pelegrimaitė> 먼저 만들어 온 '스케치'를 기반으로 곡을 만들어나간다. 지난 봄에 이미 몇 개의 신곡들을 공개했었는데, 실질적인 작곡과 녹음 과정은 다양한 감정들, 작업들, 즉흥 연주들을 거치면서 대략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던 일이었다. 우리는 보통 '창작 페이즈', '공연 페이즈', '출판 페이즈', 그리고 잠시 쉬어가는 시기를 갖고 작업하는 편이다.


Rūta Giniūnaitė> 수록곡들을 선공개하다 보면 앨범이 감정적으로 좀 덜 신선해지지는 않는지?

Jūra Šedytė> 이전에 공개했던 곡들이 딱히 늙어버리지는 않았다 - 어쩌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표현의 수단'만이 변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리는 그 선공개 곡들 또한 존중하고 있다.

Mėta Pelegrimaitė> 가끔은 한 곡을"피클"처럼 절여두고는 남겨둔 것에 미안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또한 음악을 만드는 과정의 일부다. 그런 오래된 곡은 우리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새 앨범을 들어 보면 우리가 지난 2년간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가 보일 것이다.


Rūta Giniūnaitė> 리투아니아에서 "토템"이란 어떤 사물, 식물, 혹은 동물을 가지고 성스럽다거나 우리를 보호해 주는 무언가로 여기는 것을 말한다. 당신들이 고른 토템은 토끼였다. 어째서 토끼인지?

Jūra Šedytė> 토끼는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상징이다, 개인적인 그리고 또 직업적인 삶을 헤쳐나가는 데에 토끼에게서 큰 도움을 받았다. 토끼에는 '놀라움'이라는 요소가 들어가 있다 - 최근 많은 것들이 우리를 놀라게 했지만, 우리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 사건들, 다른 사람들의 내면 세계에 대해 계속해서 예민하게 관찰하고 싶어하고 있다. 또한, 토끼의 기다란 귀는 '듣는다'는 것을 상징한다.

Mėta Pelegrimaitė> 나에게 토끼는 멈추지 않음, 불안함, 두려움, 그러면서도 동시에 앞으로 가고자 하는 결의, 창의력, 넘쳐나는 아이디어를 상징한다. 토끼의 뛰어난 번식력은 '새로운 창조력'의 탄생을 상징하기도 한다.


Rūta Giniūnaitė> [Totem]은 어쩐지 산만하고 젊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상태를 표현하고 있는 듯한 앨범이며, '주인공'은 이 모든 것들을 순간적인 즐거움으로 꺼뜨리려 하고 있다 - 춤을 춘다거나, 파티를 한다거나 등등으로. 당신들 또한 이러한 삶의 과정을 겪고 있는 중인 것인지?

Jūra Šedytė> 현실 도피는 삶의 각 단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나는 "놓아버린다"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나 하고 생각한다 - 우리는 여전히, 스스로의 통제로부터 벗어나는 법을 배우는 중이다.

Mėta Pelegrimaitė> 나는 언제나 모든 것의 머리 위에 서고 싶었다, 무엇이 일어나는지, 어째서 일어나고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전부 알고 싶었다. 그리고 이런 성향은 굉장한 스트레스를 불러왔다. 하지만 지난 여름, 나는 심리학적인 돌파구 같은 것을 찾게 되었고, 내 삶의 방식,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었다, 그 후 부터 나는 내 자유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 보다 더 의식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춤을 '도피'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오히려 이완, 때로는 삶이 그저 흘러가게 두는게 나을 때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만약 내가 지금 춤을 추고 싶다면, 나는 당장 출 것이다.


Rūta Giniūnaitė> 포식자가 근처에 있을 때 토끼는 종종 곧바로 도망치지 못하기도 한다. 대신 바닥에 납작 엎드려 조용히 있는 채로 누군가 눈치채지 못하기를 바란다. 토끼의 이런 측면이 어떻게 보자면 '슬픔'이라는 감정과 평행한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 때로는 슬픔으로부터 그저 멀리 떨어져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Mėta Pelegrimaitė> 맞다, 하지만 언제 슬픔을 받아들여야 하고 언제 '아니'라고 거절하고는 빠르게 떨어져야 하는지는 당신만이 알고 있을 뿐이다.

Jūra Šedytė> 하지만 또 때로는 그 내면의 감정적 부담이 새롭고 독특한 음향과 표현, 고유한 느낌을 찾아나가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Rūta Giniūnaitė> "What 2 Do"가 스타일의 변화가 시작되었던 지점이라고 말했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인지?

Jūra Šedytė> 여러 댄스 음악 장르를 받아들이게 되었던 시점이었다, 그 전까지는 더 많이 다른 스타일들을 가지고 음악을 만들었었다. "What 2 Do"는 하우스 음악적인 요소들이 지배적인 곡이다. "Bermuda"는 테크노와 트랜스, "Big Sad"는 트립합. 그리고 굉장히 편안해졌다.


Rūta Giniūnaitė> 당신들의 음악은 댄스 음악이다. 리투아니아에 좋은 댄스 파티가 있는지, 알고 있는게 있다면?

Jūra Šedytė> 개인적으로 최고의 파티는 거대 행사가 아닌 소규모 커뮤니티에서 진행되는 파티들이라고 본다. 카우나스(Kaunas)를 예로 들자면, "Kaunas 3022"라는 커뮤니티가 있다. 이들은 자신만의 장소들에서 여러 이벤트들을 열곤 한다. 2주 전에 'Vilko Kartodromas'라는 곳에서 진행된 레이브 파티에 갔었는데, 있는 동안 거의 절반 정도는 이게 현실인가 싶을 정도였었다. 중앙에 무대가 있어 공연이 벌어지기도 했었고, 한밤중에 사람들이 고-카트 대신 자전거로 경주를 하고 있었다.
 "Audros" 페스티벌은 리투아니아에서 전자음악의 인식을 많이 높여 준 페스티벌이다. 빌뉴스(Vilnius)에서는 "Isla to Isla", "Karakumai", "Draugų Vardai", "Sodas 2123"의 이벤트들을 정말 좋아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들에 대해 질적으로 굉장히 수준 높게 접근하고 있으며, 관객들을 이용한다거나 하는 일은 결코 하지 않는다. 파네베지스(Panevėžys)에서는 "Iškrovų" 페스티벌이 열린다. Grybų Dvaras 공원에서 열리는 "Braille Satellite" 페스티벌도 정말 훌륭하다. 클라이페다(Klaipėda)에는 "Tema"라는 문화 센터가 있었는데, "Minimal Mondays"(역주: 월요일에는 최소한의 일만 한다는, 일종의 사회적 유행)에 대한 대안으로써 "Montag Tanzen"(역주: 독일어로 월요일에 추는 춤이라는 의미)라는 파티 시리즈를 주최하곤 하는 곳이었다. (편집주: "Montag Tanzen"은 "HOFAS"라는 공연장으로 이전되었으며, "Tema"는 곧 새로운 장소에서 다시 문을 열게 될 예정이다)


Rūta Giniūnaitė> 한 인터뷰에서 Mėta가 어떻게 하면 좋은, 단순하고 명료한 가사를 쓸 수 있는지에 대해 종종 고민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동안 진전이 있었는지?

Jūra Šedytė> 나는 가사를 즉흥적으로 지어내는 걸 좋아하는데, Mėta가 가져오는 가사들은 - 언제나 굉장히 사실적으로 다가오는 가사들이며, 나에게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는 가사들이다. 현재는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든 찾아서 들여다 볼 수 있도록 Ambulance On Fire의 가사들을 전부 모아서 공개하고 있다.

Mėta Pelegrimaitė> 나에게 가사는 테라피이자 고백이다. 언제나 노트를 하나 가지고 다니며 그 속에 내 감정들을 쏟아내는데, 여기서 깎아 낸 음악적 스케치들을 가지고 스튜디오로 와서 모든 것을 하나로 합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가사를 듣지 않는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물론 나도 '독자'라기 보다는 음악을 듣는 청자에 가까운 사람이긴 하지만.
 여러 산문들을 읽으면서 가사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 Ričardas Gavelis의 글들을 좋아하는데, 그가 단어들과 비유들을 사용하는 방식이 내 사고방식을 많이 바꿀 수 있게 해 주었다.


Rūta Giniūnaitė> [Totem]의 발매 기념 공연을 오는 5월 30일에 Tamsta Klubas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Totem]을 공연에서 어떻게 재현할 것인지?

Jūra Šedytė> 조명 예술가 Valdu Latonu와 협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그가 무대 전반을 꾸며 줄 것이다. 의상은 여전히 찾고 있는 중이며, 아직은 구체적인 건 공개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말할 수 있는 건 지금까지의 Ambulance On Fire 공연과는 다른 시각적 그리고 음악적 경험이 될 거라는 것 뿐이다.


Rūta Giniūnaitė> [Totem]은 바이닐로도 발매 될 예정이다. 바이닐 디자인은 어떻게 했는지?

Jūra Šedytė> 강렬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 예술가 Kamile Dambrauskaite와의 공통분모를 찾으려 했었다. 그녀는 강직한 사람이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우리의 아이디어에는 전혀 굴복하지 않았다. 짧은 논의 후 Kamile이 세 번째 시안을 가져왔는데, 완벽했다.

Mėta Pelegrimaitė> 커버 아트가 그렇게까지 트렌디하지는 않아 보이는 디자인이다, 독특한 개성을 갖고 있으며 현재의 그래픽 디자인 유행을 맹목적으로 따르지는 않는 디자인이다. Luka Dominyka Misiūnaitė도 디자인 전반을 도와주었다.

Jūra Šedytė> 바이닐 발매는 계획에 없던 일이었다, 그러다가 얼터너티브 댄스 앨범들을 발매하는 Juoda Banga 레이블로부터 정말 좋은 제안이 들어왔다. 그들의 진심과, 그들이 함께 작업해 온 음악가들의 목록이 마음에 들었다, 큰 규모의 음악가들부터 틈새시장 느낌의 음악가들까지.


Rūta Giniūnaitė> 앨범 디자인의 두 색깔, 라일락과 노란색은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두 가지 감정을 상징하는 것 같다 - 슬픔과 밝음. 수록곡 중 하나인 "The Big Sad"는 다소 무거운 감정에 대한 곡이다. 그 슬픔에도 밝은 측면이 있는 건지?

Jūra Šedytė> 그 곡은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는 것, '그 일'이 일어나고 말 거라는 걸 충분히 알고 있는 것에 대한 곡이다. 그리고 당신은 어찌되었든 간에 밖으로 나와서 심지어 그 슬픔과 함께 춤을 추기도 해야 하는 것이다. "The Big Sad"에서 '해소'는 직접적으로는 일어나지 않지만, 인간적인 측면,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리듬 속에서 나타난다. 밝은 빛은 문자로 쓰여진 가사를 통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곡이 가져다 주는 여러 것들 속에서 등장하고 있다.

Mėta Pelegrimaitė> 그 곡은 슬픔이라기 보다는 우울함에 대한 곡이다. 맞다, 슬픔은 결국에는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럴 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그 슬픔 바깥으로 나와 빛을 향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Rūta Giniūnaitė> 몇몇 예술가들은 보다 더 어두운 상태에 머무르며 유영하는 것을 선호하기도 한다. 그 것이 좋은 음악, 의미 있는 음악을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신들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Mėta Pelegrimaitė> 나는 이런 음악을 들을 때 슬픔 속으로 잠겨들고 싶은 기분은 아주 드물게 느낀다. Superpitcher의 곡 중 "Little Raver"라는 곡이 있는데, 무거운 감정 속에 허덕일 때 내가 탈출할 수 있게 항상 도와주는 곡이다.
 요즘, 피로감과 긴장으로 부서져 버릴 것만 같을 때가 되면 나는 1980년대 히트곡들이나 전면적인 팝 음악을 재생하고는 밖으로 나간다, 그러면 모든 것들이 그냥 다 괜찮아질 것만 같아진다. "길티 플레저"라는 단어가 멋지다고 생각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이제는 딱히 필요치 않아졌다. 뭔가가 좋아진다면 그냥 듣는다. 하지만 리투아니아 음악 연극 아카데미(Lietuvos Muzikos Ir Teatro Akademija)는 우리들, 학생들을 좀 망쳐버린 감이 있다, 특정 장르의 음악만을 들어야 한다는 식으로 서서히 물들어버리게 만들고 있다. 현재 리투아니아에는 얼터너티브 음악에 대한 강의가 전혀 없으며, 그래서 나는 예전에는, 예를 들어 록 음악은 "쉬운" 음악이고 연주하기도 쉽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알고 보니 내가 완전히 틀렸던 것이었다.


Rūta Giniūnaitė> 가끔은 똑같은 경험, 사물, 음악을 통해서 우리가 특정한 이미지를, 특정한 "레이블"을 형성해야 한다고 뒤에서 떠미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커뮤니티에 속할 수 없게 되기에.

Mėta Pelegrimaitė> 나도 결국에는 상속을 받은 사람일 뿐이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파비요니스케스(Fabijoniškės) 지역의 문화와 도시의 얼터너티브 문화로부터. 그리고 이런 문화에서는 이런 것들을 좋아해야 한다는 의무 같은 것이 부여되기도 한다: 디자인, 음악, 예술. 그러면, 내 질문은, 메인스트림이 되기 싫어서 얼터너티브인 것인지? 그러다가 보면 그 "얼터너티브" 커뮤니티가 점점 커져서 또 다른 거대한 팝 문화가 되는 것이다.
 올해 나는 내가 원해서 선택하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등이 떠밀려서, 압박에 의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몇몇 주제들이 주변 환경으로부터 나에게 주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에 대한 각자 자신의 의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있기에.


Rūta Giniūnaitė> 리투아니아에 좋은 음악 평론이나 비평이 있는지?

Jūra Šedytė> 이렇게나 넓고 다양한 장르 속에서 '능숙함'을 갖는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에, 나는 전문지식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담은 리뷰를 쓰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예를 들어 특정 시대의 전자음악들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음악 애호가들이라거나. Gediminas Jakubka가 그런 사람이다. 아니면 DJ들, Justas Kontrimas같은 DJ는 음악 말고도 영화라던가 여타 중요한 예술 사건들에 대해서도 글을 쓰고 있다. 우리 둘 모두 작곡가 Lukas Butkus를 좋아한다, 그의 평론은 흥미로우면서도 읽으면서 배울 만한 부분이 많은 글이며, 그 자신의 개인적 해석들이 가득 들어가 있다.

Mėta Pelegrimaitė> 아직도 음악을 10점 만점의 점수체계로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진짜 이상하게 느껴진다. 그런 점수체계가 대체 뭐란 말인가? 대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한번 그 속을 직접 보고 이해를 하고 싶다. 음악이란 건 굉장히 주관적인 것으로, 기술이라던가 유행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야 있겠지만, 공연장에 갔을 때 어떤 기분에 휩싸이게 될 지에 대해서는, 대체 어떻게 미리 알 수 있다는 말인가? 어쩌면 당신은, 당신이 음악을 경험하길 원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음악을 겪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음악이 어떤 종류의 감정이라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이미 들을 만한 가치가 충분한 음악인 것이다.




"What's The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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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ėta Pelegrimaitė / Jūra Šedyt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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