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와 마시로의 관계는...뭐라고 딱 잘라서 말하기가 어렵군요. 49화에서는 말을 주고받지 않고도 행동만으로 마음을 나타내는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친구, 파트너 등의 용어로 표현해도 적합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소라와 마시로는 그 용어조차 뛰어넘은 관계성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성의 시발점이 된 건 '우정(원문은 친구)의 힘은 대단하며, 멋있다.'인 것. 이 부분은 아이들의 마음에 직접적으로 와닿을 수 있도록 하자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묘사를 심플하게 하도록 노력했습니다.

큐어 스카이가 49화에서 카이제린에게 '친구가 되지 않겠어요?'라고 말을 건넨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였습니다. 카이제린에게 건네는 말로써 납득이 될 만한 것이 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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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피셜 소라마시는 이미 우정의 범주를 초월한 사이라고 함

어느 정도냐면 두 사람의 관계가 친구나 파트너의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에 우정만으로는 소라와 마시로의 유대를 설명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감독이 직접 공언했을 정도

공교롭게도 '친구'나 '파트너' 모두 5화에서 프리즘이 싸움에 휘말려서 죽거나 다칠까봐 같이 싸우기를 거부하는 스카이에게 프리즘이 두 사람의 관계를 나타낼 명칭을 고르면서 언급된 단어들인데, 일부러 이를 인용한 감독의 코멘트는 최종장 시점에서의 두 사람의 관계가 5화 시점보다 더욱 발전했다는 걸 나타내고자 하는 의도가 반영된 듯

한마디로 감독 기준에서 초반부 소라마시=우정 / 후반부 소라마시=우정을 넘어선 무언가라는 건데...

방영 당시만 해도 여아선배님들(정확히는 그 뒤에 버티고 있는 학부모들) 눈치 보여서 143 같은 말장난 수준에서 그쳤지만, 이미 완결도 냈겠다 더는 시청자들의 항의를 신경쓸 필요가 없게 되니까 사실 얘넨 단순한 친구 이상의 끈적한 관계라고 대놓고 본심을 드러내는 거 보소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