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식 타입의 유이-코메코메,

빵/서양식 계열의 코코네-팜팜,

중식/면 계열의 란-멤멤,

디저트 계열의 아마네까지

캐릭터 컨셉을 절묘하게 공들여 짠 거 같아서 보는 맛이 있었음.

또한 민폐캐가 없어서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게 플러스 요인이었음

로즈마리나 타쿠미 같은 조력자는 말할 것도 없고,

쿠킹 쿠퀸 같은 무능캐들도 행보에 따라선 비호감 느낄만 한데

막화에서 시나몬한테 확실히 사과하고 프리큐어 일행에게 답례도 하는 등 개념은 탑재한 거 같아서 찝찝한 맛이 없더라.

다만 인물 서사에 더 할애해서 그런지 전투 묘사가 짧은 느낌이 났고

주먹과 발길질보다는 필살기를 통한 무기 활용에 좀 더 치중한 거 같아서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단 느낌

악역 캐릭터 서사는 들쭉날쭉했달까

젠틀이랑 나르시스틀은 나름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데 세크레틀이나 고다츠는 급전개 감이 좀 있었던 거 같음.

그래도 각자 징역을 확실히 받으면서 악역 미화나 부실한 처분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건 좋았다고 생각함

결론: 오랜만에 편한 심정으로 볼 수 있는 애니였다.

번외) 극장판은 전반적으로 재밌었지만 작품 분위기나 영상미 때문인지는 몰라도 극장판보다는 OVA에 가까운 느낌인 게 아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