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빈이가 실종된 지 하루 지났는데 급격히 우울해지는 서경이 이모

더는 기억조차 나지 않는 채로 다시 솔로(?)로 돌아간 이모였지만

어째 삶의 낙조차 없어 보이는 모습...

그래도 이모 하람이 얼굴 보고 애써 원래 기운 넘치는 톤으로 얘기하시는 거 짠하더라...

더빙판에선 그럼에도 축 늘어진 톤이라 비교되고 말이지

"언니, 예빈이 왔어요?!"

예빈이...?

이모와 조카(였던 것조차 아닌)

아주 소거된 기억이 아닌지 다시 기억이 돌아와 왜곡당해 버리는 이모 ㄷㄷ

점차 하람이한테서 멀어지는 이모 왠지 측은하게 보였음...

어떻게 된 거긴, 세상이 원래 모습으로 복구된 거지!

한편 본래 예빈이 자리였던 것

동급생 애들이 누구 없지 않냐며 똑같이 존재하지 않는 기억 증상을 호소하는 중

뜬금없이 학교 레전드 선배님이 우리 반에 왔어 ㄷㄷ

(기억 왜곡 중)

(재왜곡 완료)

어차피 없던 애가 다시 없던 애로 돌아가는 중이라구!

그 거대한 힘 이전에 또 하나의 거대한 힘은 한 사람의 족보와 기억을 엉망으로 만든 사실도 기억하라구!

맞아... 빛의 힘이 점점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절망적인 현실이지

근데 그건 둘째치고 최소한 이모 입장에선 원상복구되는 거니 다행...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