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탁수" 사자성어 하나로 요약할 수 있는 작품

솔직히 저 사자성어도 물고기에게 고소당할 비유이긴 한데

정주행하면서 느꼈지만 왜 블루가 악평을 받는지 이해가 확 갔고

레드도 흑화 동기가 동기라 아무리 설득력 있는 말을 한들 블루보다 1mg 나을 뿐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맞는다' 수준

뭐 결국은 저렇게 만들어버렸으니 저건 제작진들이 감당해야할 평가들이고

그렇지만 이 작품에도 분명히 평가할만할 점도 있으니 그것도 적지 않으면 안 되겠지

우선은 하트캐치 이후 안 보였던 졸개들이 간만에 나와서 활개친다는 점은 좋았고

전 세계에 프리큐어가 활동한다는 소재 자체도 참신하고 좋았지만 중점으로 다뤄진 게 하와이 한번 뿐이어서 아쉬웠다

프리카드라는 설정 또한 스토리 전개가 붕떠서 그렇지 그걸 일상에서 코스튬으로 활용한 건 십분 인상 깊었고

조력자와 최종보스를 신으로 설정한 것 자체도 프리큐어 시리즈 보면서 생소한 설정이었지만...... (이하생략)

대부분의 전투씬이 좋았다는 것도 플러스 요인

변신 의상은 달리면서 갤에 글도 썼었지만 통상은 좋았는데 이노센트의 모습은 진짜...

주행하면서는 안 썼는데 변신 후 헤어스타일도 전부 ~테일 부류 일색인 것도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던 점

그래도 최종 필살기를 노래+안무→연출로 넘어가는 건 나쁘지 않았지만 길어서 정주행 중에는 첫 등장만 보고 스킵

사실 제일가는 불만점은 아이캐치가 2개에서 1개로 줄어버렸다는 거다. 이거 10주년 기념작이라며

어째 고프리에서 1개만 나오나 했더니만 여기가 시발점이었군

이제 해차 극장판 시청 후 키라프리로 이행

하필 고프리랑 마호를 먼저 봐버려서 졸지에 심해키 3부작 연속 정주행이 되어버린 wwwwwwwwwwwwwwwww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