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온 거대한 택배

판매자도 귀한 물건인 걸 아는지 포장을 아주 짱짱하게 해놨다.

그 정체는 다름 아닌 초대의 웨딩 피규어.

공식에서 이런 느낌의 피규어는 커녕 일러스트라도 내주는 건,

나노하 페이트 정도 밖에 못 봐서 처음 봤을 때 조금 당황했었음.

완전 미개봉이라서 조금 비쌌지만 나기호노 좋아하는 큐붕이로서 놓칠 수는 없었다. . .

공식에서 '너희들 이런거 좋아하지? ㅎㅎ' 말하듯 대놓고 저격하는 대단한 굿즈.

게다가 다른 사람들 후기글을 보니 나기사의 팔이 꽃다발 무게를 못 버티고 휘어있던데(미개봉조차)

내거는 거의 안 휘어져있는 양품인듯. 완전 개이득이다.

마지막은 마감이 덜 된 덕분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호노카의 모습. 나기사랑 결혼하는게 너무 좋은가 보다.

마감이 엄청 좋은 편은 아니지만 뭐 사실 정가가 피규어치고 엄청 비싼 물건도 아니니까.

기왕이면 가격도 올리고 마감도 올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안 드는 건 아니지만

이런 피규어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약간 꿈같기도 해서 뭐. 감지덕지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