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실은 저 작품의 문제점은 다른 곳에 있다고 생각함

딱 전후로 반절해서 전과 후의 묘사 차이가 현저하게 난다고 생각.

크림 뿌리는 전투 방식으로도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을 묘사할 수 있었는데

그나마 전반은 저랬지만 후반부는 바리에이션이 수가지로 협소해져버린 감이 없잖아 있었음
땅을 늪이나 물로 만든다던가 단순 구속만이 아닌 다른 상태이상을 쓰는 것도 좋았을텐데

사실 전투신보다 더 편차가 크다고 생각하는 건 간부의 전투 스타일 쪽에 있다고 보는데,

스타일이 어떻게 묘사되는가와는 별개로 재미 유무만을 따지자면 진짜 이 부분에서 전후반 편차가 크다고 생각.

엘리시오나 그레이브나 마인드 컨트롤 일변도라 전개 예측이 너무 뻔해지고 흥미랑 재미 공히 떨어질 수 밖에 없는...
후반부 간부 매력이 전반부 간부에 비해 딱히 높거나 동등한 것도 아니어서 당연히 마이너스 시너지

개개인의 스토리는 대개 최소 평균 이상이고 이치카는 정말 좋았는데 

그 문제의 25화는 아무리 너그럽게 봐줘도 수위가 최소 R-12 이상이었다는 느낌
프리큐어가 유아 + 보호자가 주 타겟층이라는 걸 감안하면 두말할 것도 없이 마이너스 요인

예고편 끝나고 나오는 실사 디저트 뚝딱 영상도 나쁘지 않았는데

이것도 초반에만 자주 나왔고 후반부엔 있는 에피소드 세는 게 빠를 정도로 줄어들어서 씁쓸... 볼 만 했는데 ;;;

6명의 프리큐어라는 점은 스토리 난맥상의 원인이기도 했지만 캐릭터 디자인 및 개성 자체는 확실하니 이런 면은 분명 장점.
스위츠 퀄리티는 확실히 높았다. 종류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을 뿐 양보다는 질이라 생각하고 싶음. 그치만 애니멀은 별로 안 나왔...
뭔가를 먹을 때 간혹 나오는 부각 연출 등등은 예뻤고 작화에서는 흠잡을 곳이 딱히 없었던

아무리 육탄전을 극력 배제하는 등 이질적이라고 해도 토에이가 호적에서 파지 않는 이상 너희들도 엄연한 프리큐어다
아 피카리오는 아님 ㅅㄱ

이제 키라프리 극장판 끝내고 나면 허긋토 스타프리 2개 남았다

기실 바톤터치 에피소드는 안 봤지만 그건 허긋토 달리면서 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