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아니메이다 사이트에 올라온 풀버전 중에서 어제 번역 올린 것은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만 따로 올림

이 부분은 극장판 뿐만 아니라 본편 이야기도 제법 실려있어서 아직 극장판 못본 큐린이들도 제법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싶음

https://cho-animedia.jp/movie/129867/2/

Q - 본지 발매 시점은 TV 시리즈가 시작된 지 약 8개월이 됩니다. 캐릭터에 대한 인상은 바뀌었나요?

나루세

히카루를 만났을 때 엄청난 기운을 느꼈고, 바로 "키라야바~☆" 스러운 아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지금도 변함없지만, 사실은 사람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릴 줄 아는 아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 (= 히카루) 나름대로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방법을 생각하기도 하며, 그러면서도 혼자만의 인간으로서의 시간도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점점 인간다운 부분이 부각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Q - 영화에서는 더욱 성숙함이 증대되고 있네요.

나루세

그렇습니다! 그런 점도 있기에 엄청 인상이 변했습니다.

코하라

저 자신이 연기하고 있기에 제 캐릭터의 변화에 민감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라라의 변화가 굉장히 컸다고 생각합니다. 라라는 처음 지구에 왔을 때는 경계심이 매우 강했기 때문에 빡빡한 아이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상당한......바보였네요. (웃음)

야스노

주먹밥을 한 입 입에 넣었을때 얼굴이 사랑스러웠군요. (웃음)

코마츠

카오게이 담당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우에사카

라라는 얼굴의 변화폭이 가장 크네요.

코하라

그래요. 누구보다 얼굴 (표정)이 분주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프리큐어 모두와 프룬스, 후와와 마음을 터놓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분명하게 성장한 부분도 있지만, 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이번 극장판에서는 그 성장하지 못한 부분이 유독 강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나루세

라라가 가족들로부터 그 정도로 능력을 기대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우에사카

지구인인 저희들이 보기에는 내츄럴하게 디스되는 것처럼 느껴져서 조금 놀랐습니다.

코마츠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았네요.

우에사카

"라라는 랭크 8 룬, 하지만 하반신은 강하니까" 라는데.......

코마츠

칭찬인건가요. (웃음)

코하라

글쎄 어떨런지요. (웃음) 행성 서먼 편 (29화)은 가족과의 관계성 뿐만 아니라, AI씨와의 인연이 묘사된 부분이 좋았습니다. 마침 극장판 애프터 레코딩과 온에어가 가까웠던 시기였는데, AI 역을 맡은 이토 (미키) 씨로부터도 격려의 메세지를 받았던 것이 매우 기뻤습니다.

우에사카

유니는 표면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면이 있지만, 성장은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별을 되찾기 위해서라면 우주 아이돌도 되고, 노트레이더에도 잠입하고 하는 것 같았는데.......

야스노

각오가 정해져 있었네요.

우에사카

그래요. 대담했었습니다. 그랬던 그 아이도 최근에는 지켜야 할 것이 많아진건지 프리큐어로서의 동료 의식이 강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4명은 유니에 대해 매우 다정하게 대합니다. "그렇게 하면 미움받을거야" 라고 생각되는 일을 유니가 하더라도, 도와주러 와주거나 손을 잡아주거나 하기에, 지금은 모두를 좋아하게 되었구나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나루세

가끔 데레하는 곳이 좋아요! 냥데레!

우에사카

냥데레......(웃음) 라라가 적에게 당했을 때 누구보다 빨리 날아가기도 했고, 자동반사라고 해야하나 본능적으로 동료를 생각하게 된 것인가 하네요.

코마츠

마도카는 학생회장을 하고 있는 만큼, 겉으로 (자신의) 기분을 강하게 드러내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큐어 코스모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이 여실히 나왔고, 본래 가지고 있는 성질이 조금씩 나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아버님과의 사이에는 아직 해결되지 않고 숨기는 일들도 있지만, 궁도 대회에서 있었던 일이나 (히메노조) 사쿠라코와의 관계로 내면의 넓음이 드러났습니다. 최근에는 표정이 망가지는 장면도 늘어났고, 가끔 애드립으로 약간 엇나간 것을 해보기도 해요.

야스노

파도타기의 애드립에서 "헤이!" 라고 말할 때는 웃어버렸어요. (웃음)

코마츠

지금의 마도카라면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 시도했는데, 역시나 조금 일렀는지 스태프 분이 커트했습니다. (웃음) 하지만 애지중지 자란 딸로 아버지가 하라는 대로 해오던 것에서 분명하게 자신의 의사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아이의 강인함이 엿보인 것 같습니다.

야스노

아직 마도카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릇이 있는 것이지요.

코마츠

생각이 유연한 걸까요.

우에사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반대로 에레나가 오컬트 영화를 무서워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야스노

그건 엄청난 갭이었습니다. 제가 느낀 변화는 배틀 중의 연계였어요. 서로를 감싸는 씬이 늘어나면서, (다른 프리큐어들을) 보호하기도 하고, 등을 맡길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극장판을 보다가 생각한 것은, 봄 극장판은 피톤과 히카루의 교류가 묘사되어 있었는데, 이번 영화는 히카루와 라라에 초점이 맞았네요. 같은 외계인인 유마와의 관계를 거쳐 처음으로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고, 흔들거리면서 성장하는 라라의 모습을 보고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코마츠

대단해요. 에레나 이야기로부터 극장판까지 멋지게 마무리되었네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