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큐갤 + 큐마갤에 여러가지 정보를 갖고오멶서 느낀 점이다만

사실 큐마갤로 넘어오면서 이쪽 갤러들이 "성우 + 스태프 관련 정보"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뭐 그건 그냥 이쪽 갤러들 특성이라고 생각하면 이해 못할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프리큐어 팬덤을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폭넓은 정보의 제공을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그냥 지금까지 하던거 계속 했었음...

그런데 최근 개념글에 올라온 "코무라 준코" 관련 글이라던가, 힐링굿 프리큐어 각본과 관련된 여러 논평이라던가 읽어보면 큐마갤러들이 이런 분야에 마냥 무관심한 것은 아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어 상당히 놀랐다.

갑자기 왜 이런 얘기를 하게 되었냐면...

이번에 뜬 다이제스트에서 15화 각본 담당으로 나온 사람이 "타나카 진 (田中仁)" 임.

이 사람은 큐갤에서 닮도록 칭송받는 고프리 시리즈 구성 (힐링굿 코무라 준코와 같은 역할)로 유명한 사람임

최근에도 허그프리 "루루 VS 프리큐어 에피소드"라던가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기도 했고

다시 말해서, 이 에피소드는 적어도 스토리 부분에 매우 신경을 썼을 것이라고 짐작 가능하게 함.

코무라 준코의 예를 생각해보면 이런 작은 정보 하나만으로도 별의별 회로 막 돌리고 그런 장면이 연상된다만...

현실적으로 큐마갤에서는 그렇지 못하지... 무엇 때문에 둘의 차이가 뭘지 간단히 생각해보면

그저 "특촬물 참여 이력이 있나 없나 그 차이"임.

물론 현재 큐마갤에 특촬 팬들 비율이 많다던가, 특촬 팬들이 프리큐어를 특촬과 연결시켜서 팬질한다던가

이런게 잘못되었다는건 아님

본디 "팬"이라는게 무슨 자격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일정 선만 넘어가지 않는다면 특촬이건 뭐건 다른 분야와 프리큐어를 엮어서 떡밥 만드는게 문제될 건 없지

오히려 그런식으로라도 글리젠이 올라간다면 환영할 일이라고 봄

비슷한 예시로 "미야마 카렌" 관련 글이라던가, 프리큐어와 다른 여아애니의 접점을 파고드는 글들도 심심치않게 올라오는게 현 큐마갤이니까...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여기는 그냥 "프리큐어"도 아닌 "프리큐어팬" 갤러리인데

프리큐어 쪽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라 하더라도 별다른 언급도 안되고

오히려 프리큐어 외 다른 시리즈랑 인연이 있어야 무언가 떡밥으로 오르내리는 현실이 안타까움.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이 문제가 있다 생각되었고, 이를 개선하고자 

프리큐어와 관련된 것이라면 굳이 종류가 뭔지, 어떤 내용인지 따지지 않고 이런저런 정보를 다 끌고오게 되었다만

개인적으로도 (특히 요즘에) 시간적 한계가 있어 큐마갤에 자주 오지도 못하고

다양한 큐붕이들의 취향을 고루 충족시켜줄 폭넒은 정보들이 공유되지 못하고 있어서 좀 답답하기도 하네

추가적으로 하나 덧붙이자면, 위의 타나카 진 이야기처럼 관심 분야가 많아지면 그만큼 보이는 것이 많아지고, 재미를 느낄 요소가 늘어남

개인적으로 큐마갤도 그렇고, 한국내 프리큐어 팬덤에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싶은게 이런 점인데... 대다수 팬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의 폭이 상당히 좁은 것 같음

물론 개인이 뭘 얼마나 좋아하는지야 그 사람 마음이겠다만, 이런식으로 좁은 범위내에서 다수가 묶여있으면 그만큼 팬덤의 확장성에 문제가 생김

아마도 한국내 프리큐어 팬덤이 크게 성장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주저리주저리 생각나는대로 갈겨댄 글인데 길어져서 한줄 요약하면

큐갤 내에서 좀 더 다양한 내용의 정보가 공유되었으면 좋겠고, 이런 정보들에 호응해 관심을 갖는 큐린이가 늘어났으면 좋겠다

+ 나도 예전처럼 분발해서 최대한 그런 흐름이 만들어지도록 노오오력하고싶다

정도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