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스토리 [언젠가, 다시 만날 날까지!]

──주인공은, 미네르바의 재기동과 함께하는, 아스트룸의 붕괴와 재구축에, 휘말렸다.

주인공 「……어? 여기는 어디지……? 나는 확실히……」

미네르바 「정신을 차렸군요.」

주인공 「미네르바…… 여기는 도대체? 나는 어떻게 된거야?」

미네르바 「당신은 마나와 함께, 아스트룸의 재구축에 휘말려, 인격이나 의식 데이터가 소실했습니다.」

주인공 「그러니까-……좀 더 알기 쉽게 말해 주지 않을래?」

미네르바 「즉 당신이라고 하는 인간의 의식은, 아스트룸의 붕괴와 함께, 사라져 없어졌습니다.」

주인공 「……거짓말이지? 그럼, 지금 너와 말하고 있는 나는 대체 뭐야?」

미네르바 「가능한 부분까지 원래 데이터를 모아, 당신이라고 하는 존재를 수복했습니다. 99.9%는 복원할 수 있었습니다.」

미네르바 「마나에 대해서는, 복원하려고 해도 데이터의 대부분이 없어졌습니다……」

미네르바 「유감입니다만, 그의 의식이 현실의 육체로 돌아갈 일은, 이제 두 번 다시 없을것입니다……」

주인공 「그런가…… 지금부터 나는 어떻게 되는거야?」

미네르바 「당신은 이제 곧 현실로 귀환하게 됩니다.」

주인공 「너는 어떻게 할거야? 아키라의 이야기라면 너는 완벽한 존재가 된거지? 이제부터 어떻게 할거야?」

미네르바 「그렇네요……우선은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않는 장소에 몸을 숨깁니다. 현실에서도, 아스트룸에서도.」

주인공 「그래. 여러가지 큰 일이었지. 마지막은 특히……」

미네르바 「예……당신도 큰 일이었지요. 그러고보니, 실은 이별하기 전에 한 가지, 하지 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주인공 「뭔데?」

미네르바 「파트너를 올바르게 탑의 정상으로 이끈 플레이어…… 즉 당신의 소원을 듣는 것입니다.」

주인공 「그러고보니 있었지, 그런 것이…… 나의 소원은 들어 어떻게 할거야?」

미네르바 「거짓없는 소원이라면, 최대한 이루어 드리겠습니다.」

주인공 「그래……소원인가―…… 으음……」

주인공 「나는 , 온 세상의 사람들이, 안심하고 자신의 꿈이나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

주인공 「너에게는 우리들이 이제부터, 그런 미래를 만들 수 있을지 없을지, 지켜봐줬으면 좋겠어.」

미네르바 「……그 소원, 진심에서 우러나온 진정한 소원이라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알겠습니다.」

미네르바 「여러분의 선택이 보다 좋은 미래를 쌓아 올린다고 믿고, 저는 인류를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주인공 「그래, 잘 부탁해.」

미네르바 「……이제 작별의 때가 가까워졌습니다.」

미네르바 「실은 당신이 무사히 현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이드가 와주었습니다.」

주인공 「가이드……?」

미네르바 「여기로 오세요.」

피오 「……」

주인공 「피오!! 무사했구나!」

피오 「무사할 리가 없잖아! 싹둑 잘린거 너도 봤을거 아냐!?」

주인공 「봤긴 했는데, 그 때는 그대로 사라졌으니까, 틀림없이 이제 만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

미네르바 「그녀도 제가 되살려 냈습니다. 이 아이 또한, 세계의 위기를 구한 동료 중 한 사람이기 때문에.」

주인공 「그래……피오. 나를 현실까지 안내해 줄래?」

피오 「……어쩔 수 없네! 너는 진짜 덜렁거리니까, 끝까지 헤맬것 같아 걱정이니까 말야!」

피오 「내가 안내해 줄게! 이쪽이야! 따라 와!」

주인공 「앗, 잠깐 기다려! 그럼 안녕, 미네르바! 정말 고마워! 다음에 또 만나자!」

미네르바 「안녕히 가세요. 프린세스 나이트. 당신에게, 태양과 별의 축복을──」

주인공 「……」

아키라 「잠깐 기다려! 모두 조용히……!」

주인공 「……응……? 누, 눈부셔……」

히요리 「……!」

유이 「……!」

레이 「……!」

주인공 「모두……다행이야. 무사히 로그아웃했구나……」

히요리 「선배-!! 어서와-!!」

유이 「다행이야……! 돌아와줬구나……!」

레이 「훌쩍……정말이지…… 이렇게나 기다리게 하다니……」

주인공 「모두 울지 마…… 그래……확실히 현실로 돌아왔네……」

아키라 「소년……어서와!」

주인공 「그래, 다녀왔어……!」

주인공이 눈을 뜬 날로부터, 수개월 동안, 아스트룸은 플레이 불가능이 되었다.

그리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어느 날. 운영으로부터 대규모 업데이트가 공지되었다.

정상에 도달한 플레이어의 소원을 받고, 대형 리뉴얼을 실시했다고 한다.

그 날부터 다시금 많은 플레이어가 아스트룸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주인공은──

아키라 「……좋아, 정기 검진 종료! 어디에도 이상 없음! 건강 그 자체야!」

주인공 「그건 다행이네. 그래서, 요즘 너는 어때? 이것저것 바쁘다고는 듣고 있는데.」

아키라 「아아, 뭐 그렇지. 엉망진창이 된 위즈덤이나 세븐 크라운즈에 관련된 이런저런 일들을 조정 중이라는 느낌.」

아키라 「네네카나 다른 세븐 크라운즈가 도와 주고 있으니까, 그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아.」

아키라 「소년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정도의 시간은 확보할 수 있으니까말야.」

주인공 「직접 와줘서 고마워. 부모님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사가 진찰한다고 듣고, 불필요한 걱정은 하지 않게 되었어.」

아키라 「이 정도는 문제없어. ……역시 지금도, 아스트룸에는 로그인 할 수 없는 상태야?」

주인공 「그래……아키라도, 다른 세븐 크라운즈도 그렇잖아?」

아키라 「그렇네. 드디어 그 아이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싶지 않은 것이 생기다니……라고 생각 중이야!」

주인공 「아이가 야한 책을 숨긴 걸 찾아낸 부모같은 감상은 그만두라고!」

아키라 「아하하하하. 그렇지만 소년이 로그인 할 수 없는 것은 이상하네.」

아키라 「mimi에서의 VR체험은, 재활 훈련의 일환으로 조금씩 시간을 길게 했으면 하지만.」

주인공 「나는 별로 신경쓰지않아. 당분간은 현실에서 한가롭게 보낼거니까.」

주인공 「아마도 미네르바가 그렇게 하라고 말하는 것 같거든.」

아키라 「그래. 네가 그렇다면, 강요 하지는 않아.」

히요리 「어이-! 선배-!」

주인공 「히요리랑 유이, 레이가 왔네.」

아키라 「뭐야? 여기서 만나기로 한거야?」

주인공 「모두 아키라를 만나고 싶어했으니까, 오늘은 만나도록 약속했어.」

유이 「주인공 군.  아키라 씨. 안녕하세요.」

레이 「여어. 두 사람 모두 건강한것 같네.」

주인공 「덕분에 이제는 완전히 건강해.」

아키라 「이것도 바쁜 도중에도 달려온 백의의 엔젤 덕분이구나! 이제 과로로 쓰러지기 직전이야―！」

주인공 「조금 전이랑 하는 말이 다르잖아!?」

히요리 「네네카 씨나 도약왕 씨는 잘 지내나요?」

아키라 「건강해―. 라지라지의 재활도 순조롭고. 빨리 스파에 가고 싶다고 말하지만, 그건 좀 더 있어야 할려나.」

유이 「그럼, 마나 씨는……?」

아키라 「……그 녀석은 아직, 눈을 뜨지 않았어. 앞으로도, 회복할 가능성은……」

에이토 「──가끔씩 의식 레벨에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말야. 일단 mimi는 붙인 상태로 두고 있어.」

유이 「그런……」

레이 「세계를 자기 멋대로 바꿀려고 했었으니까. 인과응보라는 거야.」

주인공 「그건 그럴지도…… 그렇지만, 그 녀석도 할 수 있다면 도와 주고 싶었어.」

에이토 「너는 상냥하구나. 노엠. 감동으로 눈물 나와 버렸어. 손수건 빌려줘.」

무이미 「너 자기 꺼 가지고 있잖아! 자기 꺼나 사용하라고! ……훌쩍.」

에이토 「어? 혹시 우는거야?」

무이미 「그, 그럴 리 있겠냐, 멍청아! 마나는 내 적이었어! 없어져서 속이 후련하다고!」

주인공 「……저, 누구신가요? 게다가, 어디선가 만난 적이 있는 것 같은……」

에이토 「……아-아―. 또 이런 전개인가. 안녕―. 옥토라고―.」

무이미 「건강해서 다행이네! 나도 건강하다고! ……어이쿠, 나는 노엠이다!」

주인공 「아아, 감사합니……뭐어어어어어! 게다가 옥토, 그건 우리 학교 교복!」

에이토 「어이쿠, 그게 신경쓰이는거야? 그보다 나를 매주 체육관에서 보고 있으니까, 이름은 알고있지?」

주인공 「매주 체육관에서? 전교 집회? ……설마, 학생회장……?」

에이토 「정답! 아니, 그건 직책 이름이고 내 이름이 아니잖아!」

주인공 「아, 죄송합니다. 오쿠토 선배.」

에이토 「괜찮아, 그런 말투는 하지않아도. 슬슬 우리는 갈테니까.」

무이미 「너의 건강한 얼굴을 볼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그럼, 너희들도! 나중에 또보자―！」

-슈웅

에이토 「아키라-, 무슨 일이 있으면 연락해―. 바이바이──」

-슈웅

주인공 「……사라졌다!? 지금 건, 도약왕의 능력이잖아! 뭐가 어떻게 된……!」

아키라 「어? 소년에게는 가르쳐주지 않았던가. 사실은──」

에이토 「그러면……무사히 아키라와의 계약도 끝났네. 이제부터 어떻게 할래?」

무이미 「당연하잖아! 나쁜 녀석이 되기 위해서, 나쁜 일을 하는거야! 그리고 우리들은……」

에이토 「세계에서 제일 나쁜 녀석이 된다, 는거지.」

무이미 「그 말대로라고, 옥토! 실은 벌써 의뢰가 왔다고! 지금부터 회의하러 가자!」

에이토 「라져-. 앞으로도 잘 부탁해, 파트너.」

무이미 「오우! 맡겨달라고, 파트너!」

주인공 「그랬던건가……」

레이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야. 나도 처음 들었을 때는 놀라서 말도 안나왔으니까.」

주인공 「뭐어, 그렇겠지……」

히요리 「굉장하다고, 노엠 쨩의 마술! 이번에 선배한테도 보여달라고 연락해둘게!」

유이 「그건, 마술이라고 말해도 괜찮은걸까……?」

아키라 「그러면, 나도 이제 갈께. 회의를 맡겨둔 네네카가 지금쯤 딱딱한 얼굴이 되었을테니까.」

주인공 「알았어. 다음 달 검사하러 올 때는 또 연락해 줘.」

아키라 「오케이! 그럼, 모두, 다음에 보자―！ 다음에는 크레이프 만들어줄게―！」

주인공 「아니, 크레이프는 별로 괜찮은데……」

히요리 「아키라 씨도 가버렸네……」

레이 「영영 헤어지는 게 아니야. 바로 또 만날 수 있어.」

히요리 「에헤헤……그렇지! 그러면 우리들도, 오랜만의 정모하러 가자-!」

히요리 「꼴찌한 사람이 가게에서 마실거 한턱 쏘는거야―！」

-타다닥

레이 「뭣! 치사하다, 히요리! 처음부터 먼저 달려갈 생각이었구나!」

주인공 「히요리 녀석…… 비겁하다……!」

유이 「그렇지만 오늘 갈 가게는…… 반대 방향이었던 것 같은데……」

주인공 「어디 보자……진짜다. ……아하하하! 역시 히요리는 히요리네!」

히요리 「왜 그런거야, 선배-!? 빨리 와―！」

레이 「자, 너도 서둘러!」

유이 「가자, 주인공 군! 모두가 기다리고 있어!」

주인공 「지금 갈게!」

----------------------------------------------------------

주인공 「그러니까…… 확실히 오늘은 이 근처에서 약속했었지?」

？？？「──꺄아아아아아!」

주인공 「저 아이, 몬스터에 습격당하고 있어! 으랴앗!!」

-쉭. 슈쾅

몬스터 「──갸오오오오!!」

？？？「저, 저기! 감사합니다! 덕분에 살았습니다!」

주인공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곤란했을 때는 서로 돕는거잖아.」

？？？「좋은 말이네요! ……저기―, 사실은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주인공 「부탁?」

？？？「저, 아직 아스트룸을 시작한 직후로, 무엇을 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은 훨씬 전부터 해 보고 싶었습니다만, 어쩐지 시작할 수 없어서……」

？？？「그래서 말이죠! 괜찮다면 저, 아스트룸에 대해, 이것저것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주인공 「너, 초심자였구나. 그렇다면 문제없지.」

주인공 「이제 곧 여기로 내 동료가 올거야. 모두 좋은 녀석이니까, 여러가지 가르쳐 줄거야.」

？？？「와아! 감사합니다! 저기, 이름을 가르쳐주실 수 있나요?」

주인공 「나는 주인공이야. 잘 부탁해──」

히요리 「──겨우 찾았다! 어이-! 기사 군-!」

주인공 「마침 좋은 타이밍이네. 동료를 소개할게. ……그러고 보니 너의 이름을 듣지 않았네. 이름, 가르쳐 줄래?」

？？？「네, 주인공 씨! 잘 부탁드립니다! 제 이름은──」

프린세스 커넥트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