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핫산을 일하게 만드는 갓겜 프리코네 찬양해

전설의 뱀파이어, 이리야 온스타인이 악마위왕군단(디아볼로스)의 손에 의해 부활하고 나서 얼마 되지 않던 때……

???: 후후후……

???: 그 정도의 빛으로 소첩을 쓰러트리려고 하느냐……

???: 가소롭구나……! 어느 누구도, 소첩이 눈을 뜨는 걸 방해할 수는 없는 게다……!

???: 하하하…… 하~하하하하하~!

이리야: 하하하하……하하….후와아…… 이렇게 기합을 넣어서 일어났건만, 몸은 솔직하구만…… 졸리군……

어둠 자명종: 자라고! 자라고! 아직 빠르다고!

이리야: 봐라…… 어둠 자명종도 아직 자라고 하고 있지 않느냐……

이리야: 하지만, 그렇게 우아하게 자고 있기만 할 수는 없는 게다.

이리야: 되살아난 건 좋지만, 아무리 해도 몸이 아직 원래 상태와는 거리가 멀어……

이리야: 권속인 ‘플레이어’에게 닿으면 겨우 어른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건 알았지만, 느끼는 건 기초마력의 압도적인 부족……

이리야: 역시, 긴 시간 동안 자고 있어서, 몸이 녹슬은 겐가……?

이리야: 흠…… 이 시대에 눈을 뜨고 나서, 운동다운 운동도 안 했으니 말이다…… 가끔은 산책이라도 가 볼까.

이리야: 아카리도, 몸을 움직이는 건 기분이 좋다고 했었고 말이지.

이리야: 좋아! 출발이다!

어둠 자명종: 자라고! 자라고! 낮은 눈부시다고!

이리야: 시끄럽다!

한편 그 때, 자경단(카온)의 길드 하우스에, 어느 한 소문이 돌고 있었다.

마코토: 모두들 들었어!? 큰일이다!

마호: 무슨 일인가요, 마코토 씨. 안색을 바꾸고 뛰어들어오고.

마호: 그리 당황하지 않아도, 마코토 씨 몫의 간식은 제대로 남겨뒀으니까요. 자, 찹쌀떡이에요. 입을 벌리고, 앙~……

마코토: 잠깐, 공주……에? 아, 아앙……

마코토: 아니, 그럴 때가 아니라고!

마코토: 어제 내가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술집에 밥을 먹으러 온 쌍둥이 마족 여자아이들이 있었는데말야…… 그 애들 얘기가 귀에 들어와서

마코토: 잘은 모르겠지만, 일찍이 세계정복을 꾀한 전설의 뱀파이어……. 라는 녀석이 이 란도솔에 부활했다는 거야!

카오리: 전설의 뱀파이어……? 뭔가 들은 적이 있는 듯한 없는 듯한, 그런 느낌이야~

마코토: 아니, 나도 처음 듣지만…… 뱀파이어라는 건…… 이렇게, 송곳니가 있는 괴물이고……

카오리: 핫! 시사(주: 오키나와에서 액막이로서 지붕 사방에 붙여 놓는 옹기로 된 사자상) 말이야~? 그러면 걱정 안해도 된다구~! 시사는 수호신이니까~!

마코토: 시사가 아니라고! 뱀파이어라고 말했잖아!

카스미: 뱀파이어…… 그건 밤마다 마을을 거닐면서, 숫처녀의 생피를 빠는 존재구나.

마호: 하아, 과연…… 대단한 게 란도솔에 되살아난 모양이네요~

마호: 확실히, 마호마호왕국에 전해지는 그림책에서도, 일찍이 전설의 뱀파이어에 의해 란도솔이 엄청난 혼란에 빠졌다고, 읽은 거 같아요~……

마코토: 역시, 가만 둘 수는 없지……! 수인의,…… 동료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자경단(카온)이다. 우리들이 그 뱀파이어를 쓰러트리자고!

카오리: 그치만, 그 뱀파이어…… 어디 있는데~?

마코토: 윽…… 그건……

마호: 마코토 씨는 성급하시네요~ 먼저, 그 뱀파이어의 정보부터 찾아야 되잖아요?

마호: 안 그래도 자경단(카온) 일도 쌓여있는 상태니까, 갑자기 전원이서 움직여도 낭비라구요.

마코토: 확실히 공주가 말하는 대로네…… 나도 순찰하는 걸 그만둘 수는 없고.

카스미: 나도 서류작업이 아직 안 끝났고, 정보 수집에는 시간도 수고도 들어. 지금은 아직 함부로 움직이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마호: 그렇죠? 누군가가 조사하러 간다고 해도, 지금 하는 일을 소홀히 할 수는 없죠.

마호: 마코토 씨는 순찰, 카스미 씨는 서류 작업, 뱀파이어의 정보는, 저랑 카오리 씨가 찾을게요.

마호: 우리들, 오늘은 일을 다 끝냈으니까요. 카오리 씨도 그걸로 됐죠?

카오리: 문제없어~! 란도솔의 평화는, 우리들이 지켜보이겠어~!

마호: 믿음직스럽네요♪ 이 기세라면 뱀파이어의 조사는커녕 퇴치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카스미: 흠…… 그렇다면 두 사람은 전설의 뱀파이어에 대항하는, ‘뱀파이어 헌터’인가.

카오리: ‘난쿠루나이사’? 평소에도 나는 ‘난쿠루나이사(주: 오키나와 사투리로 다 잘될거라는 뜻)’라구?

카스미: 뱀파이어 헌터라고. 나쁜 뱀파이어를 퇴치하는, 전승으로 전해지는 존재야.

마호: 멋진 울림이네요~♪ 그럼 갈까요, 카오리씨. 전설의 뱀파이어를 퇴치해서, 이 나라를 구해봐요~

관전 포인트: 안 나와도 존재감 쩌는 아카리, 마코토의 이벤 참가를 막아버린 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