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망난 기억이 가물가물하는 현자를 뒤로 두고 딸내미들은 마을을 나섰다 그러나 세 발자국도 걷기 전에 막둥이가 비명을 질렀다

아!! 맞다!!

아니 깜짝이야!!! 막둥이 왜 그래?

영수증!! 영수증을 안 받았어!!

영수증? 에이 뭐 그런게 또 필요하겠어...너희가 저번에 말했던 그 사람이 특이한거지...

음 그렇긴 한데....요즘 막둥이가 작두 잘 탄단 말이지...

ㄹㅇㅋㅋㅋ 가서 받아오자 ㅋㅋㅋ

딸내미들은 바로 다시 건딘글래스로 들어가 현자의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집에는 마뉴엘라와 알츠하이머만 있는게 아니었다

도둑놈이구먼 ㅋㅋㅋ

갑자기? 하지만 보물은 못 참지 ㅋㅋㅋ

이거 텍스트 오륜데 던전은 글라시안 마을 뒤쪽에 있음 ㅋㅋㅋ

머리모양 얼굴 대사 눈빛 전부 느끼해 ㅋㅋㅋ

아 물론 돌아온 목적인 영수증은 챙겨야지 ㅋㅋㅋ

그리고 너는 그 만능열쇠 내놔라 ㅋㅋㅋ

영수증만 받으러 간 것이었으나 일행은 얼떨결에 보물찾기를 하게 되었고 글라시안 뒤쪽 던전으로 이동했다

이 문은 특수한 문이라 아무리 열려고 해도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베린저에게서 뺏은 받은 열쇠를 쓰면....

싹 하고 한번에 열림 ㅋㅋㅋ

포가튼사가 전사용 한손검중 최고라고 불리는 소울러드 라딘 획득 ㅋㅋㅋ

던전의 국룰 스위치도 내려 주시고 ㅋㅋㅋ

그리하여 마침내 던전의 심장부까지 오게 된다 ㅋㅋㅋ

그....인성이 좀....

병신 ㅋㅋㅋ

마고일은 꽤 강한 적이지만 성장을 이미 거의 마친 딸내미들에게는 큰 문제는 아니었다

여기서 1 2번을 고르면 구린템이 나오고 3번을 고르면 좋은템 두개를 다 먹을 수 있으나 명성이 떨어진다 ㅋㅋㅋ

결국 서로 보물을 양보하고 그냥 입구로 나오게 되었다

우리가요? ㅋㅋㅋ

아니 이 마법도 없고 필살기도 없고 장비마저 못 바꾸는 인남캐가 뭐라 씨부리는거야 ㅋㅋㅋ

그렇게 베린저는 떠나갔고...

뭔가 재미있는 사람이었네 ㅋㅋㅋ 딱히 보물은 못 얻었지만 ㅋㅋㅋ

후후후...

막둥아? 뭐야? 왜 그렇게 웃어?

너...너 설마?

맞아 언니 ㅋㅋㅋ 저기서 둘중 하나 고르면 하나밖에 못 먹잖아 ㅋㅋㅋ 그렇다고 둘다 내놓으라고 하면 싸우게 되고...싸움 이기기야 하겠지만 거기서 죽게 놔둘수는 없잖아...하지만 이렇게 보내 버리면? 우리가 둘다 먹을 수 있지 ㅋㅋㅋ

막둥이!! 무서운 아이!!

포가튼사가 최고의 방어력을 자랑하는 다이아 방패 ㅋㅋㅋ

그리고....드디어 상점제 활만 쓰던 멜로디가 도둑용 활 중 최고라고 불리는 시프즈프라이드를 먹게 되었다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베린저를 엿먹인 딸내미들은 바로 뗏목 노예를 불러 고락스로 향했다

와 대길 진짜 ㅋㅋㅋㅋㅋㅋ

이힝~

뭔가 베린저를 등쳐먹은 느낌이기는 했으나 결국 만능열쇠도 먹고 시프즈프라이드도 먹고 다이아 방패도 먹고 퀘스트까지 모조리 해결했다 기분이 좋아진 딸내미들은 고락주와 안주를 상다리 부러지게 시켜 먹기 시작했다

그저....보물이 최고다 ㅋㅋㅋ

-27화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