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존내 기본적인 내용이고 정석적인 내용이라 짧게 정의만 내리고

어떻게 활용하는지 대충 글로만 써보겠습니다

피킹 : 엄폐물 밖으로 나와서 적을 식별하는 단계를 피킹이라고 합니다

점프피킹

보통 마우스 휠을 점프키로 지정하고

점프와 동시에 몸을 엄폐물 옆으로 뺐다가 착지와 동시에 다시 집어넣는 식으로 하고

이동속도가 가장 빠른 칼을 들고 피킹하는 방식입니다

이걸 CS(카운터스트라이크)에선 스트레이프 점프라고 하는데, 휘어지는 점프? 라고 생각하면 될듯.

왜 이렇게 피킹을 하느냐?

보통 대기하는 애들 샷미스 유도하고, 미니맵에 위치정보 뜨게만들고 하는식으로 이점을 취하는 피킹인데

숙련하기 다소 까다롭고,밴달/팬텀 대기면 재수없게 1대 맞을수도 있어요. 그럼 기분 더럽죠

그리고 스텝꼬이거나 손 꼬여서 피킹하다가 뒤질수도 있다는게 큰 단점

애초에 점프피킹 과정에서 공중에 체공시간이 좀 있다보니까 반응속도 좀 빠른사람 상대로는 안먹힙니다.

숄더피킹

벽에 붙어서 빠르게 자신의 어깨를 상대에게 보여주고 빠지는 방식의 피킹입니다

이것도 샷미스 유도해서 정보 따내는데 활용 많이되고

점프피킹보다 시전속도도 짧고,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는 법은 벽에 붙어서 빠르게 좌우스탭을 밟되, 자신은 상대방 모습을 보면 안됩니다.

나는 상대방이 안보여도 상대방은 나를 먼저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 숄더피킹이랍시고 상대방 보일때까지 쭉~ 나가서 피킹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상대가 플래티넘만 되도 얄짤없이 쳐맞습니다

단점은 점프피킹은 맵에 상대방이 찍히는데, 숄더피킹은 안찍힌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총을 안쏜다면 절대로 상대방 위치를 알 수 없습니다.

그냥 샷미스 유도할때 쓰면 좋고, 대부분 오퍼 세이브 하는거 클래식(가벼워서 더 좋음) 같은걸로 추격할때 많이 씀.

숏피킹

걍 짧게 피킹치는건데

사실상 각쪼개기 라고 많이 언급되는데 거의 동일한 개념입니다.

애초에 숏피킹이란 용어는 없음. 걍 밑에 있는 길게 치는 피킹 (롱피킹) 이랑 구분 하려고 만든개념입니다

팁을 주자면 가끔 무의식적으로 피킹을 좀 길게해서

1:2 구도 만들어져서 상대한테 죽는 경우가 많으니까

이런거 생각하면서 피킹을 짧게 치는게 숙달되어야됨.

그리고 최대한 몸의 노출을 적게하는것도 인지해야됨.

--->저는 이 습관 잘 못고쳐서 주의사항으로 씁니다 ㅠㅠ

롱피킹

이건 피킹을 좀 길게 나가는건데

길게 나가면 상대방이 나를 먼저 보게 되어있어요. 반응을 먼저 하면 총도 먼저쏠테고.

그럼 이걸 어떻게 활용할까요

저는 보통 근접상황에서, 상대방이 내 위치를 알고, 나도 상대 위치를 알면 그때 승부수 띄우는걸로 많이 써먹습니다

교전거리가 멀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천천히 나오는걸로 보이는데, 가까우면 엄청 빨리 나오는것처럼 보이니까 맞추기가 쉽지가 않아요

보통 상대방은 헤드라인을 잡고있는데,

머리보다 몸통의 너비가 훨씬 좁죠?

그럼 모퉁이에서 나올때, 근접상황일때는 상대방이 헤드라인 믿고 있다가

머리 못맞추고 역으로 따입니다.

분명 상대가 먼저 반응하고, 먼저 쏠수있는 기회까지 주어졌지만 머리를 못맞추고 그대로 죽는그림.

반대로 나는 편하게 길게 피킹했으니까 머리를 맞추기 훨씬 쉬워지죠.

데스매치에서 몇번하다보면 감 잡힐겁니다.

그리고 왼쪽--> 오른쪽 (내 기준) 피킹보다 오른쪽-->왼쪽 피킹이 상대방이 먼저 보인다고 하는데

그거때문에 왼쪽--> 오른쪽 피킹은 숏피킹, 오른쪽-->왼쪽 피킹은 롱피킹 하신다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팬텀무빙샷 한창 논란될때 롱피킹+무빙샷 하면 진짜 다 패고 다녔음.

물론 롱피킹 이라는 용어 자체는 없고 설명을 좀 하려다 보니까 만든 개념입니다

플릭샷

이건 끌어치기라고도 하는데

약간 팁을 드리자면, 오른손잡이 마우스 기준,

오른쪽--> 왼쪽 이동이 왼쪽-->오른쪽 이동보다 훨씬 정확도가 높습니다.

위-->아래 이동이 아래-->위보다 정확도가 높고요.

자신의 몸 안쪽으로 이동시키는 끌어치기가 더 정확성이 높다는거죠

그럼 이걸 어떻게 활용하느냐?

오멘 연막속에서 대기할때, 상대방이 어디로 들어올까? 왼쪽? 오른쪽? 긴가민가 할때

자신있게 오른쪽에 에임 두고, 왼쪽은 끌어치기로 잡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가끔씩 어디에 적이 올지 몰라서 자꾸 에임을 왼쪽 오른쪽 3초마다 번갈아서 이동하시는 분들 보면 좀 마음이 그렇더라고요

무빙샷

이건 최근에 북미 프로게이머 텐즈가 팬텀 무빙샷 언급하면서 화제가 된 부분인데

최근에 패치되서 팬텀무빙샷은 막혔고요

사실 텐즈가 언급하기전에도 이미 알게모르게 꿀빠신분들 많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빙샷을 언급하는 이유는

제가 여전히 잘 쓰고있는 꿀기술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피가없다, 스파이크 설치되서 시간만 끌면 이긴다,

우리팀이 뒤를 돌고있는데, 내가 여기서 어그로를 분산시키면 좋을것같다 싶을때

엄청짧게 피킹+무빙샷 하면 되게 좋습니다.

피킹 나왔다가 -> 들어갈때 순간적으로 캐릭터 이동속도가 0이되는 타이밍이 있는데,

그때 무빙샷 한다는 느낌으로 긁어주면서 들어가면

일단 초탄은 속도0 상태에서 쐈으므로 무조건 들어가고

그 이후에는 운좋으면 추가타가 들어갈 수도 있는거고,

만약 상대방이 반응해서 쐈다? 내가 맞았다? 그래서 내 속도가 순간적으로 저하된다?

그러면 순식간에 내 무빙샷이 브레이킹으로 바뀌면서 추가타가 빠르게 들어갑니다.

특히 개피 브리핑 나왔을때, 내 체력손실을 적게하면서 상대방을 확실히 끝낼때 쓰면 좋습니다.

초근접에서 무빙샷도 여전히 좋구요.

스프레이

이건 반동을 잡으려고 총의 반동패턴을 파악해서 쭉 연사하면서 마우스는 반동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여서 반동을 제어하는 기술이고요

서든어택에선 상탄? 이라고 하는데

대부분 유튜브에선 반동이 T자 모양이니까 반대로 T를 그리라느니, 하는식으로 알려주기는 하는데

그냥 1자 모양, 즉 첫 1발~5발정도 패턴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모양인데

여기에 맞춰서 1자모양으로 적을 잡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T자 그리기 시작하고 좌우 반동잡기시작하면 사실상 진겁니다.

내가 총쏘는데 밴달or팬텀이 갑자기 좌/우로 요동치기 시작한다?? 그럼 그 싸움 진겁니다. 걍 초탄을 못맞춘 내가 ㅂㅅ이구나 인정하고 패배를 받아들이세요

4발, 못해도 5~6발 안에 적을 잡는다는 마인드로 초탄이나 잘 맞추십쇼 ㅠㅠ

피커스 어드밴티지

이건 네트워크 핑차이 때문에, 움직이고 있는사람이 정지해서 존버하고있는 사람을 상대하기 더 유리하다는 개념이고요

보통 오퍼싸움 할때, 상대가 막 튀어나왔는데 난 반응도 못해보고 죽었다?

피커스 어드밴티지 때문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대회에서 프로들이 대기, 존버하는데도 좌우스탭 계속 누르면서 대기하는거고요

이 좌우스탭을 못밞으니까, 정지해있으니까 존버자리 같은곳은 상위티어에선 잘 안쓰고

대신 엇각대기를 많이 하는편이죠

대충 수비라고 가정했을때, 엇각자리 잡아놓고 좌우스탭 -> 상대방이 밀고들어왔다> -> 2번째 엇각자리or 존버자리 -> 그래도 밀고들어왔다? -> 백업 기다리고 리테이크

이게 대충 정형화된 패턴이죠

앵글 어드밴티지

이건 모퉁이를 끼고있을때 모퉁이에 멀리 떨어진 사람이, 모퉁이에 가까이 있는 사람을 먼저 본다는 개념인데

이게 젤 글로 설명하는게 복잡한 부분이라서 유튜브 같은거 보는거 추천하고

왜 이걸 언급하냐면, 사람들이 약간 앵글어드밴티지에 너무 과하게 집착하는것 같아서 좀 언급하려고 합니다

분명 모퉁이에 가까이 붙은상태로 피킹하면 불리한게 맞습니다.

근데 실전에서는 의외로 모퉁이에 붙어서 피킹하는게 좋을때도 간혹 있어서 그래요.

일단 상대 입장에서는 빠르게 튀어나오는걸로 보이기도 하고,

템포가 진짜 조금이라도 빨라야되는 상황에 쓰면 좋고

헤드라인 잡은 상대방이 몸샷을 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전거리가 짧아야 유리한 팬텀? 같은 총을 활용할때는 너무 앵글어드밴티지에 연연하지 않는게 좋은것같습니다...

물론 전 밴달유저라 멀리 떨어져서 피킹할거긴 한데...ㅎㅎ

그리고 샷은 에임히어로 or 에임랩 연습하신다는분들 있는데

저는 에임관련 트레이닝은 따로 안하고 데스매치만 경쟁돌리기전에 1~2판 하는정도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