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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소설)SWAT출신 선생의 이야기 • 평범한 하루2#앱에서 작성

연?어.뉴!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2 00: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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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소설) SWAT출신 선생의 이야기 •
· 소설) SWAT출신 선생의 이야기 • 평범한 하루 1#

쓰는놈의 한마디:후우카는 현실에서도 생일로 억까를 당하는 경지에 이루게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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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돌아보니 넓은 도로에서 고철덩어리들이 군체를 이루면서 몰려오는걸 보던 둘은 수 많은 자탄들이 건물을 강타하자 피해를 받은 건물들이 군체 위로 쏟아져서 그들을 덮치는걸 보다가 뒤를 돌아보았다.

"잘 쐈다, 미사키."

"아주 멋졌어!"

"...칭찬따위 무의미하니까, 일부터 끝내."

미사키가 둘의 칭찬을 차갑게 쳐내면서 걸어가더니 히요리와 아츠코가 연막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고철들의 군체들이 연막 너머로 쓰러져있는 모습과 함께 다른 고철 군체들은 겁에 질린 짐승들처럼 머뭇거리면서 경계하고 있어서인지 모두는 미사키의 뒤를 따라갔다.

"그럼 우리 계획은 이런거지? 총류 창고를 돌면서 다른 팀들을 돕던가 고철들의 군체들을 사냥해서 시선을 끄는 역할. 맞지?"

"그렇습니다, 무전 내용을 다시 말하자면 화이트팀은 총류 구역을 기준으로 주변 아군들 지원 밑 시선 유도라고 하셨습니다."

미카가 SRT 학생에게 다가오며 친근하게 물어보자 그 학생은 긍정하며 대답해주었다, 본격적으로 교전이 벌어지기 시작했는지 칠흑같은 폐허 속에서 총성이 오가고 부서지는 소리가 점점 격렬하게 들려오기 시작하니 보안 구역과 발전 구역은 벌써 전쟁터로 변질 되어있었다.

한편, 생산 구역에서는 발전 구역이 함락 당하기전에 최대한 많이 고철 군체들을 생산하는데에 집중하고 있었다. 기괴한 소리와 살기가 담긴 용접 소리들은 침입자들을 반드시 멸하겠다는 의지가 담아 있어서 군체들이 아주 많이 모인 상태였다.

하지만 한곳에 모였다는건 일망타진의 기회도 있다는 점이었고 이곳에 선도부 소속 히나하고 이오리와 온천개발부의 메구와 카스미 그리고 SRT 학생들과 선발대로 나선 레빗팀이 각자에 자리에 자리 잡고 있었다.

"선생님, 여긴 옐로팀의 히나. 위치 확보 했어."

"좋아, 다들 준비 됐다면 다 날려버려."

"알았어."

게헨나 선도부장, 소라사키 히나의 수신호에 맞춰서 모두가 집중적으로 총격을 가하자 생산 구역에서도 경보 알람이 울리며 사방팔방에서 고철 군체가 쏟아지고 무방비로 있던 고철 군체들도 뭉쳐져서 달려들자 카스미는 이때를 기다렸다는듯이 리모컨을 하나 주머니에서 꺼내들었다.

"와하하핫!! 마침 새로운 온천개발장비의 실험 장소가 필요했던 참이었는데 타이밍이 아주 좋아!"

리모컨을 꺼내든 카스미뒤로 고철 군체들이 달려들려던 순간 화염 방사기에 잿더미가 되어 바스라지자 붉은 머리를 올려 묶은 소녀가 고글을 올리면서 소리쳤다.

"클리어~ 부장, 괜찮아?"

"뒤쪽이 훤할수록 더 몰려드는법이지! 계속 치우자고!"

메구의 대답에 카스미는 버튼을 눌러버리면서 입을 열자 고철 군체 사이에서 커다란 굴착기가 땅 속에서 뚫고나와 적진을 휩쓸자 미야코가 히나 곁으로 오면서 질문을 던졌다.

"그러니까.. 저자들이 게헨나의 요주의 인물들중 하나입니까?"

"그래, 툭하면 온천을 파내겠다고 설치는 녀석들이야. 그러니 상대하게되면 그냥 쏴버려. 아마 선생도 똑같이 지시할거야."

히나의 살기가 담긴 대답에 카스미가 히에에엑.. 거리면서 두리번 거리자 메구가 그걸 보더니 그대로 카스미를 자기 가슴에 파묻히도록 안아주며 달래주자 히나가 자신의 무기를 들어 군체들을 휩쓸어 쏴버리더니 날개를 펼치면서 이오리에게 지시를 내렸다.

"이오리, 후방을 맡아."

"네!!"

히나 본인도 본격적으로 근접전을 가하기위해 내려오자 이오리도 날렵하게 위치를 바꾸면서 적들을 부채꼴로 날려버리자 고철 군체들이 머뭇거리더니 갑자기 후퇴하기 시작했다, 이성이 없을게 분명한 존재들이 자기들이 불리한걸 눈치채고 후퇴한건 다른 의미에서 문제가 있다는것.

"...후퇴했다는건.."

"우두머리가 후퇴를 명해서 이 곳을 버린거라는거죠?"

"부화장을 버리면서도 군체들의 수를 유지하거나 보존할려는거면.. 총류쪽을 잘 지켜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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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구역은 블루팀이 임무 수행, 발전 구역은 레드팀이 장악 완료, 화이트팀은 현재 총류쪽으로 몰려드는 군체들 상대로 수성전... 옐로팀은 생산시설 격퇴후 화이트팀에게 합류중..."

선생은 헬기 안에서 현재 전장 상황을 정리하고 있었다, 블루팀이 장악한 보안 구역 덕분에 보안 장비들과 출입문 통제로 총류 구역에 들어가기 위해서면 화이트팀을 돌파 해야하며 현재 옐로팀은 생산 구역을 무력화 하고 화이트팀에게 합류 중 이었다.

레드팀은 블루팀의 보안 구역을 최대한 오래 이용할 수 있도록 발전 구역을 사수하고 있었으니... 선생은 이제 이 사태가 벌어진 원흉과 현장에서 쓸만한 물건들이 있나 보낸 그린팀에게 무전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린팀, 여기는 HQ. 물자 구역 상황 보고 바람."

"HQ, 여기는 그린팀의 타카나시 호시노라 알리고, 현재 우리는 물자 구역에 도착해서 수색중이라 알림."

"확인, 계속 수색할것."

대책위원회의 타카나시 호시노의 숙련된 보고에 SRT 학생은 속으로 감탄하고 있었다.

헬기 탑승 전에 그녀는 군장을 받자마자 눈을 깜빡이기도 전에 능숙하게 방탄복과 방독면을 쓰고 필터까지 확인하더니 헤드셋을 착용하고 다른 부원들을 챙겨주었고, 누가봐도 알아 챌 수 있을정도로 그녀가 숨긴 실력은 마치 영화 속 베테랑 킬러와 동급일 것이라 생각하던 중에 그녀들 사이로 낯선 인기척이 느껴졌다.

"...방금 뭐가 지나가지 않았어?.."

"응, 낯선 무언가가 있어."

"아야네, 드론으로 주변을 밝혀봐."

"네, 호시노 선배!"

모두가 사주 경계를 하던 중에 호시노가 작게 지시 하면서 수신호를 내리자 아야네가 끄덕거리며 노트북을 꺼낸뒤에 드론을 날려 보냈다. 모두가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 경계하다가 드론에 있던 전등이 켜지자 그림자 속에 숨어있던 존재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 들이이!! 우릴 쫓아 와! 왔으어!!! 우리르 자 브러 우왔 다 고오옭!!"

검은 안개를 내뿜는 앙상한 고철 기계가 숨이 넘어가는 인간의 단말마를 내지르며 대책위원회와 SRT 학생 사이를 순식간에 지나갈려고 하자 호시노는 순식간에 고철의 다리 양쪽을 산탄총으로 쏘자 현장에 있던 모두가 사격을 가했다.

"쏘지마!!! 엄마!! 어서오세요, 손님!! 무슨 물건을 찾으시나요!! 초..총구 돌려어어어어억!!!"

총격을 당한 고철 기계의 목소리에서 남자, 여자, 아이, 노인의 여러 소리가 섞이고 섞여서 나온 괴성을 지르자 모두가 순간 흠칫거리면서 굳어버렸다. 그것의 목소리는 너무 불쾌 했으니까.

불쾌함을 넘어 당장이라도 이성을 잃어버릴듯할 단말마는 이형의 괴물의 괴성을 듣는 기분일 정도 였으나 제일 문제였던건 그 숨넘어가는 소리 사이사이에 아기가 우는듯한 소리가 사람들의 단말마와 함께 섞여 나왔다는것.

"호시노 선배!"

"쫓자. 저게 원흉이니까."

호시노의 결정에 모두가 끄덕거리더니 바로 뛰쫓아가며 고철 군체들을 쓰러뜨렸으나 군체들은 기세가 꺽일세도 없이 대책위원회와 SRT학생들을 목표로 역병처럼 몰려들기 시작했고 그 수가 얼마나 많던지 그들의 단말마와 강철끼리 갈리는 소리가 총성들을 잡아먹을 정도였으니 그 수는 감히 셀 수가 없었다.

"마치 좀비 아포칼립스 영화 같네.."

SRT 학생이 작게 속삭이자 선생의 무전이 들려오기 시작하자 모두가 무전에 경청하기 시작했고 선생은 여러 상황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현재, 작전 수행중인 모든 학생들에게 알린다. 지금 총류 구역으로 모든 적들이 몰려들고 있다. 즉시 총류 구역으로 진입하여 화이트팀을 지원할것, 이상!"

"어서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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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류 구역. 말 그대로 재료 부터 완재품, 무기 상자들, 폭약 등등 온갖 물건들이 쌓인 대규모 창고. 그 곳에 있던 화이트팀, 아리우스 스쿼드와 미카 그리고 SRT 학생은 다른 팀들의 지원 사격을 믿고서 이형의 고철하고 전면전을 벌이고 있었다.

"와오~ 저거 말이야... 몸이 부서질때마다 주변 고철들을 흡수.. 하는거 같은데?"

"동감이다, 저것은 주변 고철들을 자신의 회복 수단으로 쓰고있다."

미카가 틈이 날때마다 집중 사격을 가해 적의 약점을 말그대로 우주 저편으로 만들어 버리듯이 날려버렸으나 고철들이 수만대가 빨려들어가며 복구를 하고 있었다. 심지어, 운석에 정통으로 맞아도 기이하게 뒤틀리며 몸을 복구하니 그녀도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화이트팀!! 여긴 그린팀, 저놈을 다시 무력화 시킬 수 있어?!"

"미소노 미카."

호시노가 무전으로 크게 소리치며 합류하자 사오리는 미카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에덴조약 부터 지금까지 그녀의 무력은 키보토스 전부가 알 정도로 무식하게 강했으나 장기전은 다른 이야기. 강한 힘을 가진 만큼 소모량도 컸기에 장기전은 의외의 약점이 될 수도 있었다.

"난 아직 팔팔하니까 걱정마! 맨앞에서 공주님이랑 버티느라 살짝 얼얼할뿐이야!"

"... 알겠다."

아츠코가 연막탄으로 유인하고 미카가 전면에서 근접전을 가하는 동안 나머지가 집중사격을 가하는 작전 덕분에 모두의 컨디션은 제법 괜찮았으나 미카의 상태는 너덜너덜한 상태를 넘어 살짝 위험한 상황이었다.

"가능하다고 알린다, 방법이 있나?"

"저기 중앙부분에 집중 사격을 가하고 화염병을 던져! 저기 깊숙한 곳에 우리가 놓친 본체로 추정되는 고철의 심장부가 보일거야!"

무전을 들은 미카가 자신의 기관단총에 탄창을 꽂고서 노리쇠를 당기더니 헝클어진 머리를 뒤로 넘기면서 정리를 마친뒤에 조준을 하자 위험을 느낀 고철 괴물은 해일처럼 미카에게 달려들 준비를 취하였다. 양측 전부 마지막 일격을 가할 상황.

"마침, 모두가 와서 다행이네?"

미카가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중얼거리다가 눈을 감더니 작게 중얼거렸다.

"저 괴물을 쓰러트릴 수 있도록... 너희들을 위해, 기도할게."

고철 괴물이 괴성을 지르며 달려들자 미카도 눈을 부릅 뜨면서 사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고철 괴물의 온몸이 일그러지고 뒤틀리며 산산조각이 나자 SRT 학생들이 신호탄을 던져 다른 팀들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만든 뒤에 수류탄 까지 던지자 다른 팀들의 학생 몇명들도 각자 위치에 자리 잡았다.

"쓰레기는 청소해야지!!"

C&C의 부장 네루가 잔뜩 분노가 섞인 미소를 짓고서 집중 사격을 가하자 히나도 착지하여 자신의 기관총을 목표물에 겨누었다.

"얼마나 버티는지 볼까."

히나까지 포함하여 사격을 가하니 이형의 고철 괴물은 오히려 뒤로 물러서기 시작했다. 네루와 히나의 화력망에 온몸이 갈려나가자 수복자체가 불가능하고 무츠키의 폭탄 세례나 카스미와 네루의 지원 공격에 대책위원회와 다른 학생들의 보조까지 합쳐지니 괴물의 심장부는 금세 자신을 들춰내며 비명을 질렀다.

"저놈이야!!, 저 비명지르는 놈을 쏴버려!"

호시노가 산탄총으로 윗 부분을 날리고 방패로 아랫부분을 찍어 위아래로 벌린뒤에 몸을 숙이니 아루가 저격총을 한 손으로 쥐고서 목표를 향해 승리의 미소를 짓고 있으니 그 모습은 누가봐도 반할 모습의 하드보일드한 보스 그자체였다.

"저런건... 한 손으로도 명중시킬 수 있어, 한방이면 충분해."

장미빛 탄흔이 미카와 히나, 네루의 얼굴을 스치듯이 지나 괴물의 입속에 박히자 커다란 폭발을 일으키며 사라져버렸다. 그러자 고철들이 전부 삐그덕 거리더니 그대로 지면을 나뒹굴면서 쓰러지고 분해가 되더니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마치 신기루 처럼.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미야코가 방독면을 벗으며 입을 열더니 무전을 선생에게 보냈다.

"선생님! 목표 제거 했습니다! 현재 구역 정화 완료 입니다!"

"확인했다, 상공에 있는 미세하고 불길한 기운들이 사라지고 있다! 모두들 수고했다! 현재 너희들을 강하시킨 수송헬기가 고도를 하강하고 있으니 모두 군장 풀고 쉬고있어! 다들 샬레에서 씻고 돌아갈 애들은 돌아가고 뒷풀이 할 애들은 뒷풀이 하자!"

선생의 호쾌한 외침에 모두가 각자 다른 반응으로 환호를 외치고 아리우스 스쿼드도 서로에게 모인뒤 고생했다는듯이 끄덕거렸다. 정말 오랜만에, 이런 비밀스러운 야간 총력전에 모두가 긴장 했으나 결과는 완벽했다.

5대의 헬기가 착륙하고 SRT 학생들이 샬레의 학생들을 도와주며 헬기에 태우고 방독면을 벗은 선생은 주변을 둘러보다가 무언가를 보더니 급하게 내려서 어딘가로 달려갔다.

"선생님?!"

"조금만 기다려봐!"

정말 익숙한, 짜증이 잔뜩 날 정도로 익숙한 형체가 눈에 들어왔다. 검은 양복, 그 자가 자신에게 손짓을 하고 있었다.

"..어이, 검은 양복."

"큭큭큭... 오랜만입니다, 샬레의 선생."

깊은 숲 속, 둘은 서로를 대면했다. 검은 숲 사이로 바람이 불어오고 선생의 손에는 콜트 파이슨 리볼버가, 검은 양복의 손에는 서류 가방이 쥐어져있었다.

각자에게 잘 어울리는 물건들이 주인의 손에 쥐어져 있었고 기이한 침묵을 깬건 검은 양복이 먼저 깨며 입을 여니 선생은 그저 침묵을 지켰다.

"고생하셨습니다, 하지만 전 나름대로 바쁜 몸이니 본론만 알려드리죠."

"본론?"

"..백귀야행에서 이 괴현상을 다룰 수 있는 학생이 있습니다, 그자가 원인 이오니... 지금은 평화를 즐기시고 그 괴현상에게 안식을 쥐어주시길 바랍니다."

검은 양복의 말에 그는 인상을 찌푸렸으나 검은 양복은 믿든 말든 상관 없다는듯이 어깨를 으쓱거리며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이해 할 수 없으실겁니다, 하지만 믿으셔야 합니다. 저희 게마트리아는 이런 애들 유치원 수준의 장난감을 만드는 취미는 없거니와... 허술하기 짝이 없는 작품을 만드는 악취미는 없거든요. 큭큭큭.. 외부의 악을 마주한 선생이여. 이제 키보토스의 악을 마주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 이번주 토요일, 비번이다."

"고급진 와인을 들고 놀러오죠."

맥락이 없어보이는 대화일거라 생각할 상황 이겠지만 엇나간듯 하면서도 이어지는 그 둘의 대화법에는 미운정이 가득 채워져있었다. 분명 서로 적이지만 공과 사를 나눈듯한 사이.

선생의 마지막 발언의 뜻은 백귀야행에 있는 범인의 정보를 그때 듣겠다는 뜻이요, 검은 양복은 그의 말을 긍정하여 받아들였다. 서로 선을 그은듯 하면서도 신뢰를 쌓는 아이러니함에 선생은 먼저 돌아갔고 검은 양복도 자리를 비우며 서로 떠났다.

.
.
.

"선생님?... 우리가 이런 보수 받아도 돼?"

"잘 아껴쓰면 몇달은 넘게 여유로울 돈이잖아?"

"역시, 선생님이야! 통이 아주 큰걸?"

"저..정말 이렇게 받아도 될까요?"

새벽 뒷풀이를 마치고 흥신소 68은 보수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가 두 눈이 크게 떠질 정도의 돈을 보고 놀라거나 감탄을 하고 있었다, 사실. 선생에게 돈은 의미가 반 쯤은 없는 상태였기에 부담없이 막 주는쪽에 가까웠다. 마치 용돈을 주듯이.

쉬는날에는 게마트리아랑 술퍼마시던가 운동하던가 총기 정비를 하고, 일하는 날에는 일에 집중하니.자연스레 돈은 쌓여나갔다. 악성재고 처럼.

"오히려, 더 줄려다가 말았다. 들고 다니다가 흘릴까봐."

받아도 괜찮다는듯이 으쓱거리더니 고장난 아루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모두가 얼굴을 붉힐만한 악전고투를 겪은 중년의 미소.

"나같은 늙은 아저씨가 할 일은 소중한 아이들의 미래를 만드는거다. 책임을 지고서."

샬레의 학생들과 SRT 학생들의 미소를 떠올리던 그는 흥신소 68까지 돌려 보내고 밖에서 별들을 바라보았다. 칠흑 사이서 찬란하게 빛을 내는 별들을 동경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던 그는 휴대폰이 울리자 조용히 화면을 확인했다.

"...후우카?"

어제 생일 이었던 후우카가 전화를 건거였다, 그것도 이런 야심한 새벽에. 이상함을 느낀 그는 후우카의 전화를 받았다.

"샬레의 선생이자, SRT 특수학원의 교관 입니다. 무슨일이니?"

"선..생님.."

"후우카?"

방금 전까지도 울다가 건 듯한 그녀의 목소리에 선생은 무슨일이지? 라는 심정으로 그녀의 하소연을 계속 듣다가 마지막 말에 놀라 소리쳤다.

"..뭐?! 외부로 나가서 요리를 더욱 배우고싶으니... 나랑 함께 외부로 가자고?!"

또, 또, 미식 연구회의 테러를 생일날과 그 다음날에 연속으로 당하던 탓에 결국 그녀가 홧김에 하루나에게 쿠로다테 선배에게 드릴 음식은 없다며 폭? 언을 해버렸고 그녀의 표정이 너무 안좋아서 선생이 계시던 외부에서 음식을 배워 자신의 실력을 다시 가다듬고 사과하겠다는 내용을 듣고서 선생은 한숨을 쉬었다.

'외부... 외부는... 답이 없는데?'

솔직히 선생도 후우카도 알고 있을거다. 그 말은 억지이자 맥락이 없는 헛소리란걸, 그저 현실도피를 하고 싶은거란걸. 하지만 선생은 후우카가 하도 시달리다보니 유일한 안식처인 옥상을 좋아한다는걸 알고 있었고 마침 오히려 휴가를 내줄테니 쉬고 오라고 아우성이 주변에서 마구 들려왔었다.

"...후우카, 다음 주에 같이 여행가자. 외부로."

선생은 계획을 바꿨다. 후우카의 실력은 그 누구도 비교 할 수가 없는 실력을 가졌다, 중요한건 마음. 하도 시달려서 스트레스로 꺾이기 직전인 그녀의 마음을 달래줘야 하니 그는 내친김에 여행을 같이 가기로 결정했다.

"...정말요?!"

후우카의 목소리를 듣고서 밝아진걸 느낀 선생은 피식 웃으며 긍정했고 후우카는 많이 기쁜지 활기찬 목소리로 선생과 함께 새벽을 새고 말았으나 그녀는 피곤함 보다는 기대감이 온몸에 돌기 시작했다.

'...선생님과 함께..!'

그 누구도 비교할 수 없는 선물이 곧 그녀에게 다가오는 순간 이었다.

-

센세 고향집에서 같이 저녁먹는 스토리를 어떻게 하지 ㅆ; 후우카 생일 억까 당해서 하나 써줄려고 하는데 좀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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