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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소설핫산) 선생님이 스트리밍 하는 이야기 4

조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7 17:49:44
조회 3524 추천 31 댓글 10
														
오타 오역 의역 많음



8,10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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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르르릉!!

요란하게 유선전화가 샬레에 울려 퍼지는 아침. 그곳에는 느긋한 뉴스 프로그램과 달리 분주하게 손을 움직이는 한 어른이 있었다.

짐작한 대로, 일련의 소동의 뒤처리가 그 바쁨의 원인이다. 자신의 발언에 의해 일어난 일이라고는 하지만, 이미 밤을 새워 머리가 휘청거리는 상태. 초침이 연주하는 소리조차 머리에 울리는 이 상황이 조금 괴롭다.

서둘러 수화기를 들고 언제나 반복하는 문구를 늘어놓는다.



"네, 여보세요. 연방수사부 샬레의 선생님입니다. 무슨 일이세요?"


[그, 나는 OO증권 사장인데.]


그 말에 마음이 놓인다. 어쨌든, 계속 학생으로부터의 전화가 걸려 왔었기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다. 자업자득인가, 라고 이미 잘라 말하기는 했지만.

〇〇증권회사는 비교적 큰 회사고, 인턴및 실습생으로서 몇명의 학생이 일하고 있다. 선생님은 그 학생들의 극진한 서포트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상담이나 사회 생활을 알려주며 한사람 한사람에게 전부 선생님다운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 그 때는 감사했습니다. 어떤가요? 제 학생은 인턴으로도 활약하고 있을까요?”


[아, 아주 잘 해 주고 있어. 근데...그게.]

[무서워.]


"음, 그건 어떤 의미이신지...?"


「자네가 지난번에 방송한 것을 봤다던데, 그 이후로 사내에서도 상황이 이상한 것 같아서.」


"…구체적으로 어떤 느낌으로?”


[갑자기 어른이 되고싶으니 인턴생인데도 승진시켜 주세요! 라고 직접 협상하러 왔으니까. 그 때의 목소리나, 얼굴이나, 귀기가 서린 모습이 좀 많이 무서웠지…」

[연상을 좋아한다는 것도 이해하지만, 그렇게까지 영향력이 있는데 그런 발언은 조금 자제하는게 어떨가 싶네....]


"정말 죄송합니다!!! 그 학생에 대해서는 제가 말해둘테니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아니, 아니, 됐어! 그 애들은 우수하니까. 그냥, 뭐 발언은 조심해 줘. 그리고, 다음 방송도 기다리고 있어.]


"네! 명심하겠습니다! ...라고, 다음? 네?"


나도 모르게 엉뚱한 소리가 나와 버린다. 그렇다고 할까, 사장도 보고 있었다는 사실에 떨고 있다. 신기하게도 주변 온도가 3도 정도 떨어진 것처럼 느껴지고, 관엽식물조차 떨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생각보다 방송은 다양한 사람에게 전해지고 있는 것 같다. 선생님은 그런 현실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창피하니까.


[음, 뭐 꽤 재미있었어! 계속할 가치는 있을 것 같네! 무엇보다 나도 연상이 좋으니까, 와하하하!]

[이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군.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하네.]


"앗, 아! 잠깐만 기다려주...!"


선생님이 반응하고 있을 때는 이미 -뚜뚜-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방송의 피해가 뜻하지 않은 곳에서 나오고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자기도 모르게 머리를 싸매고 만다.

그러자 그곳에 내방자가 나타났다.


「훗-훗-훗… 곤란하신 모양이군요, 선생님.」


"누구냐 너는!?"


「혜성처럼 등장한 게임개발부의 정의로운 부원 아리스 등-장!」


"...아리스 어디서 그런거 배웠어?"


「인터넷입니다!」


"그래..."


「아리스, 선생님을 돕겠습니다!」


의기양양하게 만세하는 포즈를 취하는 소녀 __아리스가 왔다. 아주 좋은 아이지만, 인터넷에서 이상한 지식을 흡수해 오는 것은 그만두었으면 좋겠다.


"음...어떤 식으로 도와주는 걸까?"


「선생님은 방송 주제를 못 정하고 계신가요…?」


"으, 응 그렇지..."


「그럴 때 딱 맞는 게 『게임 방송』입니다.!!!」


"게임 방송? 나는 그렇게까지 게임을 잘하지는 못하는데..."


「괜찮습니다! 아리스도 해본 적 있습니다! 성공한다고 아리스가 보증합니다!」


"음, 그럼 괜찮은 건가? 그래, 오늘은 그렇게 해볼게."


게다가 이렇게 반짝반짝한 눈을 마주치면, 꺾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선생님의 대답을 들은 아리스는 다시 만세의 포즈로 말했다.


「빰파카빰! 선생님의 고민 퀘스트를 해결했습니다!」


"후후 고마워."


「보상이 필요합니다!!!」


네네, 하면서 머리를 쓰다듬는 선생님. 아리스는 만족스럽게 코를 흥흥거리고 있기 때문에 이것으로 만족한 것이겠지.

「으흠♪ 하지만 아리스는 아직 퀘스트가 남아있기 때문에 슬슬 가야합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는 겁니다. 선생님!」


그렇게 말하고 아리스는 문 앞으로 사라져 갔다. 한바탕 폭풍이 지나간 것 같다.


"조심해서 가렴."













「아리스, 선생님 설득은 성공했어?」


「네,성공입니다! 모모이 말대로 하고 왔습니다!」


「으…그래도 괜찮을까………」


「괜찮습니다. 게다가 이건 많은 사람들에게 선생님과의 관계를 보여줄 수 있는 찬스입니다.」


「그럼...괜찮...겠지///」


「훗-훗-훗...기대해주세요, 선생님…!」












"으으, 왠지 오한이..."


「기분 탓이에요! 자, 빨리 공지합시다.」


"왜 이렇게 텐션이 높아 아로나. 나 벌써 걱정이 되는데?"
"뭐, 학생이 원한다면 뭐든지 하겠지만."


이제 익숙한 솜씨로 스르륵 문자를 쳐간다. 익숙해지고 싶지 않았다...라고 생각하는 사이에 글은 완성되어 있었다. 분홍색 투고 버튼을 살짝 떨리는 손가락으로 눌러 호흡을 한번 내쉰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



샬레 Official @teacher_SCHALE ·1분전

알려드립니다
또 요청과 호응이 대단해서 세 번째 방송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첫 게임 방송입니다. 하고싶은 게임이 있다면 DM으로 편하게 보내주세요!


🔽 공식 momoTUBE에서 19시부터.

https://momotube.com/@schale_official?si=yVuqpWfSuwJ7KYZ3


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제 시간만 기다리면 되겠지. 또 한번 숨을 내쉬고, 산처럼 쌓인 서류에 손을 뻗었다.


「선생님, 죽은 물고기의 눈이 되어 있습니다.」


"괜찮아. 일할때는 다시 반짝이니까...."


「그것으로 괜찮을까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흘러 하늘이 어둑어둑 해질때 쯤. 선생님들은 1시간 후에 있을 게임 전송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었다.
아로나와 프라나의 존재는 시청자들에게 들켜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그 일에 신경 쓸 일이 없게 되었다. 그것은 좋은데…


"무슨 게임으로 할까……"


맞다, 노 플랜이다.

엄청나게 쌓인 서류, 각 학원에의 회의, 각 기업이나 위원회에의 대응 등에서 뇌의 자원을 방송에 할애할 틈이 없었기 때문에,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골머리를 앓던 그때 문 쪽에서 노크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오세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그러니까, 안녕하세요. 아리스, 언니.」


「아, 안녕하세요……」


게임 개발부의 아이들이 쪼르르 들어왔다.

활기찬 것은 좋은 일이지만, 문을 차는 것은 그만두었으면 좋겠다.

특별히 건강하게 들어온 것은 오늘 아침에도 와 있던 텐도 아리스와 핑크의 고양이 귀를 붙인 입이 밤톨같은 소녀 __사이바 모모이다. 그 뒤를 잇는 모모이의 쌍둥이인 미도리와 조금 떨고있는 작은 동물처럼 보이는 것이 하나오카 유즈이다.

그러나 이렇게 늦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의문이 든 선생님은 네 사람을 소파에 앉히며 묻는다.


"벌써 해가 다 떨어졌는데...오늘은 무슨 일이야?"


「훗-훗-훗! 선생님, 게임 방송으로 무슨 게임을 할지 곤란하죠!」


"뭐, 뭣 어떻게 그걸!?"


「훗-훗-훗! 이 모모이 님께는 무엇이든 알고있다고!」


「린 씨에게 부탁해 일을 많이 달라고 한건 모모......」


「아, 아리스 그거 말하면 안돼!」


「끄아앙!」


「그래서 우리라면 뭔가 도와드릴 수 있지 않을까……」


"그렇구나, 고마워 얘들아. 솔직히 꽤 곤란했으니까, 힘을 보태주면 좋겠어."


「물론이야 선생님! 우리에게 맡겨줘!」


당당히 가슴을 펴는 모모이. 그녀는 게임 제작의 요체, 스토리나 세계관을 만드는 아이디어 메이커다. 어떻게든 해주겠지라고 희미한 기대를 담아 게임의 컨트롤러를 가져와싿.


___________________________



시청자 20만 명, 좋아요 14만의 월등한 수치에도 슬슬 적응해야 한다. 더구나 학생들 앞에서 볼품없는 모습을 보일 수는 없는 것이다. 방송 시작 버튼을 클릭한다.



"안녕하세요~ 키보토스 여러분 연방수사부 샬레 선생님입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줘서 정말 기쁘네요!"



『왔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1등』

『1등』

『1등이 아니라고!』

『역시 방송이라니 좋네.』

『스마트폰으로 선생님 볼 수 있는 거 너무 좋아...』


"음, 역시 스케줄적으로 모두를 만나는 것은 어려우니깐...이러니 저러니 방송이 확실하다고 생각되네."


『정말 중독성이 있어.』

『순찰중에도 만나주는거 진짜 위험해, 선생님이 나쁜거라고.』

『너 순찰은 똑바로 돌아야지!? 나도 아르바이트중인데.』

『왜 알바중에 방송을 보고있는거야!!! 나도 동아리 활동중인데.』

『나는 딸ㅊ...』

『입 막아!!』

『입 열어!!!』

(이 유저는 부적절한 코멘트를 해, 숨겼습니다.)


"아, 너무 과격한 말은 하지마!?"

"후...뭐 이 얘기는 제쳐두고. 오늘 할 일은 첫 게임 방송이야! 그래도 조금 걱정이니 게임에 정통한 아이들이 와 주었어!"


여기가 고비. 첫번째 학생과의 콜라보? 다. 만약 무슨 폭언을 해도 내가 어떻게든 해결해야한다. 익명이라는 마법의 장벽은 사람을 바꿔버린다. 자신은 무적이라고 믿고, 무슨 말을 해도 괜찮다고 오인한다. 그런 것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는 것은 선생님의 몫이다. 무심코 침을 삼킨다.


「안녕하세요~!!! 게임개발부 모모이입니다!」


「안녕하세요! 아리스입니다!」


「이, 안녕하세요, 미도리입니다!」


「아, 아아아아아아아 안녕하세요… 하나오카 유즈입니다…… 으으으...」


카메라를 움직여 소파를 찍는다. 거기에는 네 사람이 나란히 앉아 있고, 흐뭇한 공간이 펼쳐져 있다.
반응이 어떨까 댓글창을 보면.


『밀레니엄의 아이들!』

『다들 귀여워.』

『맨날 momoTUBE로 보는 애들이다!』

『첫 콜라보가 미도모모라니…기쁘고 부러워~』

『NTR.』

『갑작스러운 뇌 파괴.』

『그러니까 너희 것이 아니라고.』

『하하하, 그럼 선생님 로리콘이네?』

『확실히 작은 아이가 많아… 승기가 있을지도 몰라...!』

『보였다! 빈틈의 실!!!』


뭐 평소와 같은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부정적인 댓글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한시름 놓았다. 또 방송으로 학생에게 상처를 준다면 정말 미안할 것 같다.


"그러고보니 모모이와 미도리도 방송하고 있구나."


「흐흥! 그래, 우리는 게임 방송의 스페셜리스트! 큰 배를 탔다고 생각해도 좋아!」


"후훗, 그럼 스페셜리스트에게 의지하면서, 얼른 게임을 할까?"


그렇게 말하고 소파 한가운데, 즉 모모이와 미도리 사이에 앉는다. 얼굴을 부풀리고 있는 아리스가 보였지만 어쩔 수 없다. 가위바위보는 절대적인 것이다.


「그럼 오늘은 이걸 할꺼에요!」


그렇게 미도리가 내놓은 것은 유명한 레이싱 게임, 몰루카트 8이다. 몰루카트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으며, 승리 조건이나 조작이 단순 명료하기 때문에 첫 게임 방송에 딱이라고 생각해 결정한 것이다. 상상한 대로, 코멘트도 비교적 들떠 있다.


"손재주가 좋은 편이니깐, 지지 않을 거야!"


「그럼 처음에는 아리스쨩, 언니, 선생님, 저 이렇게 넷이서 해요. 꼴찌가 교대로 하면서!」


"그래, 그럼 시작하자!"


아까부터 오른쪽에 있는 미도리가 조금씩 몸을 붙이는 것이 신경 쓰이지만, 지금은 게임에 집중해야 한다.

카운트가 시작되고, 지금 싸움이 시작되었다.
선생님의 차는 스타트 대시를 실패하고 3위. 뒤에는 아리스가 있다. 이런 타입의 게임은 만져 본 적이 없는 것일까, 아무 게임이나 할애해서 잘하는 아리스치고는 드물다.
조금 앞에서는 모모이와 미도리가 경쟁하고 있다. 단순한 초보자를 위한 코스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차이는 나지 않지만, 반대로 말하면 역전하기도 어렵다.

아이템을 피하면서, 따라잡으려고 고생하고 있던 선생님에게 위화감이 흐른다. 왠지 뒤에서 누군가 안기는 것 같다. 집중하고 있었지만 그 정체를 이해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유, 유즈? 좀 떨어져 주면..."


「어, 아, 아니! 선생님은 초심자라서 뒤에서 가르쳐 줄 수 있을까...라고……」


"그렇구나, 그럼 잘 가르쳐줘!"


「네, 넵! 아, 여기서 아이템을 써요!」


"좋아, 여기 말이야... 좋아! 먹어라 모모이!"


유즈의 조언대로 아이템을, 맞으면 넘어지는 등껍질을 던진다.


「응냣! 선생님!? 크으으으읏!」


그때 등껍질을 피하려고 모모이가 몸을 선생님 쪽으로 기울인다. 물론 현실에 등껍질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몰입한 나머지 몸이 무의식적으로 기울어져 버리는 것일 것이다.


「뭐, 뭣 언니……! 그런 방법이 있었어!」


「음후, 흐흥!」


...무의식인가? 선생님은 의아해했다.

『뭐야 이녀석들!』

『천박해...행실이 천박해...!!!』

『게임 개발부 너무 노골적이지 않아!? 정말로 이상해!』

『모모이 씨, 제발 자리 좀 바꿔주세요.』

『유즈란 애도 꽤나 그래… 저 얼굴은 틀림없다……』

『미도리 씨가 선생님을 보는 눈도 상당히 위험한데요.』

『아리스도 왠지 참는 것처럼 보이고.』

『어? 우리 선생님의 정조가 위험해!』

『기다려! 그 애들, 게임 방송이라고 빠져나갈 생각이야!』

『그런 건 용서하지 않을 거야!』


코멘트가 소란스러워지는 피크 때에 겨우 결판이 났다.
1등 아리스, 2등 선생님, 3등 미도리, 꼴찌가 모모이다.


「어, 어어어어째서!?」


"나는 유즈가 도와줘서…"


「나는 평소처럼 했는걸.」


「우와! 아리스의 승리입니다! 역전에 성공한 겁니다!」


"아리스가 계속 뒤에 있었던 것은 그런 것이었구나."


「그럼 보상을 받겠습니다!」


"보상...? 이라는게, 으앗."


아리스가 갑자기 무릎 위에 올라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선생님은 동요하지 않는다. 이 정도의 일이라면 다반사고, 사랑스러운 학생이기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 사무실이지만 방송중. 키보토스의 20만명에게 이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은 상당히 압박을 준다.


"아리스? 좀 비켜주면……"


『될대로 되라고!!!』

『하아...느슨하시네요.』

『너무 활짝 웃는거 아니야?』

『좋은 냄새가 나겠지...선생님.』


「여러분도 보상을 원하시나요? 그럼 승부하는겁니다!」


"어, 무, 무엇을."


「1등은 보상으로 선생님 무릎을 얻는겁니다!」


『왔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하나님 부처님 아리스님.』

『고마워…아리스...정말로 '고마워' 이 말 밖에 못하겠어...』

『죽기 살기로 싸운다.』

『좋아, 그럼 전쟁이다.』

『나는 몰루카트 고수가 될꺼야!!!』

『화면 끝에서 아로나짱이 GO 사인하고 있어 ㅋㅋㅋ』

『정말 웃고있어.』

『각오한 자는 【행복】하다!』


"음, 그럼 이 방에 들어와달라고... 벌써 꽉 찼어... 우리 4명과 다른 참가자 8명이서 승부라는 건가."


『못 들어갔다...』

『키에에에엑!!!』

『8명밖에 안 되는 거 힘들어.』

『너희 몫까지 이기고 올께.』

『젠자앙!!!』

『다 부셔버리겠어!!』


유즈와 장소를 고르고 있는데 눈짓으로 모모이가 물어왔다.


「나 꼴찌였는데 참가해도 돼?」


"뭐 보상이 내 무릎인 것 같고 앉는 사람을 내가 정하는 것도 이상한 얘기니까. 1등 해보는거다?"


「맡겨주라고!!!!」


「또 언니 머리 쓰다듬고 있어...그런 방법이...」뿌득뿌득


"신나보이네…"

"어, 이제 시작이야."


「……」


3, 2, 1로 다시 카운트가 진행되면서 선생님의 무릎을 둘러싼 사투가 시작됐다.

곧바로 톱으로 뛰어오른 것은 유즈다. 동전이나 점프 언덕에서 속도를 높여, 아슬아슬한 코너링을 사용해 점점 뒷줄을 밀어낸다.
아리스도 지지 않고 응전하고 있지만, 좀처럼 차이가 메워지지 않는다.


「………」


"유, 유즈 엄청 집중하네..."


선생님은 지금 소파에 앉은 유즈의 뒤에 서 있는데, 거기서도 알 수 있는 위압감에 기압되어 있었다. 모모이가 으앙! 하고 기대어 와도 아랑곳하지 않고, 날라오는 함정들을 피하고 있다.

시청자들도 못 하는 건 아니다. 잘달리면서 숏컷을 쉽게 해내는 수준이지만, [YUZU QUEEN] 앞에서는 그냥 한낮 NPC일뿐.
그 정도로 독주했고, 위험한 기색 없이 1위로 골인하고 말았다.


「…후.」


"유즈 대단해..."


『저거 숏컷만 노리는 거 진짜 무서워.』

『조금 전까지 초직 동물이었는데 한순간에 사자로 둔갑했다.』

『RTA 보는 기분이었어.』

『이런건 이길 수 없어 ㅋㅋㅋ.』

『억울해서 샷건쳤더니 책상이 두 개로(´;ω;`)』

『뭐하는거야 ㅋㅋㅋ』

『이게 프로선수가 아니라고.』

『YUZU QUEEN△』


"그럼, 유즈. 이리 와."


「!네, 네!」


툭, 벌린 팔 안에 들어가 선생님 무릎 위에 앉는다. 정말 행복한 듯이 가슴에 머리를 맡기고 있다. 그것도 그럴 것이다, 이런 몇만 명이나 보고 있는 방송에 나오다니, 선생님과의 사이를 보여준다든가 보상이라든가 하는 목적이 없었다면 절대 하지 않았다. 사실, 유즈는 꽤 사랑이 무거운 무리 중의 한 사람이다.


「에헤헤헤...」


"(그렇게 까지 기분 좋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음, 슬슬 3차전을…"


「아, 어.. 이대로 할게요.」












「저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최고의 의자를 빼앗아 보세요...여러분.」


"!?!?!?유즈!?"


장난스럽게 히죽히죽 웃으며 부추기는 유즈. 평소에는 생각할 수 없는 행동이지만, 선생님에게 싸여 있는 안정감과 고양이 그것을 재촉했을 것이다.

게임부 전원 말이 막혔다.


「에헤헤... 그럼 3차전 합시다.」




「무조건 제가 이기겠지만요.








키보토스의 화약고라 불리는 샬레에 기름과 불씨가 듬뿍 투하되는 순간이다.

선생님의 무릎은 납작해졌고, 샬레는 폭발했다.






그 후, 몰루카트가 불티나게 팔리고, 연습하는 고인 물의 출현이 확인된 것 같다. 그 중에는 한 쌍둥이도 있었다고 한다.


다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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