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체는 '본질'을 바꾸는 게 아님
이게 ㅈㄴ 핵심임
오히려 본질을 극단적으로 확대하는 것에 가까움.
그리고 생각보다 엄청 커다란 변화를 주지도 않음. 쿠로코가 그랬듯이 어느 정도 저항이 가능한 수준이고 꼭 아예 다른 인격이 되는 것도 아님.
아마 아비도스 멤버와 선생이 멀쩡했으면 대뜸 색채에 노출되어 봤자 일상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을 거임. 그래서 빌드업을 쌓은 거겠지.
일단 중요한 건 아누비스는 원래부터 시로코의 본질이라는 거.
잊혀버린 신이라 자신의 정체조차 까먹고 아비도스에서 '시로코'의 삶을 살았을 뿐임.
그래서 색채에 노출됐을 때 '아누비스'라는 본질이 극단적으로 확대되어서 "모든 것을 죽음으로 이끈다."라는 동기에 삼켜진 거임.
아누비스의 대사를 보면 '이게 나의 본질'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음.
프레나파테스도 선생의 '시체'를 갖고 만든 거라, 아누비스의 도구처럼 명령 따라 움직일 뿐임.
시체에 줄 메달아서 꼭두각시로 부리는 거라 선생이라는 인격의 본질이 변화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많음.
색채의 향도자가 되었다고 한 것은 무명사제들이 멋대로 주장한 것일 뿐 애초에 얘네들도 색채가 뭔지 제대로 이해 못하고 있음.
다음은 프랜시스인데 검은 양복의 대사를 보면 이미 프랜시스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투임.
색채 때문에 새로 생겨난 인격이 아니라, 잠들어있거나 원래 교대하는 식인데 색채 때문에 벌컥 튀어나왔다는 게 훨씬 자연스러운 해석임.
그리고 그 인격은 원래 예전에도 몇 번 튀어나왔으니 검은 양복이 위험하다 언급한 걸 테고.
즉 색체는 아예 없던 걸 만들거나 대체시키는 게 아님.
오히려 본질에 해당하는 부분을 극단적으로 확대시키는 것에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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