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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소설)몰래카메라때문에 아비도스로 도망갔다. ~모든걸 흐리게만드는 선생님~

Hou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21 01:53:59
조회 8927 추천 44 댓글 11
														

파파고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475981


핫산모음집 https://gall.dcinside.com/m/projectmx/5601924

전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rojectmx&no=5588372


1620485027청휘석


몰래카메라의 가죽을 쓴 리얼 숨바꼭질의 가죽을 쓴 흐림 축제 -첫날 오전


「선생님, 선생님! 미지의 모험이란게 대체 어떤건가요?」


「글쎄.... 내가 알고 싶은 것을 알기 위한 모험이랄까? 말 그대로 위험을 무릎쓰고 있으니까」


「...? 아로나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의미 있는 일이란 거네요?」


「어떻게 된거니? 덤불에서 막대가 튀어나와 있는데?」


「아니에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


「그렇지. ...이럴 바에야 도망치는게 맞겠지」


「도망,가요? 도대체 왜... 아, 역시 선생님은....」


「응? 무슨 일이라도 있어?」


「아, 아니에요! 뭐, 아무것도 없는데요~?」


「그래? 흐음. 역시 사람이 없는 곳이 좋겠지.... 아, 맞다 아비도스로 가자.」


「아비도스로군요! 그런데 왜 도망갈 필요가 있으신거에요? 무슨 짓이라도 저지르셨나요? 선생님 약삭빠르네요~」


「아니~, 저질러진거 같은데... 응, 일단 일주일은 이겨내야해...」


「일주일간...... 저기, 선생님.」


「응? 왜 그러니?」


「선생님은, 아로나를 혼자 두지 않으실거죠, 그렇죠?」


「무슨 소리야. 당연하지?」


「그, 그런가요... 그럼 됐어요. 네」


「뭔가 이상한데? 아로나, 그 근처에 있다고 아무거나 주워서 먹으면 안 돼? 특히 버섯같은거」


「그런거 줍지도 않고 먹지도 않아요!! 실례입니다! 실례!」


「아하하. 미안해 미안해. 자, 농담도 이정도만 하고 빨리 도망가야겠어. 이제 베리타스는 위치 특정정도야 하고 오고 있을거 같고..? 애초에 싯딤의 상자가 해킹을 당한다는건 말이 안되는데..」


「글쎄요... 아, 또 무언가를 찾았어요! ...이건... 어? 통지? 신작이 나온걸까요... 뭐야 뭐야... 『곧 모시러 가겠습니다』..?」


「찾았다! 여기는 T-3, '샬레의 선생님'을 발견했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안 돼! 나 이제, 도망갈거니까」


「에, 이 높이에서!? 여,여기는 T-3! 선생님이 건물 3층 창문으로 뛰어내렸습니다! ..네. 네. ..어,없다고요..? 죄송합니다! 놓쳤습니다! 앗, 네! 추적을 계속 하겠습니다!」



「네에. 부탁하겠습니다. 부디 선생님께 상처를 주지 않도록 부탁드릴게요. 네. 기대하겠습니다.」


「결과는 어떤가요?」


「당했습니다. 저의 예측이 틀렸어요. 설마 뛰어내릴줄은」


「뭐어, 선생님은 우리와 다르게 그런 짓을 하면 큰일나니까 그런 생각은 못하겠지~ ...뭐 실제로 그런 생각을 해버렸지만 말이야. 」


「정말이지. 지금쯤 어디를 서성거리고 계실까요」


「...정말 없어지는걸까. 선생님」


「그걸 확인하기 위해 이렇게 선생님을 찾는 거니까요. 지금은 버티죠. 아직 시간은 있습니다. 네. 롤케이크 드세요.」


「으와ー、최근 롤케이크가 트라우마인지라ー」


「아니, 이거 좋아하시던거 아니였나요?」


「으음. 아무리 좋아하는 것이라고 해도? 그게 계속 이어지면 싫어지는 법이라구? 뭐, 잘 모르겠지만!」


「모르고 말고. 공교럽게도 당신의 처지와는 무관한 생활을 하고 있으니까요...ㅡㅡㅡ 아, 말실수를.」


「으응. 아하하... 응, 그렇지. 내가 다 나쁜건 사실이니까...」


「......요즘 당신은 상태가 이상합니다. 태연한 척을 할거면 더 정신을 차리세요. 어제의 선생님처럼.」


「「   」씨, 그 발언은 좋지 않습니다... 역시 아무래도 초조해지는군요. 침착하게 홍차라도 마시도록 하죠. 자 「   」씨. 롤케이크 말고 다른걸 준비했으니까요.」


「응... 고마워 「  」짱」


「...어떻게든 찾아낼거니까요. 선생님.」


「쉽게 도망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 주시길. ...「     」가 잘하는 건 포격만이 아니니까」


「선생님...」



사람이 뛰어내리겠다는 결정을 내릴 때는 어떤 기분일까. 적어도 나는 "즐거운 기분"이었다. 정신이 나갔냐고? 아니. 나는 지금 매우 정상이다.

자칫 모두 끝날수도 있는 스릴. 내 아군은 내 마음하고 갖고있는 물건. 자신 이외의 타인은 빠짐없이 나한테 무언가를 할려고 들것이다.

지금까지의 환경과는 정 반대의 입장. 나 이외의 사람은 거의 모두 적과 같은 거다. 일이 바빠서 학생들과 시간을 못 보내는것도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난 자극을 원했다. 누구라도 대신할 수 없는 껄끄러운 것을.

뭐? 목적이 달라? 기분탓이 아닐까? 왜냐면 나는 처음부터 그 목적으로 움직인거니까. 어디까지나. 이건 그 부산물.


응? 난 어떻게 됐냐고?




「선생님이 갑자기 위에서 떨어지길래 무심코 받았지만... 어째서 거기서 떨어진거지?」


「사오리. 그러는 너는 여기에 무슨 일이야?」


「내가 한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지 말아주겠나? 나는 지금 퇴근길이니까.」


「지금? 혹시 어제부터 일한거야?」


「그렇다. 드물게 의뢰료를 받았으니까 만족했지만.」


「열심히 하는건 좋지만 무리는 하지 말아줘. 아, 내려도 되니까.」


「아니, 그런데서 떨어졌다는건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다는거지? 그럼 내가 이대로 선생님을 안고 달리는게 더 빠르겠군. 꽉 잡고 있어줘.」


「어? 저기, 사오리 씨?」


「날뛰지 마라. 떨어지잖아? 자, 간다!」


「우오와아아아아악!」


보이는 대로야.

...응, 아무 말도 하지 말아줘. 사오리의 품에 안기면서 저런 독백을 하고 있었다는게 너무 창피해서 도저히 평온해지지 않아. 보통 사람이라면 혀를 깨물었겠지.


_______


「추격자는... 없겠지? 좋아. 내릴게 선생.」


「아, 응.」


「그런데, 왜 그러고 있었던거지? 선생은 쫓기는 생활과는 무관하지 않나? 」


「쫓기던건 아니였지만 노려지긴 했지.」


「둘 다 비슷하겠지. 그나저나 무슨 일이 있었던건가」


「으음, 뭐 여러가지가 있었다고 밖에 못하겠네.」


「그렇구나. 뭐 너무 깊이 묻지는 않겠어. 그래서 선생은 이제 어쩔꺼지? 쫓기는데 샬레로 돌아가진 않을건가?」


「뭐어. 일단 아비도스 근처로 가려고 생각중이야.」


「그런가. 거긴 장소에 따라서는 사람이 없으니 타당한 판단이다. 」


「그렇지?」


「사실 우리도 최근에 거점을 아비도스쪽으로 옮겼는데. 이왕이면 오지 않겠나?」


「그렇구나. 음... 그럼 그럴까? 아, 아니. 역시 그만둘게. 아직 할 일이 남아있어.」


「그런가. 아쉽군. 공주랑 히요리가 보고 싶어하던 것 같았는데.」


「미안해. 그러면, 안녕 안녕」


「응」



「이걸로 만사 OK네!」


「라고 할 수는 없어요 선생님」


「역시?」


「뭐 아비도스로 가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던 거는 크지만요」


「다행이네, 사오리가 아직 아무것도 몰라서」


「그렇게, 되네요」


「? 역시 아로나 기운이 없는거 같은데, 무슨 일이야?」


「헤? 아, 아니에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무것도 아닌데요? 평소의 귀엽고 건강한 아로나쨩인데요!」


「그런가」


「그럼요!」


「그렇구나」



「지금 돌아왔어」


「아, 리더! 이거, 이거 봐봐요!」


「음? ....뭐어!?」


「지금 키보토스 전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어.」


「그런 바보같은 소리가! 아까까지! ...그럼 아까 쫓기고 있던 것도 설마..?」


「아까? 삿짱 선생님 만났었어?」


「어. 어어... 직전에, 아니, 하지만.... 그래! 평소라면 선생은 우리와 헤어질 때, 또 보자. 라고 하는데. 하지만, 아까는...? ...아」


「아아, 역시 모든 건 허무하네요... 괴롭군요...」


「하아.... 바니바니」


「선생님... 우리를 두고 어디로 가버리려는 거야...」


「...빌어먹을! 내가 하필 아무것도 몰라서...!」


「아, 아니에요. 리더는 항상 열심히 해주시고....」


「게다가 선생님을 만난 것만으로도 행운이야. 일단 무사하다는건 알았으니 다행이네.」


「쳇!」


「어, 어, 리더!? 어디로 가는건가요!?」


「글쎄. 하아. 왜 이렇게 내 주위는....」


「선생님...」



「아비도스 사막... 별로 좋은 추억은 없네」


「어이쿠. 모래가 교실 안으로도 들어와요-!」


「모래폭풍이 공교롭게도. 몸을 숨기기엔 안성맞춤이네.」


「이 안은 완전 터무니없다구요!」


「사실 이 사막, 건물 대부분이 모래에 묻혀 있지만 군데군데 무사한 부분이 있어. 그러니 거기에 몸을 숨기자.」


「그런가요? 선생님 아는게 많으시네요」


「뭐어. 이렇게 평화롭게 있을수 있는 것도 언제까지일까?」


「? 무슨 일 있으신가요? 선생님」


「잠시만, 자, 눈좀 감아줄래? 모래가 눈에 들어오지 않게.」


「네!」



「이렇...게. 창문으로 들어가니 도둑이라도 된 것 같은데」


「나쁜 행동이에요! 떽!」


「아하하... 발키리라도 출동할려나?」


「여기는... 꽤 생활한 흔적이 있네요. 당분간 몸을 숨기기엔 충분한 설비까지 갖춰져 있어요.」


「불법 침입으로 들어온거라 미안하지만 고맙게 쓸까나. 하지만 싯담의 상자는 물론이고 스마트폰까지 갖고 있으니까 들키는 것도 시간 문제겠지.」


「이제 해킹을 무제한으로 당하는거네요!」


「이미 내가 있는 곳을 파악한게 아닐까? 그러니까 아까의 습격이 있었던거고」


「글쎄요... 이쪽에선 어떻게 할 수 있지만 선생님의 개인 물건은 제가 어떻게 할 수있는게 아니니까요」


「으응. 저기 말이야」


「네에?」


「나, 아로나가 같이 있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허...헉! 왜 그러신가요? 선생님! 갑자기 그런 말을 하다니.. 선생님답지 않다구요?」


「아하하... 그렇지 않아. 나는 항상 아로나에게 감사하니까. 언제든지 내 편에 있어줘」


「...네. 아로나는 선생님의 편이에요. 언제까지나. 계속.」


「하하, 믿음직스럽네, 지금도 이렇게 쫓기고 있지만, 나 혼자가 아니야. 누군가 말동주가 되어준다는 것 만으로도 달라지니까.」


「외톨이는 쓸쓸하니까요... 아로나는 싯딤의 상자의 메인 OS인 동시에 선생님의...」


「응. 짝꿍이니까.」


「네. 그러니까 선생님, 약속해 주세요. 아로나를 외톨이로 두지 않으시겠다고.」


「당연하지. 적어도 아로나가 나를 싫어하거나 하는게 아닌 이상.」


「그렇게 되지는 않을거에요!!! 아로나는 선생님이 매우 좋으니까요!!」


「그렇구나, 응. 기쁜걸. 나도 아로나를 정말 좋아해.」


「으헤헤...」



「오옷? 왠지 목소리가 들린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이잖아~」


「에에, 아, 호시노!?」


「왜 그렇게 놀라는거야? 잠깐 여기엔 조사하러 왔어. 지금 돌아가는 길이었고.」


「조사?」


「응. 왠지 이 근처를 중심으로 지진이나 모래폭풍이 빈발해지고 있으니까. 그래서 뭐 없을까 싶어서 아저씨가 조사하러 온거야. 후아~ 아저씨 열심히 했더니 졸린걸.

선생, 무릎좀 빌려줘~」


「어? 아... 좋긴한데. 내 무릎이면 돼? 돌아가서 노노미의 무릎 베개도 좋지 않아?」


「싫어. 선생께 좋으니까.」


「...그렇구나. 그럼 이리 와.」


「우와~ 해냈다~」


「...잠자리로는 어때?」


「으음 으음. 노노미의 것도 좋지만 선생님의 것도 제법인데...」


「그렇구나. ...호시노 열심히 하니까 훌륭한걸」


「으헤. 왜 그래 선생님~」


「아니, 호시노가 열심히 하고있다고 생각하는거니까.」


「뭐어, 나쁜 생각은 안 들어.」


「...정말로. 많이 노력하고 있잖아. 호시노는. 나랑 많이 다르게.」


「...?」


「나도 학생들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그래도 역시 너희처럼은 못하니까. 총알 한 발에도 빈사가 되니까 전투에 도움이 되는것도 아니고. 할수 있는거라 해봤자 안전권에서 학생들을 부려먹는 것뿐. 서류 처리할때도 오류는 많고 내 일도 제대로 관리를 못하고 있으니까. 그녀들은 나보다 더 많은 일을 처리하면서 위원회 역할도 하고 있잖아. 일이 많아도 자기 관리는 잘 하고있고. 게다가 일은 나보다 정확하게 해주니까. 어른이니까 학생들에게 의지할 수 있는 그런게 된것, 결국 그뿐이야.」


「......선생」


『선생님....』


「요즘 깨달아버렸어. 나는 어차피 총학생회장의 전권을 위임받을 사람으로 뽑혔을 뿐인 약한 생물. 무엇을 해도, 학생의 발 밑에 조차도 미치지 못하니까. 나는 필요 없어.」


「선생!!!!」


「으극... 아, 아하하하... 그만 여러가지 말해버렸지만, 듣고 싶지 않았겠구나. 미안해.」


「그렇지 않아! 선생은, 선생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아아. 그렇네. 호시노는 착하니까 이런 비참한 나를 위로해 주려고 그러는 걸까.」


「아니, 아니야... 그런게...」


「괜찮아 호시노. 억지로 위로해주지 않아도 나는 어른이야. 내 일은 받아들이고 있어. 응. 호시노가 신경쓸 필요는 없어.」


「...그런게, 선생의 속마음이야...?」


「뭐어, 그렇게 되는걸까?」


「그렇구나... 그럼 역시, 그렇게 되는구나」


「응?」


「선생, 가지 말아줘.」


「어, 저기.. 호시노?」


「이제 더이상, 내 앞에서 없이지지 말아줘... 제발...」


「없어지지 않을테니까. 그러니까 호시노, 내리라고는 하지 않을게. 놓아줄 수 있을까?」


「싫어! 그런 건 거짓말이잖아! 이대로 놓으면 선생은 어디론가 가버릴거잖아!」


「어, 그렇지 않은데? 거짓말은 안했고...」


「으으! 그럼! 이건 뭐야!!」


「쉬잇ーーーー。으ーー......」


「선생, 키보토스에서 나오는 거지? 그러면 더 이상 만날 생각이 없는거잖아. 아니야? 왜냐하면 선생님이 강하게 요청, 한거니까. 왜 거짓말을 한거야? 싫다면 처음부터 그렇게 말해줘... 자기가 위험에 처하게 되면서까지 나를 구하러 오지 말았어야지! 그랬다면 이런 기분이 되는 일은.. 없었을 텐데...」


「.......」


「뭐라고라도 해줘... 선생...」


「...미안해. 호시노.」


「거기서 사과하면, 안되는거잖아...」


「정말 미안해. 호시노.」 딸깍


「선생...? ..으으...으와아아아아아!!!!!!!!」



...마음이! 내 마음이!!!!


아, 난 얼마나 최악인걸까. 약간 감성적인 분위기였다고 하지만 나 정말 대단하네! 저런 말이 술술 나왔구나 나한테서!

게다가 나도 모르게 도망쳐버렸어! 최악이야!! 나!!! 카이저 따위보다 최악이야!!! 대충 하란 말이야 OO군!(본명) 뒷 수습을 어떻게 하려는거야.

그런데, 게마트리아에서 온 워프 마커, 편리하네 이거, 지정한 좌표로 이동할 수 있다니 말도 안돼.


「으아~. 글렀다...」


「선생님, 어떻게 하실거에요? 호시노 씨 말이에요..」


「으음. 어떻게 하지?」


「...선생님. 아로나한테 숨기는 거 없는거죠?」


「어?」


「말해두지만요, 이제 와서 숨기려 해도 소용없으니까요. 이제 알아버렸으니까요.」


「......? 무슨 일이 있었더라...」


「......그거 진심으로 하시는 말이에요?」


「어? 으음... 특별히 숨기고 있는건 없다고 생각하는데...」


「앗! 으으... 믿을 수 없어요! 이젠 저도 몰라요!」


「어!? 아로나!? 저기, 어이!!?」


왜요, 아직도! 아로나가 모를 거라고 생각한거에요!? 알아요 선생님이 키보토스를 나간다는 정도는! 더 이상 같이 있을수 없는 것도! 그 약속을 어길 생각이란 것도!

런데 왜 선생님은 아로나에게 한 마디도 안해주신건가요!? 짝꿍이라고 말해주셨는데! 어째서..! 우와아아아아앙!!!!!!!


「전원도 안 켜지네. 무슨 일을 했었나 나... 응, 케이크같은 거 사줘야겠다. 좋아해줬으면 좋겠는데.」


「선생님!!」


어디, 다음은 누굴까... 아, 시로코다.

아마 제일 최악일 수도 있다. 도망쳐지 않으면(사명감).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른다.


「아, 도망갔다. 역시 그건 진짜...! 절대 놓치지 않아」


「쉿---. 역시 도망치지 않는게 정답인가...?」 따악


「앗. 아앗!」


「으으윽! 아.. 많이 아픈데...」


「미, 미안해 선생님. 멈출 줄 몰라서」


「만나자마자 도망치는 것도 좀 그렇네. 무슨 일이야?」


「응. 본론으로, 이게 정말이야?」


「...응. 정말이야.」


「그렇구나...」


「끝까지 돌봐주지 못하는 선생님이라 미안해...」


「그렇지 않아. 선생님은 열심히 해줬으니까. 여러번 도와줬고. 저기, 선생님. 우리가 부탁할테니 선생님이 이거 철회해줄래?」


「으음... 붙잡아주는 건 기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시로코 뿐이니까 무리가 아닐까」


「나만...? 그거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어? 으응」


「응. 그렇다면 어쩔수없네. 깨닫게 해줄 필요가 있겠어.」


「깨닫게한다고!? 그런 말 어디서 배웠어!?」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 따라와줘.」


「에? 아니...」


「역시 그렇다면. 내가 데리고 갈게.」


「잠깐, 저기, 시로코 씨?」


「응, 입 다물고 있어줘. 날릴꺼니까.」


「날린다!? 정말로 뭐야!? 뭐 하는거야!?」


「입 다물고있어. 얌전히 있어.」


「음!? 으음!?」


「좋아. 준비 완료. 갈게.」


「음읍-!!????」



「응. 도착했어」


「여기는... 학교? 어째서..?」


「응. 모두가 기다리고 있어」


「아-... 그, 안가면... 「안돼」 그렇구나...」


「끌어서라도 데리고 갈거야.」


「.........」



_________



들. 다녀왔어.」


「아, 시로코 선배 잘 다녀왔어, 선생님!!!」


「와아! 선생님이 오셨어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와주셔서 기뻐요. 호시노 선배님은 먼저 나가셨어요...」


「아, 그래...」


「대체 무슨 일인거야 선생님? 일단 앉아!」


「아니, 그럴수는...」


「이러쿵저러쿵 시끄러워! 자 앉아!」


「예에에...」


「...그러면, 이대로 긴급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저기, 아직 호시노 안왔는데?」


「오래 걸릴만한 안건이니까요...」


「......?」


________



『지금 돌아가는 길이였어』


________



그래... 그러면 역시 열심히 하고 있었구나... 우와, 나 꽤 나쁜 짓 해버린거 아닌가..?



「왜 그러신가요? 선생님」


「아니, 호시노가 없으니 위화감이...」


「어쩔수 없어요. 그래서, 이번 의제는 이것입니다.」


「...뭐, 그렇겠지?」


「잠깐 선생님! 무슨일이야 이게!」


「저희와 함께 있으셨던게, 싫으셨나요~...?」


「우리들은 선생님께 너무 많은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걸 다 갚을 수 있을 거라고는 도저히 생각이 들지 않구요. 그런 점이 있기에 강하게 말할 수 없는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말하고 싶습니다. 어째서인가요...? 」


「미안해... 미안해 애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 내가... 그래. 내가 다 나쁜거니까...」


「선생님이 나쁜거라니, 대체 무슨 일인거야! 선생님은 지금까지 많은 학생들을 돕고 키보토스까지 구해내줬잖아! 그런데 선생님이 나쁘다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그거는 좀... 말할 수 없달까」


「그런... 가요....」


「선생님~. 우리에겐 선생님이 필요한데. 어떻게 안될까요~?...」


「......」


「저기. 선생님. 나뿐만이 아니야. 적어도 선생님이 가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건 여기에 있는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아니면, 이걸로는 부족한거야?」


「......미안」


「...아아 진짜! 거기서 사과해 버리면 싫어도 이해하게 되잖아!」


「으......」


「그런건가요~....」


「......」


「모두가 붙잡아 주는 건 매우 기뻐, 내가 필요하다는 거니까. 근데.. 역시 안되겠어. 한 번 이렇게 된 이상, 되돌릴수는...」


『・・・・・・』


「그럼, 나는 가볼게. 모두의 마음을 알아서 매우 기뻤어. 이제 만날 수 없는 건 나도 외롭지만. 이제 난 어떻게 할수가 없어... 그럼, 안녕.」


「......안돼!!」 쾅


「힉, 시로코....」


「안돼. 가면은 안돼.」


「시로코짱... 선생님, 저도 싫어요. 선생님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기적인 거 알고 있어요. 하지만, 만날 수 없게 되어버리는건 싫어요...」


「노노미...」


「선생님......」 훌쩍


「아야네...」


「으! 으아아 진짜! 그런건 나도 싫어! 선생님을 못 보게 된다니 정말 싫다고!」


「세리카......」


『선생님...』


「...... 모두! 미안해! 나는 너희들을 좋아하니까! 그러니까..! 미안!」 딸깍


「앗... 선, 생님...? 으으...」


「없어지셨어요...」


「우으, 선생님~」


「우리를 좋아한다고... 뭐야, 진짜...! 선생님 바보.... 흐흑」



...어리석은 선생님을 용서해줘. 모두.


그건 그렇고, 나 하고 있는거 상당히 악질이잖아!? 몰래카메라인 것도 말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학생들이 하는 말을 받아들이지도 않고!

게다가 거짓말은 하지 않았으니까 연기 같지도 않고 무거운 공기만 남기고 나만 도망치고 상당치 위험한거 아니야!?

아로나도 계속 무반응이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나...



「발견했다, 선생...!」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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