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가 어느 정도 정리된 후에, 샬레 휴게실에 레이사를 불렀다)

선생님 : 어서 와, 레이사. / 문이라면 열려있어.

레이사 : 아, 안녕하세요…… 선생님……!

답장 주셔서…… 감사, 합니다……

선생님 : 레이사!? 휘청휘청 거리는 데, 괜찮아? / 대체 무슨 일이니!?

레이사 : 그…… 뭐가 있었던 건 아닌데요…… 응, 크흠

으으, 실례했습니다. 조금…… 몸이 무거워서……

응, 응응! 아아―……

레이사 : 조금 괜찮아 졌어요! 으흠, 그럼 재차―

오늘은, '피로 회복'에 관해서 팁을 듣고 싶다고 생각해서!

저기…… 학교에 가서, 방과후에는 친구들이랑 놀고…… 저녁부터는 자경단 순찰, 이랑……

어느쪽도 거절할 수는 없으니…… 쉬는 시간이 없어져 버려서요……

이 3일 간은 특히 사건도 많아서, 잘 잘 수도 없고…… 그래서, 효율 좋은 피로회복 방법을 듣을 수 있다면, 해서……

……지금은,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자고 있어서, 괜찮지만요……아하하.

선생님 : 그런가…… 꽤나 과로 중이구나……. / 그러니까 몸이 안 좋아 보였구나…….

레이사 : 선생님 아라면, 이해 해 주신다고 믿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단숨에 피로를 확 하고 날리는 약이나, 비밀스런 요괴 에너지 같은…… 그런 비밀 아이템은 아시나요?

……네?

피로 회복에 비법 같은 건 없어…… 푹 쉬지 않으면 안 돼, 라고요?

확실히 말씀 대로긴 합니다마는…… 그걸 어떻게든 해 줬음 해서요……

지금 저에게 중요한 건, 학교랑 자경단만이 아니니까요……

레이사 : 친구들이랑 노는 시간도…… 똑같이 중요해서……

혹시……

혹시, 저부터 거리를 둔다면…… 그 때는, 또……

아마…… 분명……

선생님 : ………

레이사, 그거 나쁜 버릇이야. / 주변에 맞춰줄 필요는 없단다.

레이사 : 그건…… 무슨 말인지요……?

무슨 일 있냐, 고요……? 특별히는……

……앗.

그러고 보니 최근, 학교에서 친구들이 몸 상태를 걱정하는 일이 는 것 같아요. 예정을 바꿀까, 같은…… 고민 있으면 말해봐, 같은……

자경단 쪽은 그전 날, 레이사씨랑 순찰 바꿔드릴까요, 라고 제안해줬어요……

레이사 : 물론 전부, 아 저 괜찮아요, 하고 대답했지만요…… 아하하……

선생님 : 모두들, 걱정 하는거야 / 레이사가 무리 안 했음 하니까.

레이사 : 그, 그런…… 가요. 어라…… 저, 무리 하고 있는 것 같나요?

……아하하, 이런 몸 상태로는 설득력 없죠.

정말로…… 괜찮을까요.

친구들이나…… 자경단 여러분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선생님이 주시는 팁을 듣고 싶은 마음은 넘치는데…… 조금, 무서워요.

혹시 지금 이 관계가 무너지면, 어떻게 하지 하고……

레이사 : …… 그렇지만.

그렇네요. 지금까지 선생님 말씀을 따랐더니, 어떻게든 됐고!

이번에도 잘 될거에요! 분명히, 그럴거에요!

선생님 : 응. 좀 더 주변 사람들을 믿어도 된다고 생각해. / 레이사가 생각하는 것 보다도, 다들 레이사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어.

레이사 : ……!!

넵!!!

……후, 후와아아……

선생님 : 레이사!? / 앗, 위험해!

레이사 : 으으……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갑자, 기, 졸음, 이……

레이사 : 헤헤……헤헷…… 같이 가죠…… 분명 즐거울 거에요…… 히힛……

선생님 : ………….

휴게실의 불을 끈다.

(그 후로, 레이사가 깨지 않도록, 조용히 방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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