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시즌 총평 "
악몽 같은 한 해였다.
키움 히어로즈로 팀명이 바뀐 후 첫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해 이자
2011년, 8개 구단 시절 꼴등 이후 처음이자 히어로즈 팀 창단 이후 두번째 꼴등이였다.
4년 25억으로 키움에 입단한 원종현 / 키움 히어로즈
시즌 전 이택근 이후 11년 만에 외부 FA 원종현 영입을 포함해
베테랑 선수인 이형종, 임창민을 영입하며
국내 마지막 시즌을 보낼 이정후와 멋진 이별을 준비했다.
하지만 시즌 초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러셀, 김혜성 그리고 선발진의 활약이 있었지만,
팀의 핵심인 이정후의 시즌 초 부진과
좋지 않은 수비, 불안정한 불펜 등의 이유가 겹치며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정후와 이원석 / 뉴시스
시즌 중반 이원석을 트레이드로 영입했으나
트레이드 결과는 좋지 못했고
러셀의 부진으로 인한 방출, 원종현의 부상
그리고 부진에서 탈출해 좋은 모습을 보이던 이정후의 장기 부상 등으로 9위까지 떨어지게 되었다.
결국 최원태를 LG 트윈스로 보내며
상위 유망주 두 명과 1라운드 신인지명권을 받게된다.
그렇게 시즌 후반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시즌을 10위로 마무리하게 된다.
LG 최원태 / 뉴스1
2024시즌 전 전력 변화
| + | - |
투수 | 조상우, 김성민, 헤이수스, 전준표 등 | 안우진, 임창민, 이승호, 김성진 등 |
타자 | 최주환 등 | 이정후, 이지영, 전병우 등 |
2024 시즌 관전 포인트
김휘집, 이주형, 김동헌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가 되는 시즌이다.
포지션에서 경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며 예상치 못한 선수들이 깜짝 등장할 수도 있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도전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며
2년차를 맡는 에이스 후라도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
하지만 약점으로 꼽힌 투수진과 수비를 포함한
전체적인 전력 보강을 하지 못한 점 등 2023시즌보다 어려운 시즌이 예상된다.
2024 키움 히어로즈 예상 엔트리
후라도 헤이수스 정찬헌 김선기 장재영
김성민 문성현 하영민 이명종 김동혁 김재웅 윤석원
조상우
1. CF 이주형 (L)
2. SS 김혜성 (L)
3. LF 도슨 (L)
4. DH 임지열 (R)
5. 1B 최주환 (L)
6. RF 이형종 (R)
7. 2B 송성문 (R)
8. 3B 김휘집 (R)
9. C 김동헌 (R)
김시앙 김태진 이원석 임병욱 박수종
2024 히어로즈 외야수 프리뷰
2023시즌 시즌 도중 합류한 ‘복덩이’ 이주형, 도슨이
외야에서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이 된다.
작년 시즌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이주형이
중견수에서 경기에 출전한다.
하지만 작년 키움 합류 후 경기한 51경기(227타석)에서의 활약이
주전 외야수로 확정 짓기에 표본이 적은 것과
1군 풀타임 경험이 없다는 것에서 나오는 체력이 우려사항이다.
하지만 넓은 수비범위와 크지 않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빠른 타구 속도(하드힛 비율 팀 내 1위)에서 나오는 좋은 타격과
LG시절부터 퓨처스리그에서 보여준 좋은 활약(통산 OPS 1.02)을
1군에서도 꾸준히 보여준다면 앞으로 히어로즈의 중견수로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키움 이주형 / 일간스포츠
작년 화제가 된 ‘흥부자’ 로니 도슨의
경기장 내외에서의 활약은 올시즌에도 팬들은 주목하고 있다.
10만 달러도 되지 않은 '혜자' 계약으로 팀에 합류해 빠르게 적응하며
선수단과 팬들의 사랑을 받은 도슨은
마이너리그에서 좌투수에 대한 약점이 있었지만
KBO리그에서 좌투수를 상대로도 좋은 활약을 보였으며
짧지만 기복 없이 꾸준한 타격 모습을 보였다.
마이너 시절부터 안정된 좌익수 수비를 올해도 보여준다면
이번 시즌 활약도 기대하게 만든다.
키움 도슨 / 키움 히어로즈
우익수 자리는 치열한 경쟁을 할 전망이다.
우선 팀 내 최고 연봉자인 이형종이 먼저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팀에 합류해 시즌 초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다시 안좋은 모습을 보이며 타격 스타일 변경과
과거 LG에서부터 떨어진 실전감각,
에이징 커브 그리고 급격하게 체중이 감소되는 등 멘탈 문제 등의
이유로 인해 커리어 로우 시즌 마치게 되었다.
하지만 빈 외야수 한자리가 본인의 주 포지션인 우익수이며
직전 시즌 팀에 두자릿수 홈런을 친 선수가 없는 만큼
강타자가 필요한 팀 상황에서 기회를 먼저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경쟁 선수로는 작년 시즌 막판 좋은 성적을 낸 임병욱과 박수종,
그리고 재계약에 성공한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단계인
이용규가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24 히어로즈 내야수 프리뷰
올시즌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김혜성을 제외한다면
내야 모든 포지션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어느덧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성장한 김혜성은
올시즌에도 공수주 모든 부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키움의 유일한 ‘상수’ 타자라고 생각한다.
데뷔 이후 매년 발전되는 타격이
이번 시즌에는 얼마나 더 발전이 될 것인지도 좋은 관전포인트이다.
다만 시즌 전 선수 본인이 2루수가 아닌 유격수로 출전을 원하는 만큼
이번 시즌 어떠한 포지션으로 나서는지가 관건이다.
2루수로 나서게 된다면 이때까지 보였던 모습처럼 좋은 수비를 보일 것이지만
유격수로 나설 경우 과거 보였던 송구 문제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직전 시즌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후
시즌 초반 부진이 길어진 이정후의 사례처럼
부담감으로 인해 시즌 초반 부진도 조심해야 할 점이다.
키움 김혜성 / 키움 히어로즈
24시즌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김휘집은 3루수로 경기에 투입될 전망이다.
김혜성의 포지션이 유격수로 이동할 경우
2루 혹은 3루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데
김휘집은 23시즌 안좋은 유격 수비로 인해 3루수 출장이 늘어났으며
23시즌 주전 3루수 였던 송성문이 2루수에 투입되며
자연스럽게 김휘집은 2루수보다 3루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21시즌 1라운드에서 키움의 지명을 받으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김휘집은
가지고 있는 파워에 비해 라인드라이브 비율이 40%에 근접할 만큼 높은만큼
타격폼 교정 혹은 성장을 통해 장타와 홈런이 늘어나
팀에 필요한 강타자 역할로서의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이며
팀의 포커스가 리빌딩이고 뎁스가 약한 만큼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 올림픽 최주환 / 연합뉴스
2024 시즌 키움의 스토브리그 최고 영입은 최주환 이다.
SSG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2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1시즌 두산에서 FA로 SSG에 이적한 최주환은
22시즌 이후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기량이 떨어지며
2루수 출장이 줄어들고 1루수 출장이 늘어나고
팀 내에서의 필요도가 점점 줄어들게 되어
결국 2차 드래프트를 위한 35인 보호명단에서도 제외가 되었다.
강타자가 없는 키움은 떨어진 타격 기량 속에서도
20홈런을 친 점을 주목해 키움의 1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매우 나빠진 2루수 수비력으로 인해 2루수에서의 경쟁은 힘들며
1루수로 기회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경쟁자로는 임지열, 김태진 그리고 이원석이 있다.
작년 시즌 주전 3루수 자리를 차지한 송성문은
올시즌 주전 2루수가 예상된다.
김혜성이 유격수로 수비위치를 이동하며
김휘집과 내야 두 자리를 나누게 될 송성문은
입대 전 2루수를 소화한 경험이 있으며
김휘집의 타격 재능을 위해 3루 자리를 양보할 것으로 생각된다.
군 전역 후 2년 연속 주전으로 경기에 나선 송성문은
준수한 수비 실력에도 불구하고 좋지 못한 타격 능력으로 인해
이번 시즌도 주전 경쟁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023 3루수 WAR* 순위 / STATIZ
22시즌 WAR* 2.01, 23시즌 WAR* 1.33을 기록하며
전체 3루수 9위와 10위의 WAR*를 기록한 송성문은
아쉬운 타격을 보였지만 팀 상황상 주전 선수로 경기에 출장했지만
어느덧 20대 후반의 선수가 된 만큼 올시즌의 성적이 남은 커리어에서
어떤 선수로 활약하게될 지가 정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만큼 중요한 시즌이다.
팀 상황 상 송성문이 타격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신준우, 이재상, 고영우 등 젊은 선수가 더 많은 기회를 받으며 출전 할 전망이다.
2024 히어로즈 포수, 지명타자 프리뷰
충암고 시절부터 좋은 수비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준 김동헌이
올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을 소화하게 된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키움의 지명을 받은 김동헌은
주전 포수였던 이지영의 부진으로
신인 시절부터 주전 안방마님 자리를 차지했으며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 차출을 통해 군문제까지 해결하며
좋은 프로 커리어 시작을 알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 연합뉴스
하지만 6월과 8월을 제외하면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였고
아시안게임 이후 체력 문제 등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이 관건이다.
히어로즈 포수 뎁스가 좋지 못하고 팀이 가을 야구를 노리지 않는 만큼
트레이드 등을 통한 영입도 기대하기 힘들며 김동헌이 기회를 꾸준히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자로는 백업으로 시즌을 시작할 김시앙이 있다.
23시즌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었지만
아쉽게 부상을 당한 임지열이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이 된다.
팀에서 필요한 장타력을 가졌으며
타선의 중심이 될 우타자가 없는 만큼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라인업 변화가 잦은 홍원기 감독이 팀을 이끄는 만큼
포지션 특성상 지명타자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며
그로 인해 기회가 줄어 자신의 능력을 다 못보여줄 수도 있으므로
빠르게 실력을 증명하는 것이 관건이다.
경쟁자로는 이원석과 다른 포지션에서 경쟁이 밀린 선수들이 있다.
2024 히어로즈 투수 프리뷰
23시즌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후라도가 에이스 역할을 맡지만
나머지 4자리는 확실하지 못하다.
안우진은 팔꿈치 수술과 군입대로 인해 올시즌 팀에서 뛸 수 없으며
작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최원태 마저 시즌 중 이적하게 되었다.
토종 선발 투수진이 모두 경쟁을 해야하는 키움은 정찬헌이 3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찬헌은 2023 시즌 초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8월 고질적인 허리 문제로 인해 시즌 아웃되었다.
다만 2022시즌 좋지 못한 성적과 과거부터 기복이 있던 모습
그리고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인해 토종 에이스 자리를 맡기기엔 부족하지만
팀 사정상 토종 에이스 자리를 맡게 되었다.
키움 정찬헌 / 뉴시스
또 다른 선발 한자리는 장재영이 유력하다.
신인 계약금 역대 2위로 입단하며 엄청난 기대 속에 입단한 장재영은
제구 문제로 인해 아직까지 기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는 23시즌 제구를 잡기 위해 구속까지 낮췄지만
제구를 잡지 못한 채 구속과 회전수마저 떨어지게 되었다.
2024시즌은 팀 상황상 장재영의 성장은 매우 중요한 시즌이며
개인으로서도 어쩌면 마지막으로 선발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시즌이고
군입대를 생각해야하는 나이인 만큼 눈에 띄는 성장이 필요하다.
마지막 선발 한자리는 많은 선수가 경쟁을 하게 된다.
주목할 선수로는 김선기가 있다.
30대 중반으로 들어서며 리빌딩 중인 팀에서 경쟁력이 줄어들고 있는 김선기는
올시즌이 커리어 마지막일 수도 있는 시즌을 보내게 된다.
홍성민, 이영준 등 자리를 잡지 못한 베테랑 선수들을 방출하는 등
리빌딩에 본격적으로 들어간 팀 상황인 만큼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시즌 도중에도 방출이 될 수도 있다.
또한 경쟁자로는 작년 불펜에서 기회를 받은 이명종,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는 주승우,
23년도 말 전역한 김인범, 신인 선수인 김윤하, 전준표 등이 있다.
신인 시절 장재영 / 키움 히어로즈
2023시즌 구원 WAR 전체 꼴등을 기록한 키움은
팀의 마무리였던 조상우가 복귀한다.
하지만 23시즌 마무리를 맡았던 임창민의 이적과
좋은 모습을 보인 김성진의 군입대로 인해 불펜 전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문성현, 원종현 등 기존 베테랑 불펜 투수들의 활약과
시즌 초 전역하는 김성민, 그리고 김동혁, 조영건 등 영건 투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스카우터가 장래희망인 학생입니다.
하꼬 블로그도 하고 있으니
피드백,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phillies2011/22334229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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