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포수는 "차이를 분명하게 느낀다. 공을 받는 입장이지만, 어제 경기는 이걸 잡아줬는데 오늘은 왜 안잡아주지? 이런게 있어서 경기를 하면서 최대한 빨리 존을 파악하려고 한다. 그 코스를 좀 더 잘잡아주는 날인 것 같다 싶으면 그쪽을 좀 더 쓰려고 한다"면서 "(존 차이 가능성이 없다는 말에)다들 야구를 몇십년씩 해왔다. 그거를 구분 못할 리가 없다"고 의견을 냈다. 공정성과 정확성, 일관성이 ABS의 최대 장점인데, 차이가 있다면 그 장점이 흔들리는 셈이다.
B 투수는 "우리도 ABS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찬성이다. 불평을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분명히 차이가 있다는 점은 이야기하고 싶을 뿐이다. 선수들은 어릴 때부터 스트라이크 존만 생각하면서 야구를 해왔기 때문에 아주 작은 차이에도 민감하다. 구장별, 날짜별로 네모의 크기(스트라이크존)가 아니라 네모의 위치 차이를 느낄 때가 있다"고 의견을 보탰다.
C 내야수는 "팬들이 어떤 이유로 ABS에 찬성하시는지 알고 있다. 우리도 ABS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너무 빨랐다고 생각한다. 적응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최소 몇년간 연습경기나 시범경기를 거쳐 디테일한 부분들을 수정하고, 선수들도 ABS가 어떤 특성이 있다는 것을 적응할 시간이 있어야 했다. 그게 아쉽다. 지금 정규 시즌 도중인데 적응을 해나가는게 힘들다고 느낄 때가 있다"고 의견을 냈다.
D 감독은 "현재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호크아이 시스템으로 ABS를 시행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는 의견을 밝혔다.
E 투수는 "올해부터 당장 1군에서 ABS가 시행된다고 했을때 선수들은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다. 어차피 할거라면 현장의 목소리도 반영을 해주시면서, '이러이러한 부분은 어떤 방식으로 보완해나가겠다'는 류의 피드백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지금은 ABS에 대해서 어떤 불만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려워졌다. 선수들도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ABS 시스템도 더 보완하면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