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장짓을 하든 말든 불펜놈들이 팩질 안하고 타선놈들이 치면 됨
슈동님은 실제로 개졸장짓을 일삼으면서도 9연승 했음
그리고 월추가 개졸장이라 쳐도(?) 일단 선수단 민심이 좋다고 하니까 반대할 수가 없다는게 큼
하지만 이런건 있죠 또 팬들이 너무 감독과 선수를 지지하고 있으면 그것 또한 별로인거같아요
대권 노리는 팀이고 큰경기에서 잘하고 싶은 팀이면 선수단 외부에서 주는 프레셔도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함
작년 찍찍 경엽사가 이슈가 되고 고통받았던게 알게 모르게 가을야구에서의 '부담감'을 이겨내는데 도움 됐을거라는 글을 봤는데
그거랑 비슷한거임
큰경기를 꿈꾸는 염전이라면
순위 지켜야 한다, 욕먹기싫다 같은 감정에서 오는 극심한 부담감도 이겨내야죠
감독이 선수를 억지로라도 다 감싸주는 탱킹 모드에
팬들은 감독을 죽어라 욕하는 형세고
김태군 사건을 보면 월추는 팬을 적으로 돌려서라도 선수단을 쉴드치는 사람이더라구요
저는 이 구도가 은근 약간 좋았어요 선수들이 월추한테 미안해서라도 원팀이 되서 더 긍정적인 힘을 갖고 뛸수도 있겠구나 싶었음
상대팀 선수들보다 더 적같은 우리팀 팬들에게 부담감도 느끼면서 퍼포먼스를 끌어올려야죠
만약 부담감때문에 야구를 더 못해지면 그냥 이길 자격도 없는 놈들이고요
물론 그런 멘탈적인 거보다
야구 잘하는 데에는 기술적인게 훨씬 더 중요하겠지만
몇달사이에 야구 기술이 늘어날 리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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