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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XX포트 2020 한화편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1.10.12 16:32:08
조회 1255 추천 10 댓글 7
														

한화 이글스

 

1차지명 – 정민규(유격수, 부산고, 183cm 88kg, 우투우타)

 

Who? – 1학년 때부터 경기에 출전하며 고타율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고, 2학년 때는 이영민 타격상 레이스에서 경쟁하기도 했었다(최종 수상자는 박정우(광명공고-성균관대)). 저학년 때는 3루수를 소화하다 3학년 진급 후 드래프트에서의 좋은 평가를 위해 유격수로 전향했다. 타석에서 확실한 목적성을 갖고 있으며, 공을 배트에 맞추는 재능이 좋은 타자로 배트 컨트롤이 준수하며 상황에 따른 타격을 할 줄 안다. 다만 3학년 진급 이후 아쉬운 모습이 많이 나왔는데, 수비 부담이 타격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타격에서 소극적인 스탠스를 취하며 2학년 때까지의 장점이었던 장타력을 잃었고 타격 시 축발이 살짝 미끄러지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때문에 하체 회전이 아쉬워 타구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는다. 유격수 수비는 송구, 포구, 풋워크 모두 낙제점. 유격수로의 수비 포메이션도 제대로 학습되지 않은 모습. 프로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한 유격수 전향이 1차지명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기는 했지만 선수에게는 악영향을 끼쳤다. 3루수로서는 포구나 송구에 있어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지만 강습 타구 처리에 있어 불안한 점을 노출한다. 공이 빠른 투수들을 상대로 전국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는 것도 걸리는 점. 작년 대통령배에서 대구고를 상대로 3안타를 때려내기는 했으나 작년 대구고 마운드는 이승민-한연욱-여도건으로 대표되는 ‘초슬로우 마운드’. 오히려 올해 율곡고의 이준혁(사이드암), 도재현(우완)을 상대로도 유의미한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Why? – 한화의 정민규 선택은 변우혁, 노시환과의 포지션 중첩을 각오함과 동시에 향후 세 명의 내야수를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 그리고 차세대 내야진을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를 드러낸다. 2루수 정은원(혹은 이번에 지명한 송호정)을 필두로 노시환을 유격수로 정착시키려는 시도를 할 것이며, 정민규가 3루수를 맡고 변우혁이 ‘포스트 김태균’ 타이틀을 달고 1루로 갈 확률이 크다. 다만 노시환의 유격수 정착 시도가 실패할 경우 송구의 강도에는 강점이 있는 정민규를 외야로 돌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초 포수인 손성빈을 뽑고 싶었겠지만, 롯데가 앞에서 스틸을 감행했고 남은 투수 자원 중에서는 한화의 성에 차는 1차지명감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How? – 상술했듯 정민규는 유격수 자원이 아니다. 3루 혹은 외야 자원으로 육성해야하는 선수인데 본인이 수비 부담을 덜고 2학년 때의 시원하고 자신감 있는 타격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의 정민규는 1번타자를 맡으며 생긴 타격 스탠스의 변화로 가치가 급락했던 작년의 이주형(LG)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현재로서는 김민수(롯데) 정도가 현실적인 컴패리즌.

 

 

2차 1라운드 – 김기중(좌완투수, 유신고, 187cm 90kg, 좌투좌타)

 

Who? – 2학년 때부터 kt wiz의 1차지명을 두고 우완 신범준(장안고)과 경쟁할 것이라고 알려진 좌완투수. 지난 시즌 유신고의 황금사자기-청룡기 통합 우승에 5옵션 투수로 기여했으며 소형준-김기중-박영현으로 이어질 유신고 에이스 계보가 완성됐다는 평가까지 나왔었다. 하지만 3학년 시즌 강습 타구로 인한 무릎 부상으로 시즌 직전 6주간 재활에 매진하며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다. 애초에 구위에 대한 평가가 아쉬웠고, 고질적인 제구 문제를 고치지 못한 상황에서 최고 구속이 144km/h, 평균 140km/h 내외에서 형성되자 1차지명 후보군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드래프트 직전 마지막 대회에서 최고 147km/h를 마크했고 부상에서 회복한 모습이 보이며 다시 가치가 급상승했다. 크로스 파이어를 자신있게 찔러넣을 수 있는 배짱이 있으며 체형에 비해 부드러운 투구폼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체형에 비해 부드러운 것이지 허리 회전 유연성은 절대적으로 보면 다소 떨어진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구사하며 커브의 순간적 꺾임이 좋고 퀵 모션이 1.4초 후반대로 빠른 편이다.

 

Why? – 좌완투수가 금값인 올해 드래프트에서 한화가 장민기(마산용마고) 혹은 김기중을 지명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여기에 드래프트를 앞두고 장민기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모종의 소문이 퍼지자 한화는 안전하게, 같은 최고구속에 투구폼이 좀 더 부드럽고 제구가 상대적으로 나은 김기중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How? – 한화에서는 좌완 선발감으로 육성할 것으로 보인다. 폼이 부드럽다고 평가되는만큼 경험을 통해 운영 능력을 갖추면 체력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다. 다만, 문제는 구위. 구속이 막판에 오르기는 했지만 구위가 프로 수준에서는 아쉽다는 점이 걸린다. 한화 투수진의 뎁스를 감안하면 많은 기회는 받겠지만, 1군에서 선발로 연착륙할만한 투수인지는 의문. 컴패리즌은 전용주(kt).

 

 

2차 2라운드 – 송호정(유격수, 서울고, 186cm 80kg, 우투좌타)

 

Who? – 2학년 때부터 선배 김승준을 2루로 밀어내고 서울고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올해도 안재석과의 포지션 양분 속에서 유격수로 더 많이 출전했다. 타격에서 우수한 정확성과 좋은 선구안을 보유하고 있고, 1루까지 3.9초대에 끊으면서 리드를 깊게 하지 않고서도 3루 도루를 감행할 수 있는 빠른 발도 갖췄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 가능하며, 투수로도 145km/h를 기록할 수 있는 강한 어깨를 보유하고 있는데 2루 수비에 가장 강점이 있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백핸드 캐치에 강점이 있다. 다만 오픈 스탠스에서 지나치게 큰 스윙을 하며 이것이 타격 시 밸런스를 무너뜨려 히팅 포인트 상황에서 튕겨나가는 듯한 모습이 보이고 타구에 힘을 제대로 싣지 못한다. 유격수 수비에서는 포구 후 송구 연결 동작이 부자연스럽다.

 

Why? – 한화가 2라운드에서 1순위로 노리고 싶었을 자원은 포수. 광주제일고 조형우가 1라운드에서 뽑히지 않기를 바랐을 것이다. 하지만 SK 와이번스가 1라운드에서 조형우를 픽업했고, 한화는 차순위인 키스톤 내야수로 눈을 돌렸다. 정은원이 데뷔 시즌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주전으로 자리잡은 한화이지만, 3년째 그 기량에서 정체된 모습이 있어 한화는 정은원에게 부여할 신선한 충격 또는 정은원보다 더 확실한 10년을 책임져줄만한 내야 자원의 선발을 필요로 했다. 김주원, 이영빈, 김휘집 등 상위 지명감 내야 자원이 일찌감치 1라운드에 빠져나갔기에 한화는 다소 얼리 픽 느낌이 있더라도 이 순번에서 송호정을 호명했어야 했다. 이후 kt가 언더사이즈 컨택터 군산상고 유준규를 3라운드라는 굉장히 빠른 순번에서 호명한 것을 감안하면 12순위 송호정은 적절한 순번의 픽이었다.

 

How? – 프로에서는 유격수보다는 2루수 자원으로 평가된다. 스윙 궤적의 교정이 필요해보이는데, 본인이 칠 수 있는 공을 컴팩트하게 치는 연습이 필요하다. 굳이 무리해서 힘을 싣지 않더라도, 컴패리즌은 박민우(NC)와 비슷한 수준일 것. 물론, 한화로서는 송호정이 유격수로 자리를 잡아주고 노시환을 2루로 돌릴 수 있다면 최고일 것.

 

 

2차 3라운드 – 조은(언더핸드투수, 대전고, 186cm 80kg, 우투우타)

 

Who? – 186cm의 장신 언더핸드 투수로 마른 체격에 긴 리치를 보유하고 있다. 시즌 전부터 박종훈(SK)을 연상케 한다, 한국의 와타나베 슌스케다 라는 수식어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2학년 때 부상 경력이 있으며 3학년 때 밸런스가 흔들리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스로 밝힌 밸런스가 흔들린 이유는 “낮은 타점 때문에 손이 계속 땅을 긁었다고”. 하지만 그건 전적으로 개인의 과실이다. 리치가 길면 그에 맞게 타점을 조절해야 하는데, 그것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뜻이 된다. 폼의 특이함과 부드러운 투구폼 외에는 큰 장점을 찾기 어렵다. 최고 133km/h, 평균 126~129km/h의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하며 세컨 피치로는 슬라이더로, 그 외 커브와 투심을 구사한다. 패스트볼과 비슷한 궤적으로 오다가 프리징이 걸리며 구속의 차이를 내는 각 작은 슬라이더를 잘 활용한다. 근력의 부족함이 지적되고, 큰 키 때문에 오히려 구속 상승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Why? – 얼리 픽이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올해 4라운드 이내에서 지명될만한 사이드암 혹은 언더핸드 투수가 없을 것이라고 봤는데, 한화가 지역 팜의 언더핸드 조은을 3라운드 지명했다. 유독 조은의 현장 평가가 좋았는데, 박종훈의 성공이 스카우트들에게 자신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화 팀 내부에서는 허유강이나 정대훈(전 한화)을 키워본 경험을 믿는 것 같다.

 

How? – 정대훈, 허유강과 조은은 다른 유형의 언더핸드다. 애초에 허유강은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았던 대졸 투수인데다 지저분한 볼 끝에 준수한 땅볼 유도 능력을 보유했던 선수였고, 정대훈은 두둑한 배짱을 토대로 기복은 있었지만 괜찮은 제구력을 갖춘 선수였다. 하지만 조은은 지저분한 볼 끝도, 땅볼을 유도할 만한 변화구도, 준수한 제구력도 갖추고 있지 않다. 그저 투구폼에서 오는 이질감을 보고 뽑았다면 임현준(삼성)과 다를 바 없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보여줄 픽이라고 생각한다.

 

 

2차 4라운드 – 장규현(포수, 인천고, 185cm 90kg, 우투좌타)

 

Who? – 중학 시절에는 한 학년 후배였던 손민기(전 인천고)와 포수 자리를 양분했으나, 인천고에서는 오히려 본인이 2학년 때 한 학년 선배인 류찬혁을 밀어내고 주전 포수 자리를 차지했으며 그 해 주말리그에서 타격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에는 내내 클린업 타순으로 출전하며 주말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스윙 시 몸 전체를 활용할 줄 알고 공을 끝까지 따라가며 배트를 끝까지 돌려주는 중장거리 지향형 타자. 프레이밍이 자연스럽고 2.0초 초반대의 팝 타임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연 태그가 가능한 방향으로의 송구 정확도가 좋다. 패스트볼에 적극성을 띄고 빠른 패스트볼을 띄울 줄 아는 타자이나, 변화구 승부에서 약점을 보이고 변화구 타격 시 땅볼 비율이 높다. 평균 타구 체공 시간은 4초대 중후반으로 준수한 편. 블로킹에서는 몸이 같이 따라가기보다는 손만 가는, 아쉬운 기본기를 노출하며 같은 맥락에서 반대 투구 처리에 약점이 있다. 또한 투수에게 바깥쪽 피칭을 요구하는 빈도가 지나치게 높은 등 운영에서 다양성이 부족하다.

 

Why? – 한화는 포수 보강이 절실했다. 내년이면 최재훈이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상황에 이해창은 그보다도 나이가 많으며, 박상언의 성장세가 더디고 그 다음 포수는 육성선수 신분인 허관회다.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해온 김현우는 1군급 실링이 아니고 군에 있는 이성원은 포수 자원이라고 보기 어렵다. 상위 라운드에서 조형우(광주제일고)를 지명하는 것이 최선이었겠지만 SK에게 일찌감치 뺏기고 말았고, 손성빈-조형우에 이어 3순위 평가를 받는 포수는 장규현이었으나 앞의 두 명과는 기량이나 실링에 차이가 있어 상위 라운드 픽을 사용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선수여서 눈치를 보다가 4라운드에 픽한 것으로 보인다.

 

How? – 일부에서 ‘공수 겸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공수 양면에서 확실한 강점과 약점을 모두 노출하고 있는 포수다. 타격에서 변화구 약점이야 프로에서 노력을 통해 커버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지만, 수비에서 캐칭 기본기 부족은 치명적인 약점이다. 이전 년도의 전의산(SK)보다는 나은 수비 능력을 보유했으나, 프로에서 포수로 통하기에는 부족한데 그렇다고 전의산만큼의 공격력을 보유한 것도 아니다. 전의산처럼 3루 전향을 시도하기도, 코너 외야 전향을 시도하기도 애매하다. 일단 퓨처스에서 자율적인 운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게 우선. 뎁스가 얇기 때문에 퓨처스 주전 자리는 비집고 들어가기 편할 것이다.

 

 

2차 5라운드 - 배동현(우완투수, 경기고-한일장신대, 183cm 85kg, 우투좌타)

 

Who? – 언북중과 경기고 시절 타자로는 그저 그런 ‘2번타자형 유격수’였으나 서남대 진학 이후 좋은 어깨를 인정받아 투타 겸업을 시도하면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1학년 때 타자로는 3할8푼의 타율을, 투수로는 팀에서 가장 많은 이닝인 47.1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중심 선수로 활약했다. 한일장신대 편입 이후에는 투수에만 집중을 선언하며 경기 운영 능력, 제구, 구속에서 눈에 띄는 향상을 보였고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 승선했으며 대학 투수 중 No.1으로까지 불렸다. 대학 최약체였던 한일장신대는 배동현의 존재 하나로 2019년부터 U-리그에서 강력한 돌풍을 일으켰으며, 끝내 2020년에는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고 배동현은 헹가래 투수가 됐다. 다만, 3년간 2,469구를 던진 여파인지 올해는 구속이 그리 올라오지 않았고 본래의 컨디션보다 5~6km/h 가량 부족한 최고 145km/h 정도에 그치며 드래프트에서 가치가 떨어졌다. 원래 컨디션에서는 최고 151km/h, 평균 143~147km/h를 뿌리는 강속구 우완투수로, 2년 사이 15km/h 이상의 구속 향상을 이뤄냈다. 습득력이 좋고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우수하며, 익스텐션이 넓고 역동적인 투구폼을 보유해 타자의 타이밍을 뺏을 줄 안다. 세컨 피치인 커브와 써드 피치인 슬라이더를 포함해 커터, 스플리터, 투심 등을 가끔 섞어주며 다양한 구종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특히 커브의 낙폭과 제구가 준수하다. 힘에만 의존하던 투수 초창기와 달리 이제는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 모두 준수한 보더 활용을 한다. 하지만 와인드업 포지션에서 패스트볼 전력 투구 시 왼쪽 발목이 몸을 받쳐주지 못하고 돌아가면서 제구가 높게 형성되고, 투구 시 앞으로 치고 나가는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우며 팔꿈치 과사용이 걱정되는 투구폼이다. 또한,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는 지나치게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긴 이닝 소화는 가능하지만 투구수 60개를 전후로 구위가 저하되는 것도 문제점. 선발투수 유형이지만 선발로 적합하다고 보기 어려운 모순 유형의 투수다.

 

Why? – 아무리 컨디션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지만, 대학 No.1으로 평가받는 투수가 5라운드까지 내려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투수 전향 4년만에 받은 완성형 투수라는 평가, 그리고 4년간 2,999구를 던진 것이 라운드 하락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화는 지난 드래프트에서 ‘대학 최고의 투수이지만 프로에서는 통하기 어려울 것 같으며, 대학에서 너무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던 단국대 사이드암투수 강재민을 지명해 올 시즌 빠르게 재미를 보고 있는 중이었기에 5라운드까지 내려온 배동현을 편한 마음으로 지명했을 것이다.

 

How? – 체력 문제의 해결과 동시에 투구수 관리가 급선무. 4년간 4,256구를 던졌던 강재민보다는 상황이 나을 수도 있지만 배동현은 팔꿈치를 많이 활용하며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이기 때문에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잘못하면 1년 선배인 박준영(NC)처럼 빠른 시일 내에 팔꿈치 부상으로 고생할 수 있다. 컨디션만 회복된다면, 배동현은 5라운드에서 받을 계약금 그 이상을 해낼 수 있는 우완투수가 될 수 있는 재목이라고 평가한다. 컴패리즌은 데뷔 초기의 윤명준(두산).

 

 

2차 6라운드 - 조현진(2루수, 마산고, 183cm 74kg, 우투좌타)

 

Who? – 183cm 74kg의 마른 체형이지만 괜찮은 손목 힘을 보유한 내야 자원. 타격 재능을 인정받아 2학년 때부터 좌익수로 선발 오더에 이름을 올렸으며, 2학년 말부터 주전 2루수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해왔다. 6월만 하더라도 배트 스피드 하나만 믿고 공을 오랫동안 지켜보다가 결국 타격 타이밍이 늦고, 타격 시 축발 회전이 제대로 안 되고 몸이 떠버리는 좋지 않은 타격폼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단 두 달 사이에 축발 회전을 이용하면서 타구에 힘을 싣을 수 있는 타자로 변모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예전만큼의 배트 스피드는 나오지 않고, 스윙을 시작하는 타이밍을 조정하는 과정이다보니 정확성이 떨어지기는 했다. 하지만 단 2달 사이에 그만큼의 발전을 보였다는 점이 스카우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대통령배에서 김대원(성지고)의 140km/h 초반대 패스트볼을 담장 밖으로 넘겨버리며 스카우트들의 지명 대상 리스트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다만 배드 볼에 손이 자주 나가는 등 선구안은 개선해야할 부분이며, 스윙에 변화를 주면서 변화구 대처 능력이 저하했다. 수비는 포구 후 송구 연결 동작에서 성급한 부분이 있으며, 자신의 몸 진행 방향에서 나오는 힘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다.

 

Why? – 스카우트들은 발전 가능성을 보는 사람들이고, 드래프트를 앞두고 눈에 띄는 발전을 보이면 그 선수를 주목하게 된다. 2달 전만 해도 그저 그런, 대학을 노리는 듯했던 마산고의 리드오프 2루수가 오히려 (대학 진학에 좋은) 좋은 타율 하나만큼은 제대로 보장해주는 스윙과 스탠스를 버리고 파워 면에서 더 발전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만으로도 선수의 야구를 대하는 자세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140km/h 이상의 패스트볼을 상대하며 의미있는 성과까지 냈으니, 키스톤 내야 자원을 충원하고 싶었던 한화 입장에서는 남아있는 다른 유격수 자원들보다 조현진에 더 좋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How? – 일단 프로에 입성은 했으나, 만들어 가야 할 부분이 아직 많은 선수다. 특히 수비에서 안정감을 더해야 2루수 자원으로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며, 축발 회전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예전의 배트 스피드를 다시 장착할 수 있어야 프로에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오랜 기간 퓨처스리그에서 다듬으면서 키워야 할, 고교 시절의 노태형(한화)을 연상시키는 유형의 선수.

 

 

2차 7라운드 - 이준기(우완투수, 경기상고, 184cm 86kg, 우투우타)

 

Who? – 재창단한 경기상고의 돌풍, 그 서막을 알렸던 경기상고의 에이스 우완투수. 경기상고의 재창단 후 첫 전국대회였던 2019년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이민호(LG)-오규석(KIA)-박주혁(삼성) 마운드 트로이카가 버티던 휘문고를 상대로 6.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데 일조했고, 2020년 개막전이었던 황금사자기 인천고전에서도 노명현, 장재식, 강현구(두산), 장규현(한화) 등 강타선이 버티고 있는 인천고를 상대로 5.1이닝 1실점 선발승을 기록하며 업셋의 주역으로 주목받았다. 운영 능력이 좋고 제구가 뛰어나며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는 로케이션이 준수한 투수였지만, 패스트볼 최고구속이 140km/h 초반대에 그친다는 점, 우완투수로는 그저 그런 체격이라는 점에서 지명 가능성을 예단하기에는 일렀다. 공을 와일드하게 뿌리는 투수로 패스트볼과 커브의 팔 스윙 차이가 뚜렷하다는 점은 아쉬움이 있다. 체인지업의 경우 더 다듬어야 하며 좋은 로케이션 없이는 고교 수준에서도 통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와인드업과 퀵 모션에서 구위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것은 장점이지만, 볼 끝이 깨끗하다는 점은 아쉽다. 이용철(전 삼성) 이후 32년만에 나온 경기상고의 프로 지명자이자 재창단 후 첫 프로 지명자.

 

Why? – 하위 라운드에서 선발투수로 육성해볼 만한 재목 중 하나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상술했던 대로 패스트볼 최고구속이 그리 빠르지는 않아 지명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았지만, 최고 140km/h 이상을 던지는 드래프트 대상 우완 중 최고 수준의 제구력을 자랑하며 지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How? – 일단 이준기의 피칭을 더 빛나게 해줬던 배터리 안진과 같은 팀에 지명된 것이 이준기에게는 하나의 행운일 것이다. 다만, 이것은 둘 사이에서의 이야기이고 퓨처스리그에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현재 장착하고 있는 두 가지의 변화구를 확실하게 다듬는 것이 필요하고, 구속 역시 140km/h 초반대는 꾸준히 찍어줄 수 있을 정도까지 올라와야 할 것이다. 다만, 이준기와 비슷한 피지컬의 투수를 한화가 잘 육성한 사례가 없다는 점이 걱정.

 

 

2차 8라운드 - 김규연(우완투수, 공주고, 185cm 83kg, 우투우타)

 

Who? – 올해 7월에서야 유격수에서 투수로 전향했는데, 투수로 전향하자마자 최고 142km/h의 빠른 패스트볼을 뿌리며 주목을 받았다. 쌍둥이 형인 김규민과 배터리를 이루며 투수 전향 첫 해 치고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 상체로만 공을 던지지만 빠른 팔 스윙을 바탕으로 좋은 구위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120km/h 초중반대의 낙폭 좋은 종슬라이더를 세컨 피치로 활용한다. 당연히 전체적인 투수로서의 완성도는 떨어지고, 제구가 기복이 심하며 변화구가 손에서 빠지는 상황이 꽤 일어난다. 패스트볼의 구위는 괜찮지만 공 끝이 비교적 깨끗하다 보니 고교 타자들 수준에서도 충분히 공략당한다.

 

Why? – 투수 3개월차인만큼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는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 대한 가능성으로 선택한 선수로 지역 내 선수라는 점도 지명에 한몫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더 높은 순위의 지명도 기대해봤으나 비슷한 이유로 주목을 받았던 노영하(도개고)는 미지명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8라운드 지명도 김규연에게는 다행.

 

How? – 장기간 육성이 필요한 우완투수로, 내야수 출신 윤대경(한화)의 투수 전향을 성공적으로 마친 한화의 다음 과제가 될 것이다. 아직 투수로 보여준 것이 너무나도 적고, 만들어나가야 할 부분이 많기에 컴패리즌을 쉽게 제시하기 어렵다. 다만 윤대경과 비교를 하면, 윤대경은 고교 시절까지 투수 경험이 있었던 선수이고 김규연은 이제 막 투수를 시작한 선수이기 때문에 같은 선상에서 출발하면 안 된다고 볼 수 있겠다.

 

 

2차 9라운드 - 안진(포수, 경기상고, 183cm 93kg, 우투우타)

 

Who? – 경기상고 돌풍의 실질적 핵심이자 재창단 시점부터 팀을 4번타자 겸 주장 겸 포수로 이끌어 온 팀의 주역. 영남중 시절에도 생각지도 못한 돌풍을 일으키며 매송-외포-동인천-충암을 꺾고 팀을 유소년대회 준우승까지 이끌었다. 이러한 업셋은 경기상고에서도 이어지며 황금사자기에서 경기상고가 인천고-경남고-경주고를 격파하고 8강 진출을 이뤄내는 데 일조했다. 안진의 최대 장점은 최상급의 수비 기본기를 보유했다는 점인데, 풋워크와 미트질, 캐칭 시 중심 이동과 블로킹까지 모두 훌륭한 기본기를 다져놓은 자원이다. 투수 개개인의 장점을 살리는 영리한 경기 운영을 할 줄 알고, 송구의 정확성도 준수하다. 타석에서는 자신만의 확실한 존 고집을 갖고 있고 그 존에 맞는 궤적의 스윙을 끝까지 확실하게 가져간다. 신일고와의 주말리그 경기에서는 멀티 홈런을 기록했을 정도로 괜찮은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선천적으로 약한 어깨는 치명적인 단점. 공을 빼는 동작과 송구로 이어지는 동작까지 모두 준수한데 팝 타임이 2.2~2.3초대가 나온다. 타석에서 변화구 대처 능력이 부족하고 변화구를 한 번 상대하면 인내심이 급격히 떨어지고 선구안이 무너지는 모습이 나온다. 시즌 초반 다소 타격 부진에 빠졌었으나, 드래프트 직전 타격감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Why? – 포수 뎁스를 충원해야 하는 한화는 이미 공격 쪽에 좀 더 강점이 있는 장규현을 4라운드에서 선발한 뒤 수비형 포수의 추가 지명을 고려했을 것이다. 김지현(인하대), 김선우(강릉고, KIA 지명) 등이 남아있던 상황에서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기본기를 갖고 있는 고졸 자원인 안진을 호명한 것으로 보인다. 업셋의 대명사인 안진이 업셋이 필요한 팀 한화 이글스에 지명됐다.

 

How? – 최재훈(한화)은 안진에게 있어서 좋은 스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안진의 컴패리즌 역시 송구 마이너스 버전의 최재훈으로 보고 있다. 팝 타임을 2.0초대까지 줄이는 것이 과제,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영리한 경기 운영을 하더라도 루상에 나간 주자에게는 자동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다.

 

 

2차 10라운드 - 문승진(우완투수, 서울고, 185cm 92kg, 우투우타)

 

Who? – 185cm 92kg의 준수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는 우완투수. 시즌 시작 전부터 유정민 감독으로부터 프로 지명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즌 초반 고질적인 제구 난조와 밸런스 문제를 겪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협회장기 들어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패스트볼 구속을 최고 145km/h까지 끌어올렸고, 140~142km/h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을 마크하며 프로 지명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여전히 패스트볼의 제구는 종잡을 수 없고, 투구 시 왼쪽 어깨가 지나치게 쏠리는 경향이 있다. 빠른 패스트볼 이외 다른 무기가 없다는 것도 아쉬운 점. 프로 지명을 받은 서울고 투수 3인방(조건희, 최우인, 문승진)은 모두 눈에 띄는 제구 문제를 보이며 서울고의 투수 육성 방식에 대한 의문점을 남겼다.

 

Why? – 한화 입장에서는 대학 시절 박윤철(한화)의 고졸 버전을 뽑았다고 생각하면 될 듯한 지명. 10라운드에서 충분히 로또로 질러볼 만한 구속 원툴형 고졸 우완투수 픽이었다.

 

How? – 가장 큰 문제는 제구. 어깨의 쏠림 문제가 해결되면 제구나 구속에서 어느 정도의 향상을 볼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그런 육성 성과를 낼 수 있을 지는 의문. 힘 외에 다른 한 가지 무기를 장착하는 것이 선결 과제.

 

 

총평

 

한화는 본인들이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들을 차선의 수로 선택하는 데 성공했다. 손성빈-조형우 두 포수를 놓치기는 했지만, 1라운드에서 좌완투수를 자신들이 직접 골라 가져갔고, 2라운드에서는 롯데에게 나승엽 지명을 강제시킨 전리품으로 2차지명 유격수 4인방 중 마지막 하나였던 송호정을 획득했다. 포수, 키스톤 내야수 등 한화가 필요한 포지션을 고루 보강했으며 5라운드에서 준수한 대졸 우완까지 픽했다. 하위 픽에서는 육성형 우완투수에 중점을 뒀다. 다만, 3라운드의 조은 픽은 아무리 봐도 얼리 픽. 정민규-송호정에게는 변우혁-노시환과 함께 한화 내야를 이끌어가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고, 이 과제만 성공하더라도 이번 한화의 드래프트는 성공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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