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두산 베어스 IF 이유찬
Profile : 1998년생 / 2017 두산 2차 5라운드
Hit | Power | Run | Field | Arm | Overall |
50 | 45 | 80 | 70 | 60 | 50+ |
Who?
타자 유망주의 바로미터는 아무래도 타석에서의 모습일 것이다. 팬들을 불러모으는 것은 시원한 홈런이며, 장타 유망주들이 팀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 것도 이런 모습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야수의 다가 아니다. 그들은 Hitter일 뿐만 아니라, Runner이기도 하며, Fielder라고 불린다. 그리고 이유찬은 이런 부분을 가장 잘해줄 수 있는 야수 유망주이다. 이유찬은 2017년 2차 5라운드로 입단한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필드에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유망주이기도 하다.
Strength
이유찬의 강점은 단연 수비와 주루이다. 2020년 108타석이라는 한정된 기회 속에서도 대주자 스페셜리스트까지 꿰차면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승선한 이유찬은 팀 동료 조수행, 이번 드래프티 김도영(KIA)과 더불어 KBO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하나이다. 하지만 통산 60도루(14실패)보다 이유찬이 부각되는 부분은 루상에서 보여주는 베이스러닝이다. 짧은 보폭이지만 그 덕에 베이스를 돌 때 밸런스를 잃지 않으며, 가속이 붙으면서 한 베이스를 얻어내는 데에 특화되어 있다. 또한 수비에서도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상기한 최고 수준의 주력을 바탕으로 넓은 범위를 자랑하며, 잔스탭 없이 깔끔하게 송구 동작으로 연결한다. 처음에는 송구의 부정확성이 발목을 잡았지만, 유격수에서 계속 경기를 소화하면서 송구 또한 점점 정확해지고 있다. 타격에서의 진일보한 모습만 보여준다면, 이유찬은 KBO에서 가장 무서운 톱타자가 될 것이다.
Weakness
당연스럽게도 타격에서의 모습이 아킬레스 건이다. 이유찬은 퓨처스리그에서 한 번도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적이 없으며, 통산 볼삼비 또한 1:2를 넘어간다. 최근 장타 비율을 늘리고 있긴 하지만, 체격 자체가 많은 장타를 생산하기에 무리가 있다. 작년 1군에서의 좋은 모습(106타석 .253/.365/.299)을 기록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선구안이 좋은 편이 아니고(OZSwing% 29.6%), 운의 영향이 있다고 봐야 한다(BABIP .349). 결국 1군 주전으로 자리잡으려면 타격에서의 스탭업이 필수이지만 올해 상무에서의 타격 성적은 굉장히 실망스러웠다(.223 .334 .349). 갖다대는 타입은 아니나 힘이 부족해 내야 뜬공 비율이 높으며, 스윙 또한 하체의 힘을 완벽하게 활용하지 못한다.
Overall
팬들을 열광시킬만할 유망주는 아니지만, 수비와 주루에서 확실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의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주이다. 특히 주루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주력과 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타격에서의 성장이 멈춰도 대주자/대수비 요원으로 1군에서 오래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장타 비율이 점점 늘고 있는데, 타석에서 외야로 보낼 힘만 기른다면 어느 정도의 타율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내야 버전의 박해민(삼성)의 모습이 떠오른다. 현실적으로 봐도 팀 동료 조수행 정도의 롤을 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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