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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신앙 습관을 잘못 들인 건 분명하다.앱에서 작성

FA1T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2 11:24:18
조회 277 추천 2 댓글 19
														

여러 가지 고칠 점이 있는데
천주교, 정교회, 성공회 등의 각종 문화나
예식을 보며 스스로 자연스레 생각이 듦.

교리나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차차 넓혀가고
지금은 일상 속 하나님과의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

1. 말씀 묵상

말씀에 대해 더 진지하게 다가서야 한다.
이건 기존에 잘 인지하는 문제점.
한창 묵상할 때는 열심히 하고 어떤 땐 안 함.
지금은 거의 대체로 안 하는 시기.
성경을 더 진지하고 거룩하게 다뤄야겠다.
성경도 기존에 갖고 있는 영한대조 성경 리폼할 예정.

현재는 필사를 시작할까 생각 중,
예전에 근로장학생 일할 때 주방쌤이랑
한번 천주교 성당 투어 및 매점 방문했는데
거기서 아마 이어 필사하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이거 생각보다 굉장한 인상으로 남음.

2. 예식

ㄱ. 찬송가 부르기 및 묵상

얼마 전까지는 CCM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꼈다.
그래서 찬양을 듣지 않게 되고 있었음.
다만 찬양사역하는 팀에 대해서 마냥 부정적으로 보기보단
그들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기뻐받으실 거라고 믿음.
그러나 어쨌든 나는 CCM이 그다지 이젠 들지 않아서
찬송가 위주로 듣고 부르는 일상의 취미를 들일듯.

ㄴ. 예배의 복장

예배의 복장에 대해서도 더 정갈하게 입어야겠음.
평소에 청바지랑 대충 이렇게 하고 다녔는데
내 예배의 모습이 이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말이 아님.
예배용 정장과 구두를 마련하여 앞으로 나설 것 같다.

ㄷ. 십자가 목걸이

십자가 목걸이를 사서 매려고 한다.
결코 드러냄이 목적이 아니라 거룩하기 위해서.
사람이 마음이 중요한 건 잘 안다.
근데 내 마음과 행동이 꽤나 어긋난다.
주일 날이나 예배당에 갈 때는 오히려 안 매고
평소에는 그냥 매고 다니려고 한다.
이런 거 매고 다니는 거 보여주면 또 잔소리 듣는다.

ㄹ. 성호긋기
성호긋기를 하려고 한다.
물론 개신교 감성 및 문화로 보면 안 하지만
난 이것이 주는 거룩의 의의에 메리트가 있다고 봄.

3. 교우와의 관계

교회를 옮기는 건 조만간이 되지 않을까 싶음.
우리 교회는 수많은 교회 중 모범 사례가 될 거라고 봄.
물론, 담임 목사님부터 성도님들까지 훌륭하신 분 많음.
교회를 나간다면 좋게 나갈 거고 좋은 기억만 가져갈 거.

그러나 일반적으로 개신교 교회들의 문제는
사역에 대한 집착과 단체 활동이 너무 요구됨.
(주일학교, 그룹모임, 수련회, 각종 행사 도우미)
난 사실 외향적인 성격이라 사역하면 열심이고
단체 활동도 제법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이 부분은 이제 내 신앙이 자라고서 보니까
꽤 많은 공동체 내 크고 작은 문제를 야기하는 것 같음.
(아직 뭐라고 크게 단언은 못 하겠지만..)
나는 이런 요구로부터 좀 자유롭고 싶음.

안 하면 괜히 이기적이고 나쁜 놈같이 보여서 워낙.
난 이게 하나님의 일이라고 여겨서 거절도 못함.
필요한 자리에 순종할 필요도 있지만
엎치락 뒷치락하는 내 신앙을 스스로 살펴볼 때
지나치게 교회 활동이 내 성장에 개입한 게 있던듯.
이렇게까지 말하고 싶진 않지만 일정 부분은 시간낭비였다.

이를 교회를 바꾸는 거로 결정하는 이유는 단순함.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것.
기존의 사람들은 날 너무 잘 알고 날 필요로 함.
근데 교회에서 느낀 건 내가 가진 게 많아서 다 쓰려고 함.
약간 시골 교회에 몇 없는 청년이 일 다하는 느낌?
교만한 태도라고 생각은 안 함. 실제로 난 스트레스를 받았음.
그래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 조금은 감추고 다닐듯.

그외 지금 교회에서는 내가 인정 욕구가 강해진 상태임.
인정 욕구는 사실 거의 떨치기 힘든 우리의 모습이지만
여긴 너무 오래 묵혀둔 말할 수 없는 그런 게 있음.

앞으로 어찌 될진 모르겠다만
얼마 전부터 계속하던 생각을 적어봄.
개갤러 누구든 행보에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주면 고마움.

근데 개종을 할 생각은 딱히 없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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