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한번도 안해봐서 전작이랑 비교는 못함,,

3회차까지 하면서 모든 엔딩, 모든 미션, 모든 선택 분기, 분석 아레나까지 다 돌고 쓴다

!!개인적 의견이니 반박시 니말이 맞음!!

3줄요약)

느낀점

스토리

프롬겜 답지 않게 스토리 이해가 굉장히 잘 되었음. 매 미션 시작과 끝마다 브리핑으로 스토리를 직관적으로 잘 알려주기 때문에 그런듯. 레이븐의 불, 루비콘의 해방자 엔딩 둘 다 충분히 납득되는 전개에 결말이라서 스토리에 대한 불편함은 없었다. 진엔딩은 좀 난해하긴 했는데 반전도 있고 나름 해피엔딩이라서 만족했음.

아머드 코어

무장과 프레임 종류가 엄청 다양해서 선택의 자유도가 높으면서도 적재량, EN 용량, 상대하는 적의 특징 등을 고려하면서 조합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무기, 부품이 더 나을지 고민하는 맛이 있었음.

부품들 자체의 디자인들도 멋있고 특색있어서 룩딸 하기도 좋다.

개쩌는 연출

내가 해본 게임들 중에 연출력은 손에 꼽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미션 개요부터 실제 무전으로 브리핑 받는것처럼 전달해줘서 몰입감을 더 높혔고, 컷신도 잘뽑았음. 보스전은 물론이고 미션 수행하면서 나오는 작은 연출들까지 다 좋았음.

적절한 난이도

출시 초엔 어땠을지 모르겠는데 난이도 조정된 지금은 쉽게 깼음. 탱크 프레임에 쌍개틀링처럼 굳이 성능 세팅 안해도 대부분의 미션, 보스들은 무난하게 클리어했다. 인포서랑 진엔딩 최종보스 딱 2명에서 좀 막혔는데 얘들도 1시간만에 깼음. 개인차가 있겠지만 일단 난 확실히 소울류 겜들보다 훨씬 쉽다고 느껴음.

편의성

미션 도중에 체크포인트들을 적당히 잘 배치해서 죽어도 스트레스가 크게 없었고, 보스전 직전에도 체크포인트와 함께 재보급을 해줘서 진행하기 굉장히 편했음. 또한 마커로 목표물을 지정해주고 핸들러 월터나 에어같은 오퍼레이터들이 인게임 대사로 잘 지원해줘서 길찾기같은 스트레스는 거의 안받았음.

회차 시스템

2회차와 3회차마다 사라지는 미션, 새로 생기는 미션들, 기존 미션의 대체 미션들, 인게임에서 새로운 선택지들이 있어서 회차돌때 전혀 안지루했음. 난 보통 한게임 2회차 안하는데 3회차까지 쭉 달릴정도로 회차돌기 편했고 각 회차마다 새로웠음.

그래픽

뭐 프롬겜들이 다 그렇듯이 23년도 게임치고는 그래픽이 그렇게 화려하거나 좋진 않음. 나쁘진 않은데 타 게임들에 비해서 그래픽에서 특출난 장점이 있진 않다.

치사량 수준의 낭만

그냥 게임 자체에 낭만이 넘침. 거대로봇에 동료들과 함께 맞서 싸우기, 혼자서 적 함대 개박살 내기, 친했던 동료랑 신념의 차이로 싸우기 등등 아머드 코어 정도의 로봇 사이즈로 할 수 있는 모든 낭만을 집어넣었음. 메카 좋아하는 사람들 해보면 좋아 죽을거다 ㄹㅇ

매력적인 NPC들

게임 내내 많은 NPC들을 만나는데 각자마다 성격이 존나 달라서 재밌었음. 호감캐들도 많아서 NPC들 대화를 듣거나 같이 미션 수행하는게 전혀 안지루했다.

개인적으로 애정가는 캐릭터는 월버지, 러스티, G5 이구아수가 있네

개쩌는 전투

보통 프롬겜들의 전투가 가드, 회피, 패링 - 공격의 구조였는데 아머드 코어는 회피랑 공격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져서 전투 템포가 엄청 빠름. 세팅 따라 다르겠지만 대충 적 공격을 대쉬나 점프로 회피하는 동시에 미사일이나 총을 쏴서 공격을 함. 그러다가 스태커가 쌓이면 폭딜을 넣는 구조인데 이게 진짜 시원시원하고 재밌음. 순수 전투의 재미는 독보적이라고 생각한다.

총평

이번작이 본인의 아머드 코어 시리즈 입문작인데 게임에 적응하고 즐기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음. 게임하는 내내 즐거웠고 큰 단점도 안느껴질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고 느꼈다. 난 다음작 나오면 정가주고 바로 살거같음. 프롬소프트가 소울류 원툴, 미야자키 원툴이 아니란걸 증명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