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챗에 아이템 먹는거 말하지말라 라는 병신같은 말이
일본 특유문화인 타인에 대한 배려라는 모토에 맞물려서
아이템 먹는거 말하지말라 줜나 꼬우니까 = 주변 사람들에게 의욕저하가 될 수 있으니 배려를 해라
개그럴싸하게 변함

나만해도
박찬호말에 코건 좀 아닌 것 같은데 하고 훈수질 수정했다가
새벽5시에 불려가서
"아까건 말인데요. 2가지 말할게요.
1. 단어 선택에 주의하도록 합시다
듣는 쪽도 문제지만 말하는 쪽에서도 배려를 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 이건 이래요 라고 말하기보다 이건 어떨까요? 라고 권유를 해봅시다.

ㅋㅋ시발 무슨 유치원 다시 간줄 알았다
개인이 기분 나쁘고 맘에 안드는걸 타인의 대한 배려로 몰아가니까 ㅈㄴ 가불기가 되버림
이 역겨운 패턴에 얼마나 당했는지

여튼 새벽5시에 이게 왠 뉴턴 사과씹는 소린가 싶어서

-기분 나쁘셨다면 모시와케나이케도 감정을 담아서 이야기한게 아니라 보다 근거있는 데이터를 던져놓은것 뿐이다.
내가 가져온 정보가 맘에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 흘려들어도 좋다
다만 납득이 가는 그 누군가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되지 않겠느냐
결국 받아들일지 말지는 자신의 선택이다
누구에게도 강제하지 않는다
권유 또한 내 생각의 강요가 될수 있기에 그 방법은 원치 않는다
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의말로는 자기는 온라인게임 경력이 길고
자신만의 플레이스타일이나 생각이 확고히 잡혀 있으니
그리 말하면 자신이 부정당한다고 생각이 들 수 있다라고 한다

대화가 안통하는 상대구나 싶어서 대충 그렇게 날 밝을때까지 뉘에뉘에 하다가

-그래도 뭐 이렇게 시간내서 이야기해줘서 고마움 ㅇㅇ
"나야말로 들어줘서 아뤼가토 ^^"
하고 혼네 다테마에 엔딩

좆본에서 8년 정도 살았지만
일본 가면문화 장점도 많지만 단점 그이상으로 많다고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