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세상의 모든 프로그램에는 알고리즘이라는게 있습니다. 

알고리즘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문과생들도 있을 것이므로 

설명을 해주자면 프로그램이 언제 어떠한 상황에 어떻게 

동작할 것인지를 간결하게 도표형식으로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이미지만 봐도 다 어떤건지 알 것입니다. 

물론 어떻게보면 이와 같은 가장 잘 정립된 모델은 

현재의 GTR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건 저도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GTR을 누구나 보고 따라할 수 있느냐? 에는 좀 

당연히 차이가 있겠지요. GTR을 보고 따라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혹은 그전에 멘붕이 와서 이 겜을 꼬접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건 매우 자연스러운 행위입니다. 고인물들 제발 

뉴비에대한 비난을 멈춰주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게임이 아닌

인생을 위해서 살고 있습니다. 이딴거에 노력하고 싶지도 않다구요)

전 현재 GTR 이론의 문제점은 뉴비들이 외우기에 

경우의 수가 너무 많으며 동시에 빠르게 적용하기 

어려운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GTR이론을 어떻게든

꾸역꾸역 해나가는 뉴비 vs 개구리쌓기하는 뉴비 

결과는 뻔하죠.  GTR 모델의 가장 큰 문제는 

뉴비들이 암기해야하고 고려해야할 변수가 많다는 것입니다. 

 네... 시발 뭐라구요? 

당연히 뉴비들은 그 모델 보면 사고가 정지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GTR 모델의 결정적인 약점은 그 이후의 빌드, 

그리고 상황에 따른 대처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막말로 GTR을 뉴비가 익힌다 칩시다. 

그 이후는 뭘로 실력을 늘릴건가요? 간결하게 

정리해서 제시할 수 있나요? 

(있다면 당장 정리해주세요!) 

그래서 새로운 이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뉴비들에게 어떤 경우의 수라도 대응할 수 있는 

빌드, 정확히는 알고리즘을 제시해주는 것입니다. 

이게 GTR과 무슨차이지??? 라고 물음표 띄우는 

고인물분들 많으실 겁니다. GTR은 현재 그냥 공식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적 원리' 가 아닙니다. 

ㄴ 물론 그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초보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간결하게 정리하는게 매우 큰 과제가 될 것입니다. 

좀더 여기에서 목적을 분명하게 정의하자면 정확히는 

'어떻게 연쇄를 늘릴 수 있는가?' 가 주된 토픽이 될 것 입니다. 

뿌요뿌요는 당연히 시간과 경험에 따른 안목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초보자분들은 분명 (아직 저도 뉴비라 마찬가지이지만) 

스토리모드에서 나오는 피버모드를 어떻게 터뜨리는지도 모르고, 

고인물들은 그렇게 간단하다는 10연쇄 쌓기 조차 모를 것입니다. 

(사실 쌩 뉴비는 3연쇄도 힘들걸요?) 

일단 문제점이 몇가지 존재합니다 .

1. 모든 뿌요는 랜덤으로 나온다.

2.아까도 말했듯 연쇄를 볼 수 있는 안목, 경험에 따른 실력이 필요하다. 

3.안목이 있다 하더라도 '방해뿌요' 씹새끼가 모든 뿌요모델의 

청사진을 망친다. (만악의 근원- 사실 이게 모든 이론을 

폐지조각으로 만드는 1등 공신입니다.) 

4.사실 다른거 다 필요없고 키가 잘먹어야한다

전 사실 대부분의 고수님들이 모든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 까닭은 바로 2번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그들의 뇌는 뿌요화 되어있는데 뉴비따위가 

인간의 사고로 이해할 수 있을리가 없습니다. 

초반 빌드, 연쇄를 이어나가는 법, 특정한 상황에

문제점이 생겼을 때 대처하는법  - 같이 

'개별' 로 나눌 것이 아니라 보다 '통합적인 

연쇄 자체를 늘릴 수 있는 방법' 이 필요한 것이죠. 

뉴비인 이상 상황별 대청법이 자기에게 체득되어있지않으니 

바라보는 시각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이렇게 되었을때 뭘해라' 정도는 지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시로 딱 이런 모델을 제시해준다기보다는 ...

이 이미지로만 분석하자면 

1.똑같은 색은 3개 이상 겹치지않는다

2.한번 3개까지 쌓은 색은 그 위에 다른 뿌요를 쌓는다. 

3.그리고 그 위에 다시 그 아래와 같은색 뿌요를 쌓는다. 

4. 이제 완전히 아래의 색들과 겹치지않는, 새로운 색을 쌓아나간다. 

어떤가요? 몇수앞을 내다보는 공식을 

무리하게 외우게 하는 것보다 일단 

이상적인 모델들의 공통점을 찾고 

행위적으로 정리해놓은 방식이 

이해하기에도 훨씬 쉽지 않나요? 

물론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전 이 방식이 훨씬 이해하기 쉽다고봅니다... 

전 아직 뿌요에대해 잘모릅니다. 

하지만 고인물들이 가르치는 방법이 

상당히 뭔가 비약이 되었거나 

뉴비들이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알고리즘 방법 자체도 한계가 있을 것임을 

부정하기는 어렵고 완전히 정리하기는 쉽지않지만 

이 방식에 대해 누군가 고민해준다면 좋겠습니다. 

기보암기는...진짜 무리입니다. 

이런 방법은 당연히 저같은 개씹 뉴비보다 

고인물분들이 해주신다면 분명 많은 청정수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네요. 

고인물들이 절 보실때 당연히 시간 투자안하고 

이기기만 바란다고하는 게으름뱅이로도 볼 수 있겠지만 

제가 정말로 원하는건 누군가에게 이기는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뿌요를 잘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씨발 이 시간에 이글 싸고 있는 거겠죠 

저도 한번 연구해보겠습니다 

그럼 또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