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보내준 중앙국술관 시간표임.
아마 한경당 아들이 쓴 책일 거임.
권투나 레슬링 같이하면 MMA지 절대로 중국권법 아니라는 닝겐들의 주장과는 달리
가장 오소독스Orthodox한 중국무술 사범을 가르쳤을 중앙국술관의 커리큘럼에서도

보시다시피 개별 권문의 투로보다는 솔각, 격박(권투), 추수, 산수 같은 스파링 비중이 높고,
오후에는 솔각을 반드시 했고, 착각번자권(발차기 많음)이랑 산수 돌렸음.

그러니까 중국무술의 투로라는 체體에 권투+솔각+추수+발차기라는 용用을 갖추는 식이었는데
적어도 그렇게 중국무술을 배운 사람들은 스스로를 창술 풋워크만을 연습한다거나(창술과 풋워크 까는 거 아닙니다.)
감히 순혈 중국무술에 레슬링(솔각)과 권투를 섞은 잡종 mma(mma까는거 아닙니다.)를 한다고

여기거나 하지 않고,
중국무술을 한다고 여겼을 것 같음(아님말고).
착각번자권은 명말청초 온가72행착溫家七十二行着의 후예라고 함.

명말 무편武編에 남아 있는 온가권溫家拳 자료 보면 발차기 연습하는 거 많이 나오고,

수호전에도 온가권의 발차기 초식이 나오는데 현재 착각번자권에도 그대로 나옴.
권병일치, 팔괘장 천장穿掌, 형의권 창술도 그렇고 되도 않은 떡밥 던지고는 계속 불 지피는데 재미없음.

떡밥 불 붙일 거 없으니 이제는 권아인가?

차라리 유운초대사전집으로 떡밥 줬으면 자료 보는 재미라도 있지.
40 넘어서 안 쪽 팔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