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여느때와 같이 퇴근해서 일퀘를 마치고 이미 다 돌린 본캐들은 환영 좀 돌다가 꺼두고 부캐를 들어간다.

부캐는 3신화만 간간히 가는데 오늘따라 라덴 직팟이 많이 보인다.

어차피 잡아도 그만, 안잡아도 그만인 캐릭이라 라덴 직팟에 들어갔다.

아니나 다를까, 파티는 오줌새끼들과 악충이새끼들이 존나게 많다.

그리고 안 오는 원딜들을 기다린다. 나는 흑마지만 3신은 파밍 끝났고 생령이나 먹어둘까 하고 +4인 인장을 만지작거린다.

시작되는 트라이.

악충이 새끼들, 악몽 산개 안해서 뒤진다.

리트.

다시 시작되는 트라이.

도줌 새끼가 저너머+악몽에 뒤진다. 병신새끼.

리트.

생령조가 터졌다. 애미 없나?

리트.

리트.

리트.

리트.

약속했던 1탐이 되었다.

라덴을 4퍼까지 보긴 했지만 애미가 없어 밥을 굶어 손가락에 힘이 안들어가는듯한 새끼들을 보자니 더 하고싶은 마음이 없다.

하지만 기왕 4퍼 본거 좀 더해서 잡고 생령을 먹고싶은 마음도 있다.

결국 참지 못한 법사가 탈주한다.

이해한다. 화법이 라덴에서 먹을게 뭐가 있겠나.

정적.

공장은 쫑을 선언한다.

하지만 우리 악충이들, 존나 열성적으로 30분만 더를 외친다.

법사의 지능시너지는 자기들이 두루마리 찢겠단다. 존나 불쌍한 새끼들.

결국 새로 원딜 하나를 받아서 진행한다.

비슷하게 전멸 전멸하다가 결국 막트에 잡는다.

은총 아무도 못먹었다.

병신들.

근데 나도 생령 못먹었다.

가슴아제 시발년아.

오늘의 교훈.

라덴직 확고팟은 '라덴에 목말랐지만 5신화는 못가는 개병신쓰레기들의 파티' 이다. 기억해두자. 확고자들이면 5신화나 더 고신화갔지 직팟 안온다.

대환장파티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