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엔딩보고 헌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발견한 알비노 지상최악의 생물
얼마전에 교외 어렵다면서 진행방향 추천받은 뉴비임
추천받은대로 이곳저곳 탐험하다가 산업단지 진입하자마자 독수리한테 찢겼다던가
쓰레기장 진입하고 지렁이한테 창뺏겨서 존나 털리고 다니긴 했는데 무사히 해안선까지 도착해서 달을 향해 보라까지 왔더니 뭔가 반짝반짝한 곳이 보이면서 뭔가 되게 성취감 들더라
중간중간 집게벌레같은거나 기둥식물이나 좆캐빈저때문에 진짜 개좆같긴 했는데
파란 로봇 위로 빛 쏟아지는거 보고있으니 이 게임이 매트로바니아나 생존겜 위주가 아니라 그냥 생태 구경하는 게임이란걸 그때서야 깨달았음

무튼 가까이 가서 둥둥 떠다니는거 잡아보니까 부들부들거리길래 뭔가 싶어서 돌려주려했는데
문제는 그때 내가 물건 내려놓는게 좀 미숙했다
쉬프트키 눌렀을때 내려놔지기도 하고 안내려놔지기도 해서(특히 가면이 그럼. 지금은 쉬프트+아래키로 잘 내려둠)
보통 앵간한건 던져서 내려놨거든(창은 벽에 꽂힐까봐 그냥 안내려놓고 살았음)
근데 이건 던졌다간 좆될거같아서 이것저것 키 눌러보고 하는데
어쩌다 쳐먹어버림
ㅋㅋ;

먹으면 안되는게 맞긴 했는지 쉘터에서 쉴때 질질 짜는 그림 나오더라
근데 해안선은 걔 만나는거 말곤 별로 할만한게 없어보여서
보고 시작한 유튜버(스포없는 리뷰어임)가 갔다가 좆된 검고 시뻘건 구역 가는길만 패스한 상태로 지도밝혀두고 그늘진 성채->외벽->조약돌까지 무사히 갔음. 다만 길에 존나 많은 흰도마뱀은 개새끼더라
다만 어두운 맵에 좀 공포증있어서 누가 O키 누르고 H키였나
그거 눌러서 배경 색 바꾸면 밝아진다길래 그늘진 성채만 그거 쓰고 진행했음

외벽은 파란 맛조개같은거는 잘 못쓰겠어서 낙사로 많이 죽긴 했는데 나름 괜찮았음
근데 외부랑 조약돌 내부는 귀가 좀 아프더라
그렇다고 소리 끄긴 또 그래서 줄여놓고 함

그리고 이 게임에 대사가 있는걸 조약돌 가고 나서야 알았다.
근데 그 대사가 갤에서 가지 말랬던 서쪽으로 가래서
이 시발 올게 왔구나 싶었고
실제로도 개 씨발 올것이 온게 맞았음
개같은 토끼사슴새끼는 말하면 화딱지나서 개꼴받으니까 패스하고

엔딩장면 후기만 말하고 끝내자면
헤엄치는 장면 길이좀 줄이고
아래서 빛나는것좀 좀 더 밝게 해주고(끌려내려가고 나서 눈치 못챈채로 한참을 위로만 헤엄쳤음)
제발 사운드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
콰과과과하는 소리만 20분 들은거같은데 귀아프더라

하는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66점이 될수도 있고 99점이 될수도 있는 좋은 게임이었음
조만간 달껄룩들 다 엔딩봐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