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중반부부터는 공략 오지게 보고 깸

초보자 추천루트는 침니에서 팜어레이로 넘어가는거던데

내가 본 공략 영상에서는 팜어레이 안가고 배수처리시설 지나가는 루트라서 바로 직행함

그래서 아직 팜어레이 가본적이 없었었는데

있었습니다

엔딩 보자마자 개같이 헌터 시작 ㅋㅋ

사실 진지하게 시작한 건 아니고, 대체 헌터는 뭐길래 다들 헌터런 하다가 리셋을 그렇게들 하나 싶어서 궁금해서 켜봄 ㅋㅋㅋ

응.. 어렵더라 이런걸 대체 어떻게 하는거임?

스팀 오프라인 상태일 때 엔딩 봐서 엔딩 업적이 안깨졌거든 그러니까 몽크로 엔딩 한번 더 봐야지

점프력도 더 약하고 공격력도 더 약하다던데 뭐 사실 창 꽂은 기억은 거의 없어서 잘 모르겠고 점프력 약한게 좀 걱정이네 ㅋㅋ

아 창 꽂은 기억 한 번 있어

침니 들어가자마자

이렇게 먹기 좋게 벌처가 여기로 와줘서 ㅋㅋㅋㅋ 토관 와리가리 하면서 빼고 죽이고 빼고 죽이고 처음으로 해봄

가면 손으로 떼면 떼어질 줄 알고 열심히 떼는 모습 ㅋㅋㅋㅋㅋ

트로피다 트로피ㅋㅋ

...싸늘하다.

얻자마자 죽음 ㅋㅋㅋㅋㅋㅋㅋ

난 벌처도 나를 벌처로 인식할 줄 알았지

아무튼 엔딩 보기까지 공략도 많이 보고 헤매기도 헤맸는데(갤에도 물어봤었는데 스캐빈저 톨게이트 지나가야하는데 진주 없어서 개같이 고생함 ㅋㅋㅋㅋㅋ 오징어 던지면 연막탄 생긴다길래 그것도 해보고싶었는데 오징어를 못찾아서 못하고 진주 1개랑 버섯 두개 주고 건너왔음)

근데 생각해보면 헤맬때가 제일 재밌었던거같아 ㅋㅋ

이 게임의 참된 의미가 이거 아닐까 죽으면서 배우는 게임이라고.. 그래서 옆동네 벌레 기사 겜이랑 비슷하다고 하나봐 난 그것도 겁내 뒤져가면서 배웠거든

안 죽어가며 배우는 게임이 어딨겠냐만

각부의 경우는 길은 분명 정해져있잖아 그냥 올라가기만 하면 되니까 길잃는 스트레스는 없었고 그냥 죽어가면서 배웠는데

그러니까 더 기억에 많이 남아 ㅋㅋ

길못찾아서 죽는건 진짜 스트레스고

내 실력이나 노하우가 부족해서 죽은건 그래도 다음번엔 어떻게 하면 되는구나가 보여서 재밌게 할 수 있었다

메모리 스크립트 셸터도 ㅋㅋㅋㅋㅋ 빡치긴 했지만 다음번엔 이렇게 오지 말아야지... 싶었고

각부 꼭대기 셸터 낙사구간 거기서도 한 3번 죽음

여기 ㅋㅋㅋㅋㅋ 다음날 빠르게 먹고 출발하고 싶어서

동면하기 전에 파란 열매 모으다가 떨어져서 3번 죽고 나니까 오른쪽에 있는건 포기하게 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장님거미나 투명 도마뱀도 힘들었지만 장님거미 유인하는건 의외로 재밌어서 멘탈 터지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음

공략 많이 봐서 제대로 못즐긴건 아쉽지만 이제 다시 즐기면됨 ㅎ

공략 안봤으면 게임 던졌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슬러그캣이 영원의 안식을 찾아서 기뻐요

스위치로 샀다가 패드로 조작 절대 불가능 할 것 같아서 스팀으로 또 산건데

심심하면 스위치로도 갖고 놀것같아 ㅋㅋ 저렴하게 구매해서 후회는 절대 없고 그저 재밌게 잘 즐겼다는 생각 뿐

너무 재밌다 갓겜 레인월드

나한테는 진짜 99점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