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셋만 쓰던 꼬꼬마 시절에는 못 깼던 무지개 계곡

오픈롤코타의 편의성에 힘입어 다시 도전해봤음.

전체 공원 전경

당초 구상은 '계곡의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놀이기구가 원래 심어진 나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공원.' 이었으나...

중반에 트랙 설계하다 빡쳐서 우든 롤러코스터를 지지대 높혀서 지을 때 '나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은 물건너갔고.

'계곡의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는 수직낙하 롤러코스터랑 인버티드 같은 큼지막한걸 짓기로 작정했을 때 저세상 갔다.

아니, 그건 길 짓다가 화가 나서 강가에 지지대 높여서 길 이을때 이미 세상 하직한 것 같기도 하다.

하모니 파크는 어떻게 깰까 걱정이 좀 앞섬;;

디자인한 것 중 제일 좋아하는 구간.

고카트-후룸-우든-인버티드 스윙잉

숲지대에 광산 테마 조합은 정말 갓갓 조합임.

근데 인버티드 스윙잉 진짜 인기 없더라. 수치 좆망한것도 아닌데 2년차 우든에게 손님 다 뺏김.

그다음으로 좋아하는 구간인 카라이드-창렬가리개용 쉼터

뭔가 이런 별장이 있으면 좋겠다는 느낌으로 만들었음.

근데 저것들 조경한 이후부터는 의욕이 팍 식음. 아래쪽 건물 퀄리티를 봐. 조잡해보이지.

역시 개발 다 끝내고 꾸미려고 하면 안됌. 쪼들려도 일단 놀이기구 지으면 당장 꾸며줘야 나중에 안 귀찮지.

어쨌든 최소한 어색해 보이지나 마라고 그냥 나무를 전 맵에 다 깔아버렸는데, 아마 나무 베지 말라고 지랄하던 당국도 저새끼 저거 왜 저러나 하고 당황했을듯.

인버티드 롤코.

솔직히 내가 봐도 숲 테마랑은 존나 안 어울리고 어떻게든 나무를 피해서 설계하느라 영 흉물스럽게 되긴 했다.

하지만 구동되는 모습이 인상깊었고 돈을 가장 많이 벌어다준 효자코스터라 자작 오프닝 시퀀스에 끼워넣어 봤음.

목표 초과달성

근데 시벌, 공원 공간을 대부분 썼는데도 겨우겨우 2000명 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