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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연재]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0 - 더치 반 더 린드 편

ㅇㅇ(1.235) 2022.01.25 21:14:44
조회 15067 추천 150 댓글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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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더치는 일개 깡패들의 두목 치고는 정말 엄청나게 호방하고, 비범하면서, 깨인 인물인 건 확실함.


기본적인 마인드라든가, 품고 있는 그릇의 크기 자체부터가 당대의 일반적인 사람들이 감당할 만한, 그런 호락호락한 인물이 전혀 아니라는 점은 레붕이들도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일 거임.


이런 더치의 비범한 마인드는 작품에서 여러 번 관찰되는데, 내 나름대로 더치의 성품에 대해 보고 느낀 점을 장문의 글로 써 볼까 함.


우선 더치는 당대 사회의 주류 계층이었던 백인 성인 남성 치고는 인종이나 성별, 연령 문제에 대해 굉장히 리버럴하고 열려 있는 사고를 갖고 있는데,


당장 자신의 갱단에 당시 사회적 약자(혹은 취약 계층)에 속하는 부류들인 흑인,(레니, 제니, 틸리 등) 인디언과 흑인의 혼혈,(찰스) 유색인종,(하비에르) 여성,(몰리, 메리베스, 캐런, 아비게일 등) 노인,(엉클, 수잔, 스완슨 등) 어린아이(잭), 과부(세이디) 등이 골고루 포진되어 있고, 이들에게 단 한 번도 성별이나 인종, 연령에 대해 차1별적인 모습을 보인 적이 없음. 심지어 몰리랑 션은 아일랜드 출신으로 당시 미국으로 이주해 온 아일랜드인들이 얼마나 많은 핍박과 차1별을 받고 살았는지를 감안하면, 이들을 아무 편견 없이 받아준 더치는 이들에게 하늘 같은 존재로 여겨졌을 거임.


그 근거로 갱단의 최말단 막내 단원에다, 이제 갓 성인이 된 젖비린내 나는 애송이이면서, 심지어 흑인이기까지 한, 그래서 빌이나 마이카 같은 같은 갱 단원들도 만만하게 여기는 레니를 자신과 동등한 입장으로 보고 함께 심도 있는 토론을 즐기는 모습이라든가,(심지어 논리로 레니한테 개쳐발려서 말문이 막혔음에도 화를 내거나 억지 부리지 않고, 너 정말 대단하다며 넌 앞으로 크게 될 거라고, 레니의 아버지까지 함께 거론하면서 우리 갱단의 훌륭한 인재라고 공개적으로 추켜세워 주기까지 함. 그밖에도 언제나 가장 먼저 준비를 마치고 말에 타서 명령을 기다린다고 대견해 하는 언급이라든가, 마이카와 레니가 함께 정찰을 나갔다가 나중에 마이카가 보안관에게 붙잡히고 레니만 간신히 도망쳐 나왔을 때, 더치가 아서보고 쟤 마을에 데리고 가서 술 좀 먹이고 숨 좀 돌리게 하라고 지시한 걸 보면, 평소 더치가 레니를 엄청 아끼고 이뻐했다는 건 분명함.)


심지어 자신과 불구대천의 원수지간이었던 콜름 오드리스콜의 단원인 키이란도 비록 처음엔 콜름의 은신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서 일부러 좀 험악하게 대하긴 했지만, 죽이거나 내치지 않고 키이란이 과거 마구간지기로 연명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갱단 내의 말들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기고 정식으로 갱단의 일원으로 합류시킴. 라이벌인 콜름 오드리스콜이 자기네 단원들의 이름도 모르는 데다, 단순한 소모품 쯤으로만 여기며, 그냥 머릿수만 채우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이용해 먹고 바로 토사구팽 해 버리는 정 없는 모습을 보이는 점을 생각해 보면, 더치가 얼마나 인간적으로 너그럽고 자비로운 인물인지 잘 알 수 있음.(참고로 더치는 과거 자신을 상대로 목숨을 위협하며 강도질을 벌이려던 빌과 션을 죽이지 않고, 오히려 그 배짱이 마음에 든다며 자비를 베풀고 갱단에 합류시킨 과거가 있음. 그래서 빌과 션은 더치의 그 카리스마에 감화되어 열렬한 충성파가 되었으며, 그중 특히 빌은 모닥불에서 더치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회고하면서 "더치는 이 빌 윌리엄슨을 구원했어. 더치는 내 구원자라고!" 라면서 빌 답지 않게 정말 진지한 태도로 열변을 토하는 걸 보면, 빌이 더치의 호방하고 너그러운 성품에 정말 진심으로 감복했음을 알 수 있음.)


그리고 막말로 그냥 손절해도 상관없었을 션과 마이카를 아서, 하비에르, 찰스 같은 갱단 내 정예 단원들로 하여금 구출하라고 거듭 지시하는 걸 보면, 더치가 자신의 단원들을 두루두루 진심으로 아낀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려울 것임. 당장 콜름 오드리스콜은 자기 최측근을 제외한 나머지 단원들은 방치하거나 손절치는 게 일상이었고 이 부분을 다름아닌 콜름의 단원들이 신랄하게 뒷담을 까기도 함.


또 한 번은 빌이 레니를 보고 꼬맹이라고 부르면서 하대하자, 더치가 "걔 이름은 꼬맹이가 아니라, 레니다. 이름으로 부르도록 해." 라면서 따끔하게 한 소리 하는 이벤트도 있고, 또 챕터4에서 빌이 인디언들에 대한 약간 편견이 있는 언행을 하자, 바로 그 자리에서 "네가 말한 그들이야말로 역사의 진정한 피해자다." 라며 그 자리에서 정정해 주는, 꽤 유식하고 멋진 모습을 보이기도 함.


그리고 찰스도 아서와의 대화 중에서, 다른 갱단에 들어갈 수도 있었지만, 흑인과 인디언의 혼혈인 자신을 차1별하지 않고 편견 없이 대해 준 더치에 대한 고마움과, 의리로 반 더 린드 갱단의 단원이 되었다고 언급하는 부분도 있고. 그 뿐 아니라 여성들 중 일부는 아예 전투원으로 활용하거나, 전투원에 준하는 임무를 맡기는 것만 봐도 더치가 상당히 깨인 인물이라는 점은 부정하기 어려울 것임.


그리고 이건 내 뇌피셜이긴 한데 더치의 이런 리버럴하고 당대 기준으로 대단히 깨인 사고를 하게 된 배경으로는 아마 더치의 부모에게서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기도 함. 더치의 아버지가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 폐지를 주장하는 북군 출신이었고, 더치가 유독 남부인들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이유도, 아버지의 복수 운운하며 브레이스웨이트 일가와 그레이 일가를 엿먹이려는 행동도 모두 따지고 올라가 보면 아마도 자유로운 사상가였을지도 모를 더치의 아버지로부터 적잖은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어쩌면 밀접한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종종 해 봄.


나아가 더치가 저지르는 범죄의 스케일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일단 더치는 본편 이전 시점부터 갱단 초기 멤버인 아서, 호제아와 함께 미국 전역을 떠돌며 12년간 여러 범죄 행각을 벌였다는 사실은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임. 이건 저번에도 글로 쓴 적이 있음.


근데 그 범죄 행각이란 게 좀도둑질이나 노상강도 수준이 아니라 무려 은행 강도질임.


보통 이때 당시 무법자들은 상대적으로 리스크도 적고, 후환 걱정도 덜 되는, 노상에서 길가는 행인들을 상대로 삥이나 뜯고, 머쏘튀나 하는 식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만약 갱단의 규모가 좀 된다면 마차 강도질, 더 규모가 된다면 열차 강도질, 더 나아가서 규모가 존나 빵빵하다면 최종 테크로 은행 강도질을 벌이곤 했는데, 다들 잘 알겠지만 사실 이게 마차 강도질만 해도 생각보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작업이었음.


왜냐면 사람들도 호구 븅신이 아니라서 마부 옆자리에 타고 있는 총잡이(코치맨)들이 항상 더블 배럴 샷건(코치건) 등으로 중무장하여 덤벼드는 강도들의 뚝배기를 깨부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고, 또 짐칸에 무장한 장정들을 경호원 개념으로 태우고 다니거나, 말을 탄 호위 병력들이 같이 움직이는 경우도 있던 데다가, 아예 처음부터 짐마차로 위장하고 여기에 낚여서 꼬여드는 강도나 무법자들을 사냥하고 다니는 보안관과 현상금 사냥꾼 무리들도 잔뜩 있었음.(이건 챕터3에서도 레니가 위장한 짐마차란 사실을 모르고 섣불리 강도질을 시도했다가 같이 따라온 아서가 구해주는 서브퀘로도 재현됨.)


나아가서 은행 강도질쯤 되면 마차 강도질과는 비교조차 안 될 정도로 리스크가 말도 안 되게 상승하는데, 은행은 보통 그 마을이나 도시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어서 수틀리면 걍 냅다 말타고 튀면 목숨이라도 부지할 수 있는 마차, 열차 강도질이랑은 달리, 은행 강도질은 정말 까딱이라도 잘못했다간 튀지도 못하고 보안관이나 경찰 병력에 둘러싸여 빼도박도 못하고 체포되거나 사살되기 일쑤였음.


그래서 갱단의 규모가 정말 어지간히 큰 게 아닌 이상, 그리고 설령 갱단의 규모가 크고 단원들의 실력이 일당백이라 할지라도 극도로 위험한 도박임에는 변함이 없었는지라 웬만한 강심장도 섣불리 은행 강도질을 벌이진 못했음. 말 그대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그 자체였던 거임.


그런데 더치는 이런 은행 강도질을 전문적으로 12년간 무려 37건씩이나 성공시키며 막대한 재산을 착복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음. 물론 이는 아서 모건이라는 유능한 집행자와 호제아라는 현명한 참모가 뒷받침이 되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지만, 어쨌든 최종 결정권자가 더치고, 아서, 호제아 같은 유능한 단원들을 부리고 이끄는 쪽도 더치니 결국 이는 더치의 능력이 그만큼 대단하다고 봐야 하겠지.


이런 더치의 남다른 스케일과 대범한 면모는 작품 내에서도 여러 번 관찰되는데, 가령 챕터2 말굽 언덕에 정착한 직후 갱단의 회계사인 스트라우스가 갱단 살림에 뭐라도 보탬이 되겠답시고 발렌타인 마을에 내려가 대부업을 해 보겠다고 하자, 더치는 이를 흔쾌히 승낙해 주면서도, 나는 저렇게 푼돈이나 받으러 다니는 것보다 은행을 터는 게 훨씬 신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내심 스트라우스의 소인배적이고 옹졸한 그릇을 비웃는 대사를 하는 것에서도 엿볼 수 있음.,


더치 기준에서 부랄 달고 태어나서 이왕 범죄를 저지를 거면, 최소한 은행 정도는 털어 줘야 사나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냐는 뜻임. 그만큼 더치가 품고 있는 그릇의 크기가 범인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입증함.


신문 스크랩이랑 신문 기사를 보면 그 은행 강도질도 더치 성격을 그대로 반영하듯 진짜 개 화끈하게 씹 상남자마냥 털어버렸는데, 블랙워터 은행에서만 현금 150,000 달러를 털어버렸음, 이걸 지금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50억 원 이상. 게다가 이때 당시 달러 가치 기준으로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거액이었지. 시발 더치 클라스...


그리고 나서 이 돈을 고아원이나 빈민가에 기세 좋게 팍팍 뿌려대면서 로빈 훗처럼 의적 가오도 팍팍 살리고. 더치 특유의 도덕적 허영 심리를 채우는 데 더할 나위가 없었을 것임.


더 나아가 이런 더치의 비범한 스케일이 그야말로 절정에 달했던 부분은 게임 후반부에 다름아닌 군인들의 급여 수송열차를 터는 장면.


이게 얼마나 쇼킹한 짓이냐면 당대의 무법자들이 표적으로 삼았던 것은 어디까지나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지, 그 어떤 겁대가리 상실한 놈도 감히 군인들의 급여를 건드려 군대라는 한 국가의 최강의 무력 집단 전체를 적으로 돌리는 개또라이 짓을 하지는 못했음.


그 베테랑 중 베테랑인 아서마저도 이 계획은 정말 너무나도 무모하다고 생각했는지, 그놈의 열차 얘기 좀 그만하자며 더치한테 처음으로 버럭 성을 낼 정도였지. 물론 이 때는 상황이 워낙 절박한 것도 있었고, 또 더치 스스로도 내심 지나치게 무모한 계획인 것을 인지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전에 인디언들과 미합중국 군대 사이에 쌓여왔던 서로에 대한 증오심과 악감정들을 교묘히 이용해서 이간질 하고, 그렇게 교묘히 연막을 쳐 두고 그 혼란한 틈에 한 몫 거하게 챙기고 냅다 튀자는 계획을 짰음.(이때 벌어들인 돈이 6,000달러.)


사실 이런 더치의 무모할 정도의 대범함은 사실 작품 초반에서도 암시가 되어 있긴 했음. 블랙워터 페리 강도질의 실패로 수십 년간 모아 왔던 막대한 갱단의 재산과 서부에서 새출발하기 위해 준비해 둔 모든 근간들을 하루아침에 모조리 잃게 되었고, 또 갱단에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음. 그래서 호제아의 말대로 조용히 짜져 있어도 모자랄 판에 이전의 실수를 만회한답시고 레데리 세계관 최대의 거부인 레비티커스 콘월의 전용 열차를 터는 짓을 강행함.


호제아가 이 작자는 너무 거물이라 느낌이 좋지 않다며 후환을 걱정했지만, 더치는 '우리가 좀 털어 먹어도 티도 안 날 놈이네' 라면서 '제군들~~~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 이지랄 하면서 호제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아직 다들 기운도 못 차렸다는 아서의 우려섞인 충언에도 불구하고 열차 털이를 그대로 강행.


결과만 놓고 보면 성공적으로 열차를 털어서 며칠 뒤 말굽 언덕에 임시 캠프를 세우고 당장의 위기를 벗어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상식적으로 한국으로 치면 삼성 이건희 회장의 전용기를 털어버린, 그야말로 그 지역 일대가 발칵 뒤집힐 만한 중대 사건을 벌여 놓고 무사할 리는 없었고, 기어이 분노한 콘월의 사주로 그 악명높은 핑커튼 전미탐정사무소 요원들이 더치 갱단을 추적하게 되었으며, 결국 이는 훗날 갱단 몰락의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함.


그런데 더치가 이렇게까지 무모한 행동을 벌였던 것은 그만큼 그동안 수십 년간 갱단을 이끌어 오면서 계속 실패 없이 승승장구해 왔고, 서부 뉴 오스틴 지역에서의 새출발을 바로 목전에 둔 상황에서 뜻하지 않게 일이 꼬이면서 처음 실패라는 것을 맛봤기 때문이라고 생각됨. 그래서 에이, 이쯤이야 지금껏 해오던 대로 충분히 수습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 거고. 실제로도 동부 지역으로 내몰린 와중에도 한동안은 정말 그 말대로 다시 승승장구하면서 희망이 보이는 듯 했음.


챕터2 초반에 더치, 호제아가 이제 다시 돈이 착실하게 모이고 있으니 이대로만 가면 아무 문제 없을 거라는 말도 하고, 더치와 호제아가 저녁 시간대에 서로 마주보고 희망찬 미래를 그리며 서로 덕담도 주고받는 훈훈한 광경도 나오고, 정말 다시 모든 게 다 잘 풀리는 듯 했지.


이렇게 주절주절 장문의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내 나름대로 다회차를 하면서 더치라는 캐릭터에 대해 다각도로 관찰해 보는 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적다보니 글이 이만큼 길어졌음.;;;


확실히 아서 모건 못지않게 입체적이고 깊이감이 있는 캐릭터인 것 같아, 더치는, 어쩌면 레데리2의 진정한 주인공은 더치가 아닐까 싶기도 해.


참 이렇게 보면 정말 이상적인 보스고, 모시고 싶은 보스고, 아서가 말했던 대로 내가 아는 최고의 사나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인간미 넘치고 호방한 인물인데, 다른 한편으로는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면모가 있는 데다가, 이루고자 하는 게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서 그 과정에서 낙오되거나 반발하는 단원들을 가차없이 매몰차게 대하기도 하고, 또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죄책감을 느끼고, 자신의 모습에 회의감을 느끼며 고뇌하는 리더의 모습...


갱단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파국으로 치달아 갈 때 더치가 갱 단원들한테 "사랑은 하찮은 게 아냐, 우리에게 남은 건 사랑밖에 없다구... 그래도 사랑한다 자식들아!" 할때 솔직히 좀 울컥하기도 했음. 뭔가 상황이 긴박해지고 수세에 몰리면서 점점 타락해가는 모습을 보이며, 리더라는 중압감에 의도치 않게 단원들에게도 신경질을 내고,. 차갑게 대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사실은 저 "그래도 사랑한다 자식들아!" 라는 말이 더치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 담긴 말이 아니었나 싶음.


처음엔 심각한 분위기를 약간이나마 띄우려는 반쯤 개그성 멘트처럼 들려서 피식 했었는데, 나중에 곱씹어 보면 곱씹어 볼수록 정말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더치의 심정을 대변하는 명대사였던 거 같음.


적어도 난 갱 단원들에게 보여줬던 더치의 자애로운 아버지와 같은 모습은 진짜였다고 생각함.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dr2&no=375241&search_head=190&page=1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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